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 #11 세상에서 제일 편한 해양체험

151025

셋째날: 잔파곶 → 잔파비치 → 부세나리조트(글래스 보트) → 부세나리조트(해중전망탑) → 바쿠바쿠(햄버거스테이크 맛집) → 선셋비치 → 오키나와 옥토버페스트 → 초대형 돈키호테

잔파곶과 잔파비치에서 여유를 즐기고 난 뒤 우리는 부세나 리조트로 향했다.

부세나 리조트엔 무슨 일이냐 하면...바다속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사실 아내도 나도 동네에서 소문난 맥주병이라..수영을 전혀! 못한다. (이런..)

그래서 스킨스쿠버 뭐 이런건 꿈도 못꾸는데 또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건 좋아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부세나 리조트인데..

여기서는 수영 하나 할 줄 몰라도 바닷속을 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어떻게? come on!

부세나 리조트 안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배가 있는데 그 배를 타면 바다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부세나 리조트 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그게 싫으면 빨간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하지만 이런 풍경을 눈앞에 두고 그냥 걸어가겠다고? 설마!

걸어갑시다 ㅋㅋ 날씨도 좋고 체력도 여유있으니.

배를 타러 가는 길에 부세나 리조트 건물이 보인다. 

다음에 오키나와에 오면 여기게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여행으로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곳들은 거의 다 보았고..

다음에 온다면 아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바다나 보고 방에서 쉬고 싶을 것 같았다.

길 중간 중간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정 지친다면 앉아서 좀 쉬거나 다음 버스를 기다리자.

하지만 리조트 안에 있는 길이 정말 예쁘다.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이나 식물들도 많고..잔파곶과는 또 다른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여유가 넘치는 넓직한 해변. 아무도 없다..아무도!!!! 이 멋진 해변을 아무도 즐기지 않고 있다!!!!!

저 멀리 선착장이 보인다. 부세나 리조트의 첫번재 목적지.

멋들어지게 생긴 작은 집을 지나면

선착장이 바로 눈앞에 있다.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나타나는 저 등대같이 생긴 건물은..바다 아래로 뻗어내려간 타워로..

저기에 가면 둥근 창문을 통해 바다속 생물을 볼 수 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구경하자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내려가는 도중에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자. 멋진 풍경이 당신을 기다린다.

하..물이 정말 투명하다. 고기들이 노니는게 그냥 다 보인다 ㄷㄷ

여기서 표를 사고 다음 배를 탈 시간이 될 때 까지 잠시 기다리자.

기다리는 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멋진 풍경이 있으니!

오..뭔가 로맨틱 로맨틱한 장면이?! 방조제 위 연인들+_+

드디어 배가 들어왔고, 배에 탄 사람들이 다 내리면 기다리던 사람들이 탈 수 있다. 승선의 시간!

배는 요렇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작다. 근데 막상 타면 또 생각보다 공간이 넓다. 

gogogo !!!

배에 탑승하니 바닥에 거대한 유리가 있어서 바닥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저런 유리바닥이 배 안에 두 개가 있고, 그 주위를 사람들이 나누어 앉고 있다. 

사람들이 다 탑승하고 나면 저 아저씨가 배를 선착장에서 떼어놓는다. 

출발~선착장에서 바닥을 내려다 볼 때엔 아직 바닥이 굉장히 낮다. 

그래도 물이 맑고 투명한 덕분에 이렇게나 선명하게 바닥을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5분 정도 지났을까..선착장에서 꽤 멀어져버렸다. 

맑고 투명한 오키나와의 바다..철렁철렁

아름다운 바다 풍경 덕분에..유리바닥을 보는 것 외에 할 일이 정말 많다. 

배는 점점 수심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오오오!! 보인다 보여!! 드디어 물고기 떼가 !!

의외로 선명하게 잘 보인다. 유리가 두껍거나 불투명하거나 수심이 깊어서 잘 안보일 줄 알았는데

직접 바다속에 들어가서 보는 것 마냥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 외 바다로 먹이를 던지면 고기들이 개 떼? 마냥 모여든다 ㄷㄷㄷ

망중한..물고기 떼를 보고 있으면 생각과 영혼이 빠져나간다 ㅋㅋ

아이에겐 얼마나 신기한 광경일지..

먹이를 살 수 있다. (맛있어보인다)

맛있게 먹고있다. (맛있어보인다2)

바다로 먹이를 던지는 중

그러면 먹이를 먹기 위해 고기들이 엄청 몰려있는 것을 바닥 유리로 확인할 수 있다. 

아저씨는 열심히 무언가를 설명하고 계시는 중 (못알아들음 ㄷㄷ)

드디어 즐거웠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내리는 것이 아쉬울 정도...

다음 행선지는 바로 저 곳 수심 3미터 깊이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가봅시다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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