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네덜란드에서의 둘째 날 일정은 알크마르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인아저씨께서 한창 툴립축제가 열리고 있다면서 쾨켄호프(Keukenhof)에 다녀올 것을 추천하셨다. 그래서 알크마르를 과감히 버리고 쾨켄호프로 떠났는데 생각보다 암스텔담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었다. 암스텔담 중앙역에서 라이덴 역에 내려서 역 구석 티켓 창구에서 입장 티켓을 구입하고 역 밖에 있는 정류장에서 박람회까지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총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입장권. 20유로에 라이덴 역에서 공원까지 왕복 버스비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세계 제 1의 튤립공원. 꽃이 피는 3~5월 사이에만 공원이 개장한다 주의하자
나중에 한국에 와서 알게된 사실인데 4천여 종 10만여 포기의 꽃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꽃보다는 나무를 더 좋아해서 튤립보다는 주변에 있던 커다란 나무에 시선을 돌렸다. 전시장 맨 뒤쪽에는 풍차가 서 있었고 그 앞에서는 여러가지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잠시 공연을 산책해보자. (클릭하면 사진 확대)
공원이 굉장히 컸다..한가로이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
근데..사진 보면 알겠지만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다 ㅎㅎ
역시 튤립의 나라!! 내 손만한 튤립이 그냥 뙇!!
네덜란드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 곳은..
네덜란드 제일의 튤립 축제가 열린다.
공원 뒤로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졌다.
1949년부터 튤립축제가 열렸다고..
굉장히 유서가 깊다.
풍차앞에 바글바글 모인 사람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수만가지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는 중
이건 뭐..철쭉인가 ㅎㅎ
공원을 가로지르는 수로
공원을 가로지르는 튤립;;
정말로 아름다운 정원..혹은 공원이었다.
뭔가..거대 튤립같아 -0-
유럽 어디를 가도 이런 꽃판?은 쉽게 보기 힘들듯 ㅎㅎ
형형색색의 튤립들
튤립 말고도 볼거리는 한가득!!
풍차 앞에서 공연을 하는 무리?들
빛깔 때깔 고운 강아지(?!)들..
주인에게 특별히 허락을 맡고 같이 사진을..
굉장히 털이 보들보들했다. 관리가 잘 된 럭셔리한 네덜란드 견
암스텔담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시간만 된다면 다녀와 볼만 하다.
유럽여행이 아직 익숙치 않은 터라
기차여행이 신나고 재밌기만 했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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