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03
타이캉루에서 꽤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두 세시간을 그 좁은 골목을 계속 걸어다닌 듯?
해가 뉘엿뉘엿 지길래..SWFC 전망대에 가서
야경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사실 신천지 쪽도 가보려고 했는데
너무 시간이 늦어져서..근처 밤거리를 거닐기로..
사람사는 느낌이 나는 이런 거리를 참 좋아한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그냥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무언가를 골똘히 ..라기엔 손놀림이 바쁘구나
PUB? BAR?
여긴..굳이 비유하자면 합정? 같은 느낌이 난다.
아니면 가로수길 정도?
슬슬 세련되고 이쁜 가게들이 나타난다.
시간 좀 늦어져도, 이 중 한 군데에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역시 뭐 이런게 혼자 여행의 한계려나..
나중에 아내랑 오게되면 가야지
계속 걸어다닐까..하다가 다리가 아파서
근처 지하철 역으로 향한다.
역 입구 앞에 있는 카페
그래 나도 상하이가 좋아
역이 꽤나 크다. 공원역이었나..시청역이었나..가물가물..
사람많고 복잡하기로야 서울 지하철도 뒤지지 않으니
서울지하철에 익숙해지면 여기선 길 찾아가고 환승하는 게 별로 어렵진 않다.
평범한 지하철 풍경.
어느 나라를 가든..
swfc 간판이 보인다.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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