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23
첫째날 일정: 인천공항 → 나하 국제공항 → 슈리성 → 국제거리
오래될수록 좋다. 낡을수록 좋다.
뻔함이 없어서 좋다. 사람냄새나서 좋다.
대형 백화점이나 세련된 마트보다
재래시장이 좋은 이유다
국제거리에도 재래시장이 있다.
대략 중간정도되는 지점에 여러개의 시장입구와 골목이 있는데
어디로 들어가든 근처 시장골목과 연결된다. 마치 개미굴 같다.
시장의 형태와 취급품목, 분위기 등은 우리네 그것과 매우 닮아있었다.
밤 9시가 가까운 시각이라 시장은 활기를 잃고 약간의 소강상태
조금 더 일찍 왔어야 시장 특유의 활력을 맛볼 수 있었을텐데..(돈키호테 이놈 ㅠㅠ)
그래도 한 번 들어가보자
오키나와 특산품 해조류 바다포도라 하든가..맛이 궁금했다.
잼의 색이 너무나도 예뻐서 한 컷 담아보았다.
갖고 싶을 정도로 탐이 났던 작은 등.
엇, 안녕 리락쿠마. 너의 고향이구나
사실 우리나라의 시장과 비교했을때 그다지 특별할 거는 없다고 생각함..
그래도 그렇다 할지라도 이런것들 때문에라도 와볼만 하지 않을까 시장 골목골목 재기넘치는 아이템이 보인다.
시장 안의 작은 잡화점. 일본은 정말 잡화점이 많다..편의점도 무척이나 고도화 되어 있고..
시장 탐방중인 아내님
소원 종이를 적은걸까..용도가 궁금했던 아이
어떤 인테리어 가게의 소품
시장 상인의 재치가 돋보였던 악세사리들.
10시 가까이 되니 시장이 마구 문을 닫기 시작해서 바로 거리로 나와버렸다.
글로벌 스탠다드 스타벅스
글로벌 스탠다드 2 맥도널드
편의점에서 파는 만화책.
편의점에서 파는 어쩐지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퀄리티 높은 케잍 ㄷㄷ
편의점에서 파는 퀄리티 높은 도대체 이런곳에서 팔아도 되는거야 싶은 생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편의점에서 파는 퀄리티 높은 주먹만한 햄버거
본격 일본 편의점 음식의 위엄
캬..오뎅국물 땡긴다
이로서 짧으면 짧았던 국제거리 여행이 끝이 났다. 10시가 넘은 시각이라 상점들도 거의 문을 닫기 시작했고..
우리도 여행 첫날이라 더이상 무리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가야했다. 뭔가 아쉬움에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던 국제거리..
한번 잡숴봐 ㄷㄷ 길가다가 갑자기 내 입으로 햄버거를 쑤셔넣을 것 같은 마성의 비주얼 ㄷㄷ
아내가 집으로 돌아가다말고 무언가에 홀린듯 이상한 곳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ㄷㄷ
아내가 피카츄에 정신 못차릴즘 나는 옆에 있던 식료품점엘 들어갔다.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중
뭔가 미에로 화이바 느낌이 난다. 재래시장 구경도 좋아하는데 이런 식료품점 구경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음 ㅎㅎ
내가 좋아하는 늘씬하게 생긴 병들
무언가 본격 장인의 위엄이 느껴지는 사진
한번잡솨봐2
갖은 양념들
헐 고추주제에 눈이 예뻐 +_+
제법 값이 나가보이는 소품들
기타 술종류. 시사모양의 술병도 있다. 기념품으로 사가면 딱 좋을법한..
대망의 샘즈 세라인과
자매품 샘즈 마우이.
오키나와의 첫날밤은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하게 찾아왔다.
여행 첫날의 피로함 때문인지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인지..
정겹게 보였던 공중전화. 일본도 공중전화가 외롭긴 마찬가지
국제거리로 올 때 보았던 고양이가 아직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야, 가게 문도 닫았는데 퇴근해야지 ㄷㄷ
무언가 아련해보이는 할아버지의 뒷모습. 전세계 공통이다. 나이든 분의 뒷모습이란..
역으로 돌아가는길..제법 일본스러운 분위기의 거리가 나타났다.
유이레일 역 위에서 나하 시내의 어느 골목을 내려다본 모습.
어두운 골목을 가르는 밝은 헤드라이트
숙소로 돌아가는 레일에서..손주를 돌보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이것도 만국 공통..
숙소로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있는 백엔샵에 잠깐 들르기
끝없이 펼쳐진 과자의 행렬을 보고 싶다면 아래를 누를 것
정말..다채로운 과자들이 많다.
그리고..우리나라..정말 카피제품 많구나..=33
과자 말고도 온갖 종류의 생필품을 팔고 있다.
여기도 규모가 꽤나 크다.
왜일까? 일본에 잡화점이 발달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문제의 그 카레다. 4명의 미소녀가 샤랄라 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꼬마는 익살스럽게 물통을 뒤집어 썼다.
안녕 초코송이
계산대에 있던 점원1. 색조화장이 진하다. 뭔가..화장이 좀 촌스러운 것 같다.
유행이 돌고 돌아 복고풍이 유행인건지..아니면 그냥 이런 촌스러운게 일본 스타일인지..
아니면 내가 패션도 모르고 화장도 모르고 유행도 모르는건지-__-a
숙소에 돌아와서 노곤한 하루를 되돌아본다.
도시가 내려다보이지만 야경은 꽤나 괜찮았고,
밤하늘에 얼핏 보이는 구름은 내일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다.
침대에서 바로 보이는 풍경 ㄷㄷ 방 좋네 ㅋㅋ
다음날은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다!!!!!!!!!!!!!!!!!!!!!!
다음 포스팅부터 본격 오키나와의 자연을 구경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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