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새우를 좋아한다.정말 좋아한다.
전생에 새우랑 원수를 진걸까?
새우로 만든 음식은, 새우가 들어간 음식은
죄다 좋아한다. 어쩜.저리 좋아할까
새우 머리까지 입에 넣을 땐 정말, 같이 사는게 무서울 정도다
동해 놀러갈 때 가끔 대포항을 들른다.
이유인 즉슨..
그 곳에 튀김 골목이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이 곳, '소라 엄마 튀김'
사실 이렇게 리모델링 되기 전, 포장마차에서 팔 때가 뭔가 더 있어보였는데
물론 이렇게 해 놓으니 위생적으로 더 나아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간판 그대로 줄서서 기다린다 사람들..엄청많이.
우리도 한 20여 분 기다렸나..
새우튀김을 안먹으니 잘 모르지만..적어도
다른 튀김 집들과 맛이 뛰어나게 좋을 것 같지는 않지만
유명세란게 참 무서운 것 같다.
갑자기 문득 엔디워홀의 말이 떠오른다.
"유명해져라, 그러면 사람들은 너가 X를 싸도 박수를 칠 것이다'
비록 이 가게가 X를 싸지는 않지만
썩 친절하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주문을 가끔 헷갈리셔서 봉투를 확인해보면..
"넌 누구냐..." 를 시전할 수 있다.
시키지도 않은게 들어가 있거나..시킨 게 없거나..
그러니 주문할 때 확실히 말해두자
뭐, 튀김 자체는 바삭바삭 맛있어 보인다.
너희들은 이제 곧...ㅠ_ㅠ
튀김골목 가면 여기 말고도 여러 가지 튀김을 파는 가게들 많으니
찬찬히 둘러보도록 합시다.
뭐, 다들 첨부하길래 나도 한 번 지도 첨부
밑에 로드뷰 보면 포장마차처럼 되어 있는데..
그게 예전 튀김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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