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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혼자 떠난 제주 여행 .. #7 천지연 폭포, 신창 풍차해안, 협재 해수욕장

천지연 폭포는 제주에서 유명한 3대 폭포 중 하나이다.

정방폭포가 뭔가 크게 한 방 얻어 때리는 기분이라면

천지연 폭포는 천천히 잽을 날리는 기분?


뭐 설명이 이러지..-_-;;

결론은, 정방폭포는 한 눈에 와!! 이랬는데

천지연 폭포는 오...음...아...오? 오우...와 이런 느낌이랄까..



아마도 폭포까지의 접근 방식의 차이일까?



정방폭포는 입구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있어서 바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반면..



천지연 폭포는 입구에서 폭포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리며 

이러한 여러 모습을 보여주다가 살포시..



본인을 드러내기 때문..



정방폭포는 사실, 폭포외 구경거리가 그리 많지 않으나..



천지연 폭포는 폭포 외 즐길거리 구경거리가 많다.



천지연이란 이름은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뜻으로..

폭포의 절벽은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안산암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폭포 외에도..울창한 숲생이 있어서..오가는 거리가 심심치 않다.



물 색이 아까 쇠소깍에서 본 그것과 일치!



연인끼리 오면 참 좋은 곳 같다. 



정방폭포는 내려가는 길이 험한데 반면..천지연 폭포는 그냥 평지를 거니면 되서..



돌 하르방 안뇽..예상 외로 돌 하루방 보기 힘들었던 제주



가족일까..고요한 물 위를 거니는 모습



배 위에 자신의 두 손을 공손히 모은 돌하루방의 모습이 귀엽다.



천지연 폭포를 둘러보고 난 뒤..두번째 숙소가 있는 협재 해수욕장을 가면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차에서 내려 둘러보기로..



그래서 산방산 근처 수산시장에도 가보고..



멋들어진 해안도로에 잠시 차를 세우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고..



차귀도 근처였든가..



뭔가 거대한 것이 길을 막고 있어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제주 풍차 해안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풍차가 많았다.



렌트카의 내비는 자꾸 바다에서 멀어지게 안내했지만

나는 끈덕지게 바다쪽으로 달라붙었다 ㅎㅎ



우연히 김대건 신부님 성당도 다녀오고..



마치 남미에 있는 어떤 작은 공소느낌이엇다.



지는 해와 석양에 물든 하늘과 잘 어울리는 하얀 성당 벽



계속되는 풍차의 향연



가까이서 보면 꽤나 크다.



정식 명칭은..신창풍차해안이라 불린다. 내비에 오고 싶으면 이렇게 치고 와야할 듯.



외로이 서 있는 섬 하나..아니 풍력기 하나..



해가 완전히 넘어가서..하는 수 없이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숙소로 바로 들어갔다.



지나가는 밤이 아쉬워 홀로 협재해수욕장에 나왔다. 

정면에 보이는게 비양도...



해변에는 불꽃놀이가 한창이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펑펑펑~인적 드문 밤바다를 홀로 모래 위에 걸터앉아 이생각 저생각..

이렇게 제주에서의 둘째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마지막날은 산굼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