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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렌에 도착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장벽
내가 생각하는 뮈렌의 대표적 이미지.
한적한 길. 등산복을 갖춘 사람들. 샬레 스타일의 집
그리고 뒤로 보이는 거대한 알프스 산맥과 쏟아지는 햇살.
거대한 알프스 장벽을 배경으로 둘이 한 컷
어딜 찍어도 엽서사진이 되는 청정마을 뮈렌.
다음에 내가 스위스를 간다면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작은 마을 위주로 갈 것 같다.
뮈렌도 그 때는 1박 하고 싶다.
저기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호텔도 좋아보인다.
뮈렌에 있는 소화전.
이런 작은 거 하나도 새삼스럽지 않다.
녹색옷을 입고 있는 소화전이라니! 신기해!!
그리고 모양도 재미있고 특이해!
큰 길을 따라서 쭉..가다보면 케이블카 탑승 역이 나온다.
어렵지 않다. 그냥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걸으면 된다.
청정구역 뮈렌을 돌아다니는 자동차.
뒤에 목재를 나르고 있다.
바퀴를 보니 역시 스위스 산악 자동차 답다.
힘 좋게 생겼다. 고녀석. 참.
산이 워낙 높다보니..아직 오전인데도 해가 산 끝에 걸려있다.
저 산이 없었으면 해가 더욱 환하게 비쳤을텐데. 신기하다. 자연화경이란 거.
게다가 밑에 보이는 들판은 흰눈이 채 녹지 않았는데 초록초록하다.
지나가던 외국인 여행객을 사진 찍어주고 답례로 받은 사진.
뻗뻗하게 서 있는게 컨셉.
좌측에 거대한 나무가 잘려나갔다. 한낱 화로 속 재가 된 것일까.
사진 중간에 자세히 보면 계곡이 흐르고 있다.
저 분은 어디서 나타나신거지..
저기 왼쪽 절벽에서 기어 올라오신건가..ㄷㄷ
뭐..별 다른 오염원이 없는 뮈렌마을.
여기 사람들은 뭐해먹고 사는지 모르겠다.
깨끗하다. 거리도 자연도 사람도 전부..
이런 좋은 곳을 걷다보면 다시 한국에 돌아간다는 게 너무 싫어진다.
뮈렌 역에서 내려 케이블카로 가는 길은 멀지 않다.
천천히 걸어서 대략 30분? 그 와중에 뮈렌 마을을 수박 겉핥듯이 볼 수 있는데
시간 적 여유만 더 많았어도 길만 따라 걷는게 아니라
마을 구석구석을 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런식으로 스쳐지나가듯 보는 거 별로인데 사실..
마을 구석구석 남들 안가는 데를 다 내 발로 걸어야
어디 좀 가봤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케이블카 탑승역과 가까워지자 마을이 조금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안보이던 상점들도 보이고..사람들도 보이고..
이 때 나타난 정체모를...철로? 어디로 올라가는거지
마을 한 쪽에선 간이 시장?같은게 열렸다.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내가 참 좋아하는 풍경..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나무로 된 오래된 집
큰 길 양옆으로 좁은 골목골목 굉장히 많았고..
또 어여쁜 집들도 많아서 샛길로 빠지고 싶은 유혹 많이 들었지만..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라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가던 길을 가기로..
뮈렌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풍경
저기 보이는 케이블카 탑승 역
뮈렌 마을도 잠시 안녕//
스테이션 뮈렌
스키 장구를 갖춘 사람들이 보인다
쉴트호른을 가기 위한 관문
여기서 쉴트호른 가는 케이블 카 등의 티켓을 사면된다.
이제 본격 쉴트호른 올라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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