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을 즐겨찾는 나는 속초항이나 대포항 등을 가곤 한다.
그런데 막상, 우리집에서 겨우 20분이면 가는 소래포구를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한 번 가보기로..
소래포구에도 대포항과 비슷한 튀김가게가 있었다.
즉석 라면끓이기가 있길래 끓여봤는데..
보기엔 그럴 듯 하지만..생각보다 훨신 맛없었다.
내 인생 최악의 라면이었다..-_-
동해에서 먹은 만큼 맛있지는 않은 새우튀김..
항구도..동해의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날이 흐린 것 과는 별개로 ㅎㅎ
그래도 뭔가 파랗고 맑은 느낌의 동해와는 달리
뭔가 흐릿하고 칙칙한 서해의 전형적 항구 분위기..
어렸을 땐 서해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동해를 다녀온 뒤로는 서해는..ㅠㅡㅠ
간만에 나온 내 뒷모습 ㅎㅎ
항구는 가만히 보면서 멍 때리기 참 좋은 곳
항구 옆에 수산시장이 있다.
표정이 재미난 이녀석
계속 동해랑 비교하게 되네..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래도 내가 원하는 풍경은 충분히 확보
캬..내가 회를 먹지는 않지만 뭔가 싱싱해보인다.
소래포구 옆에 있는 해상공원..
군함 하나가 서 있고, 내부는 관광할 수 있게 개방
배가 생각했던 것 보다 참 복잡하다 미로마냥
한 번 가면 신기한데 두 번 갈 것 같지는 않다.
솟구친 돗대
오는 길에 강화를 잠시 들러서 강화대교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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