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여행 .. #4 없는거 빼고 다 있는 국제시장 돈키호테

151023

첫째날 일정: 인천공항 → 나하 국제공항 → 슈리성 → 국제거리

지난글에서 예고한대로, 오늘은 오키나와 최고의 잡화점 돈키호테를 가보자.

오키나와에는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가 몇 군데 있다. 

그 중 유명한 곳이 바로 국제거리에 있는 돈키호테다. 아무래도 접근성 때문이 아닐까..

지하1층까지 포함하면 총 5개 층으로 되어있고 층층마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다르다.

사실 초반에는 의욕에 넘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가면갈수록 지쳐서..그냥 눈에 띄는 것 위주로 담았다.

잡화점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했는데 그거슨 나의 착각 (얼마나 크다)

이 때 만해도 대충 몇 장 찍으면 블로그에 소개가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대충 몇 백장은 찍어야 소개가 될 듯 하다 ㄷㄷ

할로윈 분위기 물씬 나는 캐릭터 상품들

오키나와의 지역 특산 맥주 오리온. 맛이 약간 쌉조롬하다 (뭔 맛이냐 이게 ㅋㅋ)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술병이 나딩굴고 있다 

오키나와 특산품 자색고구마. 그리고 여기..면세도 된다 ㄷㄷ

먹거리, 끝없이 많다 

내가 참으로 좋아라 하는 병 포장. 예쁘다. 

아내가 좋아하는 키켓. 온갖 종류의 키켓이 모여있다. 

녹차맛 음식의 향연. 윽..온몸이 떠나고싶어해

관심이 가던 주방용품. 뭘 해먹으면 맛있으려나

관심이 가던 주방용품 (2) 생각보다, 보기보다 퀄리티가 괜찮다 

리스본에서 구한 맥주잔과 비슷한 모양의 잔. 하지만, 리스본께 더 이쁨 ㅎㅎ

웅장한 근육과는 달리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있는 괴상한 음료수 잔

마시면 마초다워질지 수줍게 될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ㅋㅋ

가게가 워낙 커서..16mm광각으로 담아도 다 담기지 않는다 =33

아내가 갖고싶어했던 등. 나중에 또 보이면 사자고 했으나 영영 다시 보이지 않아서 결국 구입하지 못했다.

여행지에선 구입하고 싶은게 보이면 바로 사버리는게 답이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아)

구찌..까르띠에..진짜이까 ㄷㄷ

온갖 멋들어진 라이터들의 향연. 뭔가 흡사 짝퉁 중국 시장을 온 느낌이다 

담배도 팔고 있음. 도대체 안파는게 뭐지 

캐리어도 팔고 있고

캐릭터 상품도 팔고 있고..

리라쿠마 덕후인 아내님이 여길 그냥 지나칠리 없다.

하..별 게 다 있어 이거 모형이겠지..??

계산대로 향하는길. 갈 길이 멀다..

아내가 드래곤볼 도복을 시착 중. 

읭?? 술병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다

이렇게 보니 거의 뭐 도매상가 뺨친다. 

한 쪽에선 전자제품도 팔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극세포키. (하지만 롯데가 또 그래도 따라했지..)

한층 구경만 하는데 대략 30분은 걸린 것 같다 ㄷㄷ 

여기선 뭔가 살만한게 발견되면 바로 집어야한다.

다시 돌아와서 그걸 찾겠다고? ㄷㄷ

침구류도 취급

사무라이 손톱깎이를 사기 전까지 무척이나 탐이 났던 리락쿠마 손톱깎이

더이상 일일이 담을 수 없어 그냥 전체샷 마구 찍어버리기. 재고 관리는 되는건가 

온갖 종류의 헤드폰도 그냥 막 전시되어있음 

이걸 핸드폰 케이스로 끼고 다닐 용기는 없음 

어릴 때 자주 갖고 놀던 bb탄 총알 추억이 새록새록

코스튬플레이의 나라 답게 온갖종류의 의상도 구비중

본격 입으면 본인도 주위 사람도 부끄러워지는 의상들 (내 곁에 오지마)

안그래도 큰 머리를 더 크게 키우고 있는 아내님 (이열치열)

한쪽에선 다른 걸 뒤집어 쓴 분이 열심히 셀카놀이중

불친절한 문. 그래 열어라. (어디서 반말이냐)

대략 국제시장에만 1시간 반 정도 투자한듯?

원래 우리부부는 마트놀이를 좋아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

이런데 취미 없는 분은 아예 오질 마시길.

시간 잡아먹는 귀신이다.

여길 좀 덜 보고 국제시장 다른 곳을 더 봤어야 할 걸..이런 아쉬움이 들기도

근데 잘만 계획하면 한 살림 싸게 장만할 수 있을 것 같기도?ㅋㅋ

다음 포스팅에선 국제시장의 시장과, 국제시장 최고의 맛집을 구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