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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4_상하이

상하이 혼자 여행 .. #29 여기가 진짜 상하이, 예원 옆 재래시장을 가다

140704



코스타 커피 만큼이나 많았던 하겐다즈



예원을 둘러보고..근처를 보기 위해 나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는데,



예원을 향하던 내 발걸음을 이끈건

정작, 예원 근처에 있던 재래시장이었다.



정말이지 시장 구경을 참 좋아하는 나.

정작 한국에선 시장 별로 돌아다니지도 않으면서-_-a



이런 곳이야 말로 정말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은거다.



유명하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간혹 지저분하기도 하지만..



게다가 시장에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많다.



특히 중국이라면, 희안한 길거리 음식들이 많을 거라 생각



불량식품들도 있었고



정체모를 음식도 있고...이건 뭐 일본풍인데



털게인가..어마무시한 비쥬얼을 자랑하는 아이들



이건 볶음면 같이 보인다.



어느 한 곳을 뚫어져라 응시하시는 분



열심히 음식을 접시에 담고 계시는 아주머니



햐..이거 뭐 맛깔스럽게 생겼다.



비에 젖은 마포자루



보기만 해도 찔릴것 같아 ㅠ



비가 온 덕분인지..더욱 회색으로 변해버린 상하이



회색의 하늘과 회색의 아스팔트

그리고 산에 꽃 번진듯 보이는 빨간색 보란색



만두를 삶고 있다.



지글지글 집중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분



배고픈 듯 무언가를 드시고 계신다.



이런 풍경이 참 좋다.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 속 좁은 골목길 풍경



뒷편으로 보이는 높다란 현대식 건물과 골목의 풍경 대비가 이채롭다.



힘들게 어디론가 자전거를 끌고가시는 분



상하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빨래풍경



햐..이걸 언제 다 설겆이 하지 ㅠ 감정이입



무언가 불량식품 분위기가 난다.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



문어? 다리 같은 것을 철판에 볶고 있다. 

사실, 그렇게 맛있는 향이 나지는 않았다.



갑자기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뭐라 소리치고 있다;;



몰라. 읽을 순 없지만 이 시장의 이름과 입구인 듯 ㅎㅎ



북적북적 바글바글 정말 재밌었던 재래시장 체험



예원에서 5분 거리에 있으니, 시간 남으면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입구. 거대한 문. 압도적



예원쪽에서 들어와서 반대편으로 빠져나오면 와이탄과 연결된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저씨들. 날 째려보고 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중요한 교통수단.



이미 많은 건물들이 있지만 여전히 무언가 뚝딱뚝딱 지어지고 있다. 



와이탄으로 가는 중 마주친 소녀.

내가 그리 못생겼니. 놀라긴



구름에 가리워진 상하이 타워. 마천루. 높음.



아까 그 소녀가 가는방향과 내가 가려는 방향(와이탄)이 일치한다.



이렇게 가족인듯.

나한테 중국어로 길을 물었는데,

한국인이라 모른다고 대답했다. 



다시 와이탄. 사람들로 어느새 북적인다. 



근처 녹지..공원. 눈이 편안해지는.



다시 예원으로 향하는 길.

여기부턴 그냥 목적없이 걸어서 어디가 어딘지 설명할 길이 없다.



판다곰이 나올 것만 같은 대나무 숲



초상화 그리기에 열중인 사람들



테이블에서 무언갈 먹고 있는 사람들



맛없어보인다. 죄송;;

이제 다시 예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