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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4_상하이

상하이 혼자 여행 .. #11 난징시루의 명품백화점, "플라자 66"



햐..높다 높아..원래 여기도 계획에는 없었다. 

상하이에 와서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있더라도 그냥 구경만 슥 하고 나가자 수준?



플라자66도..그냥 난징시루의 유명한 명품 백화점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갈 이유는 전혀 없었는데..이게 인생 사는게 내 맘대로만 되는게 아닌지라..

난징시루 걷다가 플라자 66이 보일 즈음, 비가 갑자기 억수같이 쏟아져서 

비를 피할 곳을 찾다보니..어쩔 수 없이 여기 쓸려들어갔다.



겉에서 보이는 규모도 웅장하지만 안으로 들어와보면 그 깔끔함과 깨끗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이게 중국의 백화점이라니!!



언뜻 보기에도 값비싼 메이커들만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다.



원형 모양의 실내. 4~5층까지만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그 이상은 오피스텔로 사용하는 듯



거대한 크기의 FENDI 종이봉투 ㅎㅎ



익히 알고 있는 메이커도 있고..생전 처음 보는 것들도 있다.



다만, 그게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참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생각뿐



오..B&O도 있다. 여기라고 특별히 싸지는 않겠지;;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 여행 마지막 날에 와봐야지 했는데 실패.-_-

뭐 그리 시간에 쫓겨다녔는지 원..뭔가 고급져 보이지만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던 곳.



오..아버지와 딸. 놀러오셨나보다 



아..나의 신발..점점 걸레가 되어가고 있어..



밖을 보니 비가 아직도 많이 쏟아지고 있었다.



맨 꼭대기 층에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있었다.

뭔가 범접도 못할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 바로 나왔다ㅋㅋ



햐..정갈하게 정리된? 에스컬레이터



건물이 참 이쁘다. 



여기도 고급 음식점인듯. 먹는 사람이 별로 없다. 들어갈 용기도 없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원..

화려한 레스토랑의 뒷편에서 무언가 홀로 외로이 휴대폰을 보고 있다.



걷는 걸음걸이 마다 고급고급이 터져나왔다. 아이 부담시러-_-



나는 그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려 했을 뿐인데..

저기 맞은편에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내가 손님인 줄 알고 

서너명의 직원들이 앞으로 우루루 나와 막 뭐라고 인사를..



죄송해유 라고 맘으로만 외치며 황급히 에스컬레이터로..

본인들도 민망했는지 괜시리 손님도 없는데 카운터에 서 있는다.



고급 의류 메이커, 식당, A/V메이커 말고도 뭐 헤어샵도 있고..



여긴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뷔통님 계시면 정말 명품 백화점인거..



업무지구?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인듯. 샤넬님이 반겨주신다.



고급 헤어살롱 분위기 후덜덜 머리 한 번 자르는데 왠지 막 10만원 할 것만 같다



인테리어 소품점인 듯.



샹드리에. 이쁘다. 가까이서 보니까



여기도 들어가서 보고 싶었지만..막 점원이 설레일 것 같아서 그냥 밖에서 보고 지나가기로..



신제품을 앞에 디스플레이하고 있다. 



여기도 아버지와 자녀가 도랑도랑 놀고 계시다.



D&G KIDS.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야 저런 옷을 입을 수 있는걸까



아까 높은 곳에서 보았던 커피숍. 다음에 꼭 한번 와야지 아내랑


쇼핑 좋아하는 사람, 명품 좋아하는 사람은 와볼만 한데..

뭐..깨끗하고 깔끔하고 명품 의류 많은거 말고는..

식당도 다 필요?이상으로-_-a? 비싸보이고..

딱히 앉아서 쉴 곳도 없으니

굳이 올 필요가진 없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