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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자고/마시고/맛집&카페

타이페이 훠궈 맛집 .. 마라훠궈

중화권 국가에 놀러가면 꼭 한 번 먹어봐야하는 음식인 훠궈.

홍콩에서도 상하이에서도 먹지 않았는데 타이페이에서 훠궈에 도전


참고로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다. 

펄펄끓는 육수에 각종 고기와 야채 등을 넣어서 익혀먹는다.



타이페이에는 훠궈집 정말 많다. 근데 딱히 '이 집을 가자!'라고 정한 건 아니고..

일단 타이페이 도착 후 첫 방문지였던 시먼딩을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훠궈집으로 알고 있던 가게가 등장하여 그냥 들어갔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마라훠궈. 사진에 보이는 가게 중 2층에 있는 곳이다. 

시먼딩 메인 거리에 있는데 찾기 그리 어렵지 않다.


시먼딩 지하철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더 페이스샵이 보이면 왼쪽 길로 직진하다보면 나온다.



원래 이름은 마라딩지마라위엔양훠궈(...)

무슨 말인지 모르니 일단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자 ㅋㅋ



식사시간을 비켜서 갔는데도 앞에 대략 3팀 정도 대기하고 있었다. 

오래 기다리면 어쩌지..라고 걱정했는데 매장이 커서 사람들이 빨리 빠졌다. 



시먼딩 마라훠궈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아이스크림이라고..일반 젤라또도 있고 



무려 하겐다즈아이스크림이 수 통이 대기 중이다. 훠궈보다 더 맘에 들었던 ㅋㅋ



샐러드바에 있는 각종 야채들 신선해보인다. 실제로도 신선하다.

한국어 표기를 병행하여 뭐가 뭔지 쉽게 알 수 있다. 



정말 진짜 다양한 재료들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육수에 이것저것 넣어먹을 수 있다.

개인적 불행이라면, 저기서 맛있게 먹은 게 별로 없다는 것ㅋㅋ 역시 중화권 음식은 내 입맛에 안맞는듯..



중어 영어 일어 한국어 무려 4개국어로 표기된 음식 이름



훠궈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 마냥 육수를 반반 선택할 수도 있게 되어있다.

우리도 무난한 육수 하나랑 매콤한 육수 하나를 시켰다. 오..태극문양 ㅋㅋ



훠궈 부페? 인만큼 음료수도 무제한 무료!!



게다가 4가지 고기도 무료!!



소양지도 무료!! 달라는대로 다 준다. 생각 외로 배불러서 많이 시키지 못했다. 



먹는법은 한국에서 샤브샤브를 먹는 것과 똑같다.

육수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듬뿍듬뿍 넣자.



얇은 삼겹살..이게 제일 맛있었다. 적당히 익으면 바로 먹자. 캬..



하겐다즈도 몇 번이나 떠 먹어주고 



tea의 나라인만큼 훠궈 부페에도 간단히 차를 즐길 수 있는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다. 



샐러드바 한 켠에 놓여진 냉동고에 전시된 고기들. 츄릅



다 먹고 나서야 맥주를 발견..하아..


사실 중화권 음식들은 전부 나랑 맞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마라훠궈에서도 그렇게 신나게 먹지는 못했다. 

이는 위 글이랑 사진에서도 반영되는데 그냥 영혼 없이 적은 글이 되어버렸다 ㅋㅋ


그래도 훠궈 좋아하는 분들이 오면 환장할 듯한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