이번 가을에 꼭 단풍여행이 가고싶었다. 그래서 후보지로 떠오른 곳은..내장산..
근데 너무너무 멀고 차도 많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겁을 집어먹고..
차선책으로 고른 곳이 수도권에 있는 단풍명소..그 중에서도 용문산 자연휴양림
일단 가까워서 좋다. 경기도 양평? 쪽이라 일산이나 서울에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입구쪽부터 벌써 단풍단풍 한다. 양 옆으로 노란 은행나무가..
가을에 끝자락에 찾아와서 단풍이 이미 많이 지긴 했지만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굉장히 커다란 크기의 은행나무.
이건 더 크네..;; 이따가 더더더 큰게 나온다-_-;;
사람과 비교하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은행나무의 크기.
바닥에는 노란색 단풍잎이 양탄자 마냥 깔려있다.
용문사로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들..고즈넉한 가을 의자..
오색찬란 옷을 입은 단풍나무들
한껏 이쁘게 치장한 돌 의자
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등
높다랗게 솟은 것은 피뢰침? 비슷한 기능을 하는 철탑이라고 한다.
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은행나무가 너무 높아서..천둥 맞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란다.
크다..정말 크다..이게 바로 그 유명한 용문사 은행..근데 진짜 크다.
오른쪽 구석에 있는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압도적인지 알 수 있다.
크엉..아래에서 찍어야 그나마 다 담긴다 -0-
우리 부부가 자주 하는 짓(?!)
허..두깨도 장난아님.근데 은행 냄새도 장난아님 ㅋㅋ
햐..진짜 무슨 산신령이 살 것만 같은 기엄한 자태..
날이 흐리고..적절히 안개가 끼니 뭔가 운치있다.
단풍을 캔버스 삼아 우리 둘
끝물에 왔지만 지금이라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
단풍 길..은행잎의 모양은 보면 볼수록 신기방기
마지막 단풍!! 떨어질 듯 말 듯!
잔잔한 수면에 살포시 잠긴 단풍잎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예술작품 같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멋진 단풍을 보고싶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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