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냉장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언젠가부터 요리 프로그램이 대세다. 인기다. 트렌드다.
왜일까..먹고살만 해진걸까..아니면 그 반대라 그런걸까..
아무튼 스타들의 냉장고를 날(raw) 채로 가져와서
그 안의 음식으로 짧은 시간에 짜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든다는 컨셉은 정말 신선했다.
냉부를 보며..우리집 냉장고를 잠시 떠올렸다.
쉐프들은 과연 우리집 냉장고에서 무슨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서 잠시 냉장고를 열어봤다
그런데, 이건 뭐 그냥 미션 임파서블인네..-_-
가뜩이나 10일 여행 다녀온데다가
일이 바빠 집에 늦게 들어오곤 하니
냉장고 구성이 매우 판타스틱하다.
챙피하니 한 칸만 보자. 무슨 재료가 있냐 하니
1. 왼쪽 뒤에 거의 다 먹은 깍두기
2. 중앙 뒤에 CDG에서 산 킷캣 리미티드 애디션 (무려 오렌지맛, 쿠키맛!!)_
3. 왼쪽 앞에 아내가 좋아하는 초코바
4. 우측 앞에 냉면 육수 (넌 왜 거기에;;)
5. 우측 뒤에 그릭 요거트
6. 우측 위에 가공햄
7. 안보이지만 저 뒤에 김
원래 여기 가공음식 넣는 칸인데
아내의 손길이 닿고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 모양이다.
이거로 어떤 괴식을 만들 수 있을까?
김풍이 요리하면 뭔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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