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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5_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 #13 노을이 아름다운 선셋비치와 작은 여유

151029


셋째날잔파곶  잔파비치  부세나리조트(글래스 보트)  부세나리조트(해중전망탑)  바쿠바쿠(햄버거스테이크 맛집)  선셋비치  오키나와 옥토버페스트  초대형 돈키호테



부세나리조트에서 즐거웠던 해양체험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에 배가고파서 잠시 아내가 찍어둔 맛집으로 향했다.

아메리칸빌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바쿠바쿠테이라는 햄버거 스테이크 맛집인데 가게 주변에 예쁜 수로가 있다.



조만간 맛집 리뷰에도 글을 올리겠지만 여긴 가게가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있었다.

일단 겉모습 부터가 심상치 않았는데..내부로 들어가니 더욱 예뻤다. 



짠~갖가지 소품들로 꾸며진 나무나무한 아늑한 실내~



가게주인분이 뭔가 꾸미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같다. 

눈길이 닿는 곳 어디에나 이런 소품들이 놓여져있다. 



맨먼저 주문한 음료가 무척이나 예쁜 동글동글한 아사히 전용잔에 나왔고

(왼쪽 음료는 히어로들이 마시는 파워충전제 비슷하게 생겼다 ㅋㅋ)



이윽고 아내가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며

햄버거를 뜯었을때 치즈가 주루룩 흐르는 것이 후각과 시각을 자극했다 ㄷㄷ



저녀석 덕분에 내가 시킨 치킨 데리야끼는 그저 평범 그 자체 ㅋㅋ



바쿠바쿠테이에서 맛있게 저녁을 즐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역시 숙소 리뷰글에서 더 자세히 적겠지만..전날까지 복층 스위트룸에 있었는데

선셋비치를 보기 위해 방을 바꿨다. 패밀리 스위트로. 



이제 바다가 제대로 보인다 야호//



복층 스위트룸보다 훨씬 쾌적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생각보다 귀찮아...



멀리 해안가 풍경도 시원하게 잘 보인다. 



운동장쪽을 확대하니 공터에서 무언가 행사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내려가서 보니 오키나와 옥토버페스트였다.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자.



평온한 선셋비치의 해안.

특설무대에서 무언가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었다. 



선셋비치라는 말에 걸맞게..지는 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오..정말로 편했던 저 의자. 누워있는 것도 앉은 것도 아닌것이 몸을 기대면 금방 피로가 풀린다 ㅋㅋ



아내도 나도 나이가 드니(...) 점점 여행 중간에 숙소로 돌아와 쉬는 횟수와 시간이 늘고 있다. 

그래서 점점 숙소의 편안함과 쾌적함이 중요해지기 시작...그래도 힘을내어 호텔 코앞에 있는 선셋 비치로//



선셋비치는 본격 수영을 즐기는 그런 곳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바라보는? 곳으로 생각이 된다. 



모래사장이 바로 옆에 있긴 했지만 이 날 우리는 해가 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계단에 앉아서 

하염없이 붉게 물들어가는 파란 바다와 하늘을 지켜보기만 했기 때문에..



그런데 막상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숨을 때 쯤

구름이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끙..



해변에는 우리 말고도 늦은 오후의 여유를 즐기며 지는 해를 바라보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뒷편으로 보이는 거대한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 각도상..그냥 높은 방에서 보는 편이 나았을 거란 생각도 한다.



붉게 물들어간 선셋비치

별거 없긴 해도 그냥 평화롭고 여유로운 해안이라 좋다



난간에 기대어 어딘가를 바라보는 아이들

좋겠다. 어린나이에 오키나와도 와보고 ㅋㅋ



사진 1시 방향에 모래사장과 본격 해변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냥..여기는 저렇게 계단에 걸터앉아 평온한 바다를 바라보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어디를 둘러봐도 산책하고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 뿐..한적한 선셋비치의 풍경



이런 곳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지.

킁킁..어디선가 맛좋은 냄새가 나서 고개를 돌려보니 간식을 파는 곳이+_+



사실 선셋비치야 수영할 게 아니라면 바라보고 간식먹고 걷는게 전부라..

우리도 해가 더 지기 전에 아까 보았던 행사장으로 가기 위애 몸을 일으켰다.


다시 가진 않을 것 같지만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정말 거대하긴 거대하네..



그리고 도착한 오키나와 옥토버페스트.

여행지에서 만난 이런 우연한 이벤트와의 조우는 언제라도 반갑다.


다음번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오키나와의 맥주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