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외근이 잦다.
맨 처음 몇 번은 꽤나 의미 있는 작업이었는데
샘플이 쌓이면 쌓일 수록 특정 값에 수렴하는게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할 일도 많은데 계속 밖으로 돌아다니니
왔다갔다 피곤하고, 말도 많이 해야하고
돌아와서 정리할 것도 많고. 일은 일대로 따로 쌓이고
오늘 만난 사람은 '이걸 왜 하세요? 다른 사람 시키지?'
라는 의미의 말을 건냈다. 그 순간 좀 멍...
아무 생각 없이 하긴 했는데
너무 생각없이 한 것 같다는 생각에
갑자기 머릿속에 경종이 댕댕댕댕..
작업이 다 끝나고..밖을 나왔는데..
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그러게..뭐하는 짓일까..
몸은 몸대로 힘들고..일은 일대로 많고..
위 사진은 구글에 '이게 뭐하는 짓'으로 검색하니 나온 사진
저건..정말 뭐하는 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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