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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6_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일주 .. #27 평화롭고 작은 마을 세이디스피오르드

160605


첫째날(6/02): 아이슬란드 도착 및 렌트카 → 골든서클(싱벨리르 국립공원) → 골든서클(게이시르) → 골든서클(굴포스) → 숙소

둘째날(6/03): 에이야피야틀라외쿠틀 화산 → 셀랴란드스포스 → 스코가포스 → 레이니스피아라 → 비크(Vik) 마을 → 디르홀레이
셋째날(6/04): 카틀라 지오파크 → Fjadrargljufur협곡  → 빙하투어(바트나요쿨국립공원)  →  요쿨살롱 → 프얄살롱 → 가재맛집
넷째날(6/05): 호픈 마을 산책 → 동부 링로드 산책 → Djupivogur 마을 → 939 도로 → 에일스타디르 → 세이디스피오르 → 에일스타디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배경이 되었던

아름다운 길을 지나 만난 세이디스피오르드



에이일스타디르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곳

지도를 확대해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깊은 계곡의 끝에

있을듯 말듯 조용히 자리잡은 고요한 마을이다.



어우, 이런 마을 정말 사랑해

고요하다 정말.

주민이 700명도 채 되지 않는 곳



이 곳은 입지적 이점 덕분에

19세기부터 근대에 이르도록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주요 무역항이었다고 한다.



마치 맑고 고요한 호숫가에 자리잡은 마을 같지만

사실 저건 바다라는거..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파스텔 톤 가옥이 정말 아름답다.



호숫가..아니 바닷가..-_-a 잔디밭엔

독특하게 생긴 의자가 놓여있었다.



아스라히 앉아계시는 아내님 ㅋㅋ

호숫가와 같은 바다도 매력있지만

바로 그 뒤로 깎아지른듯한 산이

뒤로 높다랗게 자리잡고 있다.



어느 이름모를 기념비

가까이 다가가서 봐...도 못읽었을거야

아이슬란드어..



아..진짜 사진으로 봐도 너무나도 예쁜 모습

고요하고 평온한 이런 작은 마을이 내 취향(하트하트)



이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도

명물은 존재한다.


바로 Blaa kirkjan이라 불리는 목조교회

색깔 참 잘뽑았다.



뭔가..이곳의 유명? 레스토랑으로 보인다 ㅋㅋ

워낙 작은 곳이니..뭔가 하나 있으면 그냥 유명 xx다



노르웨이에서 전량 수입해서 조립했다고 한다.

운치있는 모습.



아이슬란드 가옥들이 하나같이 다 예쁘긴한데

특히나 색이 너무나도 예뻤음



오래되어서 그런지

곳곳에 보수공사?의 흔적이 보이는 집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내 눈엔 이 빨간 집이 제일 예쁜듯



작은마을 세이디스피오르드의 명물? 교회

와..뭐 그렇게 크지도 않은 규모인데

이 마을에서 보니 뭔가 정말 거대한 건물 ㅋㅋ



교회건물을 구경하다가 문득 뒤돌아본 풍경..

이 풍경 진짜 실화냐 ㄷㄷ


집들이 비슷하면서도 다들 개성이 넘친다.

뭔가..미국풍?(본 적도 알지도 못하면서-_-) 가옥의 느낌도 나고..



중간에 서 있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표지판



아..정말 저 풍경..저 배경..



작고 예쁜 수레..에 꽃이 담겨져 있다.

저런 걸 꾸민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예쁠까?



밀물과 썰물이 있을까 여기에도?

바닷물이니까 당연히 있는걸까?



중간에 저기 폭포 보입니까 ㄷㄷ

후덜덜..저런 풍경 후덜덜..어디서 봐



아까 본 파스텔톤 교회 안으로 들어가본다.

단아하다. 정돈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듯?

밟아보진 않았지만 삐그덕삐그덕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



캬..올드카의 매력..



기념품 샵이었던 것 같은데..

아내님이 어정쩡한 포즈로 불쌍하게?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닫음 ㅋㅋ



마을 한쪽에는 이렇게 강이 흐른다.

바다로 이어지는 듯..

뭐 진짜 뭐 이런 풍경이 다 있어 ㅋㅋ



교회를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가보았다.

그런데..그런데? 여지껏 마을 사진 많이 올렸는데

사람이 없다????ㄷㄷㄷㄷㄷ 여기 뭐 .. 유령도시야?ㄷㄷㄷ



오..나름 게스트하우스도 있어 ㅋㅋ

근데 사람은 없음 ㅋㅋ



여기..무슨 학교로 기억나는데..



여긴 무슨 스포츠센터 같은 곳?으로 기억난다.

작은 마을에 이것저것 많이 있다.



오..차 한대 지나감 ㅋㅋ

사람이 참 없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이런 곳에서 살면 지루할까 평화로울까..

일주일만 사랑도 지겨워서 몸서리치게 될까?

영화는 어떻게 볼까..백화점은..마트는?

도시생활에 익숙한 나는 벌써부터 이런게 걱정인가보다..



그래도 마을 안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록 

무언가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주차된 차도 많네



푸르른 잔디밭..작고 예쁜 파스텔 톤 집들..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what else



아이슬란드 여기저기를 다녔지만..

이 작은 마을의 고요함과 평온함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뭔가 아이슬란드의 화산재?로 만들었을 것 같은 놀이터?ㅋㅋ



몸에 아릴정도의 고요함이지만

슬슬 숙소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언제까지나 머물고 싶은 마을이지만..

이 평화로운 풍경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bye



에이일스타디르로 가면서 이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배경이 된 도로를 구경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