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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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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신혼여행, 루체른 .. #3 루체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다, 호텔 몬타나 조식 141222 살다살다 조식부페 단독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아침에 일어나면 보이는 풍경.루체른의 새벽..아..돈 좀 더 주고 예약하길 잘했어 ㅠ_ㅠ스스로에게 뿌듯해진 순간.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으러 방을 나섰다.크고 단단해보이는 객실 문과 단정한 복도. 호텔 몬타나는 인터넷 상에 정보가 많지않았다.조식도 뭐 어찌 생겨먹었는지 알 길이 없었는데..내려가자 마자 아내와 나 둘 다 -0-..이렇게 되었는데 음식이 정갈하게 놓여진 테이블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여기보다 더 안쪽이 테이블인듯. 원체 손님이 적은 탓인지 뭔진 모르겠지만8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 아무도 없었다. 손님은 없어도 아침준비가 한창인 이 곳. 크리스마스를 앞둔 터라 한 켠에는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져 있다. 우리가 놀란 게 바로 이..
스위스 신혼여행, 루체른 .. #2 끔찍했던 비행, 루체른 몬타나 호텔 도착 141221 반타공항에서 취리히 공항까지의 비행은 정말 끔찍했다.내 평생 이런 비행은 처음이었다. 귀가 찢어질듯 아파왔다.'차라리 날 죽여!!!' 라고 수십번을 맘속으로 외쳤다. 원래 비행기타면 남들보다 귀가 많이 아프긴 한데이 날 따라 이상하게 귀가 너무 아팠다. 파일럿 아저씨가 과속을 했든지고도를 착각했든지아니면 이날따라 내 귀가 미쳐가지고 이랬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멘탈과 귀가 너덜너덜해진 상태로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취리히에서 스위스 패스를 개시했다.별로 어렵지 않다. 알아서 해주신다. 루체른으로 가기 위해 취리히 중앙역으로 갔다.현지시각으로 저녁 7시 10분에 도착.하지만 멘탈은 유럽 어딘가에 공중분해되어 날아가버림. 루체른까지 가는 열차시각은 조금 남았고..역도 둘러보고 생존음식을 구하기..
스위스 신혼 여행, 루체른 .. #1 내집처럼 편안한 반타공항 라운지 almost at home 141221 이른 아침 비행기여서..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서..눈 부비부비 하며 인천공항으로 갔다. 연말이라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여유있게 티케팅.. 이 날을 위해 우리는 씨*카드를 만들었더랬지.pp카드를 쓰고 인천공항 라운지로 들어왔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생각보다 넓고 편했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도 많았다. 여기서 아내는 장모님께 전화하고 울음을 터뜨렸다.엉엉 드디어 이륙. 세번째 타보는 핀에어.동유럽 갈 때 왕복으로 두 번 이용했더랬지. 한 번 이용하고 나니 낯설지 않았다.처음에 핀에어를 탔을땐 이거 뭐임? 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꼽힌적도 있다.한창 때 차두리 선수가 핀에어 광고모델이었던.. 핀에어 좋다. 깨끗하고 기내식 좋고힘세고..
겨울 신혼여행 준비 .. 그린델발트 숙소 예약하기, 앨리스 할머니네 - 벨베데레 호텔 리뷰 보러가기 - 기존 그린델발트 3일 일정을 4일로 늘렸다.그 중 1박을 호텔 벨베데레에서 하기로 했다. 1박에 68만원 짜리 호텔이다..여행 예산에 비상이 걸렸다. 남은 3박은 좀 추리한 곳에서 잘 수 밖에 없는 상황.유럽여행 숙소는 대개 네이버 유랑카페에 가서 검색을 해본다. 거기서 가장 많이 나오는 숙소가 어느 정도 여러 가지로 보장된? 숙소다.그린델발트로 검색을 해보면..(벨베데레는 많이 안나온다. 비싸서 긍가보다 ㅠ)"앨리스 할머니네"라는 곳이 많이 나온다. 엥? 앨리스 할머니네? 뭔 할머니지??? 알고보니 BnB 수준의 숙소였다. 그런데 그냥저냥 무난한 곳이 아니라..숙소 위치도 좋고..아늑하고 편안하며 특히나 전망이!! 벨베데레 못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숙소의 정식 ..
스위스 인터라켄 근교 여행 .. #2 아름답고 조용한 마을 스피츠(spiez)를 가다 아침은 그냥 그랬다. 하이델베르크나 파파 젤마노에 비해 한없이 부족했던 식단. 하지만 초코시럽만큼은 천하일품이었다ㅋㅋ 아침을 먹고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샤워실 위층에 있는 화장실에 올라갔는데, 화장실 창밖으로 알프스 산맥이 보였다. 화장실에서..알프스가 보인다. 스위스는..-_-;;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놓고 동역으로 향했다. COOP에 잠시 들러서 점심거리를 샀는데 빵은 정말 맛이 없었다. 원래 계획은 동역에서 스위스의 수도 베른을 가는 것이었는데 열차를 타고 가다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호수 마을이 보여서 근처 역에서 바로 내려버렸다. 정말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여기를 들를.. 역에서 호수까지 굉장히 가깝다. 그곳은 바로 스피츠였다. 정말이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 #1 온 몸이 무기였던 스위스, "브리엔츠 호수 여객선" "인터라켄 마을" 9시 10분 열차를 타야 해서 아침 일찍 짐을 챙기고 숙소를 나섰다. 스위스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본 차창 밖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일반 열차를 탄 게 아니라 마치 관광열차를 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밀라노에서 아르골다우 역에 내려서 루체른으로 향하는 열차로 갈아탔다. (밀라노=>루체른 직행열차가 아직 없다) 4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루체른은 역시 공기부터가 달랐다. 가르미슈만큼은 아니었어도 역시 청정지역이구나 싶었다. 스위스로 가는 기차 안..평일이고 낮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아예 한동안은 전 칸을 독차지 하기도. 바깥 풍경을 구경하기 좋게 창도 큼지막 스위스에서 제일 기대했던 건 루체른에서 인터라켄까지 가는 브리엔쯔 호수 유람선이었다.유레일 패스 홀더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