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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5_방콕

방콕 여행 .. #10 방콕 호텔놀이, 인디고 호텔 수영장

151219


둘째날: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짜뚜짝 시장 → 인디고 호텔 야외 수영장 → 라바나 마사지샵 → 색소폰 재즈바




아내와 나는 둘 다 리조트형 인간이 아니다. 여행가서 한 곳에서 편히 쉬질 못한다.

때문에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돌아다님의 편의를 위한 숙소의 위치일 뿐 부대시설은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여행의 경우 어차피 한 도시(방콕)에만 머물러 있을 계획이었고

방콕이 워낙 가격 싸고 시설 좋은 호텔이 많은 덕분에 여행 종종 호텔로 돌아와 쉬곤 했다. 


방콕 여행의 숙소 호텔 인디고는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었다.

위치도 좋았고 시설도 좋았고 전망도 좋았고 옥외 수영장도 괜찮았다.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따로 하기로 하고


아무튼 하루 종일 걷느라 피로에 지친 몸을 충전하기 위해 방콕 호텔 인디고 야외 수영장을 찾았다. 



다른 호텔처럼 탑 바가 있거나 호텔 꼭대기에 수영장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략 호텔 최고층에 근접한 곳에 수영장이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수영장이었다. 



이 호텔을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장면인데..

호텔 객실이나 수영장에서 보이는 전망이 꽤나 멋지다. 



아내나 나나 수영은 잘 못하기 때문에..-_-a 그냥 이렇게 편히 누워서 석양을 바라보기로..

수영은 못하는데 아내나 나나 물에 몸을 담그는 건 굉장히 좋아한다.



오후 5시쯤 올라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의자?침대?에는 사람이 좀 앉아있긴 했는데

막상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우리도 용기를 내어 수영장으로 풍덩~



방콕에 도착한 첫 날 해가 저물 때 노을진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래서 일부러 늦은 오후 야외 수영장을 찾았는데 확실히 해가 저물기 시작하니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방콕에 오시는 분들은..한 번 쯤 높은 곳에 올라가셔서 석양을 바라보세요. 색이 정말 멋집니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곳이지만 여전히 높은 건물들이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

도시의 생동감은 이런 곳에서 오는 것이기도..



수영..아니 물장구도 쳤겠다 노을도 지겠다 수영장 deck에 구비된 침대에 누워 팔자 편하게 전망을 구경하는 중

캬..우리 부부 여행에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여기서 말한 호사란 시간적 여유를 말함인데..


대부분의 여행을 몇 개 도시를 누비기 때문에 이렇게 쉴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여행은 딱 방콕 한 곳만 볼 예정이라 일정에 여유가 좀 생겼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수영장 물에 발을 담그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아내님



약간의 스낵과 음료를 시킬 수 있었다. 



아예 해가 사라지니 더욱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주는 방콕 호텔 인디고 야외 수영장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아내님



실제로 눈으로 보면 더 멋있는 광경.



저녁 7시 정도가 되자 사람들도 대부분 내려가고 몇 사람 남지 않게 되었다. 

보면 알겠지만 규모는 작지만 시설이 굉장히 cozy하고 세련되고 깨끗하고 예쁘장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휴식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돌아다니는 것 만큼이나 잘 쉬는 것도 중요한 것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다음 글에서는 방콕의 유명한 마사지샵 체험기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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