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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9_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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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 .. #1 한 달만에 다시 찾은 파리.. 두번째 타는 저가항공은 별로 신기할 게 없었다. 한 시간 정도 연착된 것과 비행시간이 한 시간 정도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니스-바르셀로나 때와 비슷.. 처음 한국을 떠나..처음 발을 디딘 외국 땅이었던 파리..한 달만에 다시 도착한 파리는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내려...지하철을 타고 북역으로 찾아갔다. 처음에는 북역이 아닌 줄 알았다. 너무나도 밝은 분위기에 활기찬 사람들까지..역이 달라졌을리는 없고..한 달 동안 내가 변한거다. 같은 길을 두고 보이는게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여행이 나를 바꾸긴 한걸까..그저 그런 풍경들이 익숙해진 것 분일까.. 전과는 달리 어색하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은 북역에서..파리 비자트 5일권을 사고 급작스레 구한 숙소로 향했다. 지금와..
프랑스 니스 여행 .. #4 니스,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날 가지 못했던 해변가 근처 언덕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계속 마주치는..해변가 까지 가는 길..쭉뻗은 일직선 도로와 트램길이 인상적 그 새 정든 마세나 광장.. 지나칠 때 마다 향기로운 향을 내뿜던 꽃나무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숨을 몇 번이나 헐덕이긴 했지만정상에서 볼 수 있는 니스 해변과 도시 전경은충분히 즐길만한 것이었다. 언덕을 오르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도시의 지붕들이 온통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것이하이델베르크와 프라하를 연상시켰다.지붕 벽돌을 누군가 독점 공급이라도 하는걸까 마침 해가 쨍쨍해서..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물이 푸른 에메랄드 빛을 띠고 있다. 계속해서 말하지만..니스의 모습은 파랑파랑 푸름푸름 파란파란..그 자체 언덕에 올라가..
프랑스 니스 여행 .. #3 니스 근교, 모나코를 향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점점 힘이든다.여행의 피로가 쌓이고 있는 것이리라.. 예전같으면 피곤해도 그냥 일어나서 억지로라도 나갔는데요새는 피로회복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일정에 여유가 있으면 최대한 푹 쉬고 일어난다. 니스 중앙역에 12시쯤 도착해서 어렵게 모나코행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12시 46분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열차에는 필요 이상으로 사람이 많았다.그리고 좀처럼 출발하지 못했는데..찔끔찔끔 2m씩 전진하다 멈추다를 반복..사람들이 여기저기서 fishing을 연발했고 서서히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이윽고 열차가 정말로 출발하자 객차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박수치고 함성을 ㅋㅋ 모나코의 첫 느낌..모나코 역을 빠져나와서 보이는 시내와 길가.. 지도를 조금 축소해보면 알겠지만, 모나코와 니스는 꽤나..
프랑스 니스 여행 .. #2 아름다운 니스해변과 마세나광장의 야경 사실 무척이나 늦게 일어났다. 야간열차의 피로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때문에 니스에서의 관광 일정의 수시간 줄어들어서 매우 아쉬웠던..그래도 멀리 내다본다면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으니 좋게좋게 생각을.. 일어나자마자 숙소 근처 셀프세탁소에 가서 세탁을 했다.처음에는 어떻게 이용하는 지 몰랐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친절히 알려주셨다.꽤나 이용하기 좋고 편리했던.. 니스의 관문, 니스 중앙역. 해변가로 가는 길에 있었다. 세탁물을 맡기고 니스 해변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니스 역시 딱히 지도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냥 가이드북에 있는 지도만 보고도 척척 찾아낼 정도.사실, 니스가 그리 크지도 않고 볼거리가 많지도 않아서 가능했던 일.. 가이드북에는 트램 공사가 한창이라 시내 여기저기 파헤쳐 있다고 적혔는데내..
프랑스 니스 여행 .. #1 어려운 뮬루즈-니스구간과 두번째 야간열차 프랑스 뮬루즈 중앙역의 모습. 해질녘 색감이 정말 예쁘다.사실 지난 20여일 간 큰 탈 없이 여행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마냥 마음이 편하진 않았는데...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구간 때문.예약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기도 했고..이 구간 때문에 일정도 바꿨고..특히 바젤-뮬루즈 구간이 갈아타는 시간이 짧아서 행여나 연착이라도 되면 어쩌지..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뮬루즈-니스 구간도 별 문제 없이 통과했다.동역에서 바젤에 도착해서 다시 바젤에서 뮬루즈 가는 열차를 타고 뮬루즈에 도착하니 밤 9시 18분이었고 니스 가는 열차시각 10시 10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역 근처만 살짝 돌아보기로 했다. 역사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을씨년 스러웠다. 방금까지 있었던 스위스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