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탕의 음식들
그래도 먹기는 힘들거같아
잊혀지지 않을 시탕의 무수히 많은 좁디좁은 골목들
자연스레 보기 좋은 프레임이 되어준다.
중국여행에서 가장 중국스러움을 느꼈던 곳
북적이는 에너지와 한가로운 여유를 동시에 느낀 이 곳
여기는 단추 박물관이었든가..
시간 많을 때만 보러 갑시다
혹은 뭐 단추에 커다랗고 특별한 관심이 있는 분만 ㅎㅎ
별로 재미는 없었다.
창 틀 밖으로 보이는 시탕의 풍경
가끔 글을 쓰다보면 내 어휘와 표현력의 한계를 느끼는데..지금이 딱 그런듯
박물관은 저기를 통과하면 된다. 표를 보여주면 들여보내줌
오..한국어로 안내가 되어 있어
또 다른 시탕의 풍경..가로로 좁고..세로로 길다
여기는 시탕의 뭔가 rocking한 골목이다. 라이브 카페? 같다.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의 초상화가 맞는걸까
라이브카페? 거리. 시뻘겋다.
꼬옥 껴안고 거니는 연인들
시원하게 펼쳐진 시탕의 풍경
여행지이기도 하고..일상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고..
시탕의 끝..그리고 경계
비가 그치고 빨래를 너는 손길이 많아졌다.
오..칼라풀해
빠른 걸음으로 바삐 돌다보니 두어 번 봤던 곳을 또 보게 된다.
시탕 특유의 긴 지붕? 비오는 날, 햇살 강한 날 큰 도움이 된다.
다리 난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사람들
몇 년 뒤 이곳을 다시 찾게 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나..
과도한 상업화로 이 곳만의 매력이 없어지지 않기를..
동글 동글 어여쁜 다리
오후 한 3시쯤 되자..이제 볼 만큼 본 것 같아서 슬슬 떠나기로..
아쉬운 발걸음 뒤로 하고 풍경 하나하나를 마음과 눈에 담기
안녕히계세요들
다음엔 한자공부라도 좀 하고 와야지
오후 3시가 되었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다음엔 자고가볼까..
시탕 나가는 중에..입구쪽에 있는 정원에 마지막으로 입장..
초록초록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도 보고..
낡은 가옥의 정취도 맛보고
나 아닌 다른 이들도 몰래 엿보고
남들이 보지 않는 것에 관심을 두며..
정원을 나선다.
이제 처음 들어왔던 좁은 골목으로 다시 퇴장..
햐..여길 못찾아서 그렇게 고생을 했단 말이지..
누구 하나 알려주는 이도 없고..
다시 왔던 곳을 거꾸로 돌아간다.
상대적으로 한적한 상점거리
아마도 처음 봤던 버스 정류장에서 인력거를 타면 이리로 데려다주는 모양이다.
많은 인력거들을 외면하고 혼자 터벅터벅 걸어간다.
여기도 배가 지나다니네?
맨 처음 본 상점 골목. 여전히 한적하다.
시탕에 비해 정말 고요하고 평화롭다.
여기도 여기만의 매력이 있다. 잠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중
비가 와서 그런지 뭔가 수풀의 향이 더 진하게 풍겨나온다.
매표소 앞 수로? 호수?
그리고 다시 입구
귀여웠던 공중전화
시탕, 정말 안녕
입구 옆 매표소도 마지막으로..
시탕의 거대한 출입문을 지나 다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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