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2
살다살다 조식부페 단독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아침에 일어나면 보이는 풍경.
루체른의 새벽..아..돈 좀 더 주고 예약하길 잘했어 ㅠ_ㅠ
스스로에게 뿌듯해진 순간.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으러 방을 나섰다.
크고 단단해보이는 객실 문과 단정한 복도.
호텔 몬타나는 인터넷 상에 정보가 많지않았다.
조식도 뭐 어찌 생겨먹었는지 알 길이 없었는데..
내려가자 마자 아내와 나 둘 다 -0-..이렇게 되었는데
음식이 정갈하게 놓여진 테이블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여기보다 더 안쪽이 테이블인듯.
원체 손님이 적은 탓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8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 아무도 없었다.
손님은 없어도 아침준비가 한창인 이 곳.
크리스마스를 앞둔 터라 한 켠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져 있다.
우리가 놀란 게 바로 이 풍경 때문.
크고 아름다운 창 밖으로 루체른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인다.
음식을 먹으면서 이런 풍경까지 즐길 수 있다니!!
조식 비용이 아깝지 않아!!
풍경도 풍경이지만..음식들도 훌륭했다.
아무도 없어서 몇 장 찍어보았는데..
여기에 있는 것 말고도 많은 음식들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랐던 건..아니,
기분이 좋았다고 해야할까..
음식을 서빙하는 분의 친절한 태도..
어쩔 수 없이 하는 그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친절과 서비스 정신이라고 해야할까?
맛있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한가득
아니,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라고 반문한다면..
30 평생을 살면서 그 정도도 구분 못하진 않아요..라고 밖엔 ..//
커피 한 잔을 따라 주는 데에도 뭔가 (많이 오버하면..) 품위가 묻어나온다.
아..정말 맛있었던 빵..금방 배불러오는 내 자신이 야속했을 뿐
호텔 몬타나의 조식부페 전경.
다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창..
실제로 보면 정말 더 아름답다.
이 풍경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오자.
사람들 붐비기 전에 굉장히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기로 얼룩진 내 접시. 고기덕후. 고기매니아.
우측에 보이는 커피, 정말 맛있다.
아..여기 커피가 진짜 맛있다.
커피만 몇 잔을 달라고 했는지 모른다.
즐겁고 황홀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중.
전 날 밤에 제대로 보지 못한 호텔 로비 탐색.
정면에 보이는 건 화장실.
왼쪽이 호텔 카운터..정면에 보이는게 호텔까지 올라오는 푸니쿨라.
이제 리기산을 가기 위해 배를 타러 가보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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