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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2_체코

체코 프라하 커플여행 .. #3 프라하 관광의 중심, 구시가지 광장을 떠돌다..



강가에서 올려다본 까를교의 모습


이른 아침 일어나서 프라사성을 간 덕분에, 

그 큰 곳을 다 둘러보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여유를 갖은 우리는 천천히 프라하 시내를 둘러보며

구시가지 광장으로 향했다.



나같은 경우 몇 년 전 프라하를 와봤기 때문에 뭔가 급하게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일정도 어느 정도 넉넉해서 시내 여기저기를 눈에 담으며 돌아다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나, 구시가지 광장에 가기 전에

아내와 나는 잠시 허기를 달래기 위해 프라하 꼴레뇨 맛집을 향했다.



> 프라하 꼴레뇨 맛집 후기 보러가기 <


사실, 우리는 여행에 있어서 어느 정도 역할을 나눠놨다.

아내의 역할 중 가장 커다란 건 바로 맛집 선정인데..

아내덕분에 동유럽 여행 내내 정말 맛있는 음식만 먹고 다녔다.


체코에서 절대 놓쳐선 안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꼴레뇨인데..

많고 많은 꼴레뇨 맛집 중, 현지인들이 자주 간다는 첼니체를 가보았다.

자세한 후기는 위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아무튼, 처음에는 양이 적은 것 같았는데 먹을수록 배불렀고 맛 또한 일품.

함께 나오는 체코 맥주도 맛있었다. 



첼니체는 구시가지 광장에서 가까운 편이다.

점심먹고 슬슬 마실가듯 걸어가면 대략 10~15분 정도 걸린다.



대략 도보로 10분



체코의 구시가지 광장엔 언제나 즐거운 볼거리와 구경꾼들로 가득하다.



이런 건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아! 구시가지 광장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먹거리다.

공장 한 켠에 저렇게 줄 지어 먹을 것을 파는 곳이 가지런히 서 있다.

변변찮은 테이블도 없지만 그냥 자유롭게 서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꼴레뇨를 음식점에서 우아하게 먹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싸고 간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값도 싸고 먹는 것도 간편해서 현지인 뿐 아니라 관광객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바로 이 것.



뭔가 중독성 있다. 계속 보게 된다 @_@


동글동글동글 굴러가는 빵이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맛도 좋으니 광장을 방문한다면 한 번쯤 먹어도 될 것.



구시가지 광장의 명물, 천문시계. 

곧 정각이 다가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 있다.



뻐꾸기 시계의 원조격이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계 중 하나가 아닐지



구시가지 광장을 빠져나와 우리는 하벨 시장으로 향했다.

구시가지 광장을 지나 바츨라프 광장 쪽으로 가야 했기에

어김없이 또 지나야 했던 거대하던 화약탑.



시내의 골목골목을 누비고...(빨간색 자동차가 인상적)



다른 사람들의 무리에 휩쓸리다 보면



어딘가 다다르게 되는데, 바로 프라하 시내에 있는 하벨시장이다.

사실, 하벨시장은 중심가에 있지는 않아서 찾기 어려울 수 있으나..

다른 사람들 따라 이리저리 헤매다 보면 찾을 수 있다(..를 지금 설명이라 하고 있는건가-_-;;)



사실 구시가지 광장에서 멀지는 않다. 대략 4~5분 정도니까.
근데 한 번 골목을 잘못 들어가면 안드로메다로 향한다는..


시장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현지인도 많고 관광객도 많다.



시장에서 파는 색 진한 과일들.



어쩜 이렇게 색이 진한지 모르겠다.

맛도 왠지 고농축 딸기맛일듯



과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잡다한 것을 많이 판다.

아내는 다소곳하게 서 있다.



시장을 지나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프라하는 큰 길, 혹은 뭐 관광명소 말고도

이런 골목골목이 참으로 예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바츨라프 광장에 도착..하벨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다.

바츨라프 광장은 올때 마다 시원시원한 풍경을 보여준다.

저 멀리 중앙에 보이는 것이 시청사.



아내가 좋아하는 막스 앤 스펜서. 안들어갈 수 없다.



하벨시장과 바츨라프 광장까지 다 둘러보고..

다시 구시가지 광장으로 돌아왔다.



구시가지 광장도, 광장만 볼 것이 아니라

구석구석 쉽게 가지 않을 곳도 가보면 이쁘고 재미난 곳이 많이 나타난다.



한 낮의 한적한 레스토랑이다.



틴 성당의 뒷모습. 

대부분이 앞모습에 경탄하겠지만, 

뒤로 오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성당.



사진에 한 번에 담고 싶지만

워낙 덩치가 크고 가까이 있어서 쉽지 않다.



틴성당의 뒷쪽 골목에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가게들이 많다.



이곳은 고양이 관련된 악세사리를 파는 작고 예쁜 가게.



한 눈에 보기에도 가게의 생김새가 예쁘다. 



아내가 뭔가를 열심히 고르고 있다.

고개를 살짝 숙인 분이 주인장인데, 무척 친절하다.



간만에 등장한 나 ㅋㅋ



천문시계의 탑..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우릴 내려다보았을까..

처음 왔을 땐 천문시계만 보였는데, 두 번째 왔을 땐 그것을 품고 있는 건물이 눈에 띈다.



굉장시 세심하게 조각된 시계탑..



비가 오다가 말다가..조금 을씨년스럽다.



한바퀴 둘러보는 구시가지 광장의 모습


구시가지 광장의 골목 투어는 계속 되고..



아까 보았던 예쁘장한 악세사리 가게 외에



이런 인테리어를 파는 가게들도 많다.



이제 틴 성당을 뒤로 하고 다시 까를교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