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자고/마시고/맛집&카페

강원도 횡성 맛집 ..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다, "용둔 막국수"



총점: 3.8

음식: 4.3 (정말 간만에 건강히 맛있게 먹었다)

매장: 3.0 (조금 오래된 실내가 젊은 층에도 호일지는 의문)

친절: 3.0 (바빠서 뭐..정신 없는거만 빼면)

가격: 4.0 (이 정도 맛과 양을 이 가격에?)

위치: 4.5 (못찾을래야 못찾을 수가 없다.)

총평: 한우 말고도 먹을 것은 충분하다!





사실, 횡성 하면 한우인데..그래서 내심 횡성 여행가면 한우 싸게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우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근데 뭐, 횡성 한우..의외로 싸지 않아서~_~


아내의 개인사정으로..한우 외 맛집을 찾아야 했다. 

이 방면으로 특출난 아내님께서 또 한 건 해내셨다. 

용둔 막국수라는 곳을 찾아낸 것.


찾는게 어렵지는 않다. 이런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허름한 겉모습이 맛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막국수랑, 편육이랑, 감자전으로 유명하댄다. 그래서 시켰다. 3개 전부 ㅎㅎ



겉모습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오래된? 티가 역력하다. 

근데 이게 뭐 불쾌하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뭔가 오래되어 보이나 더럽거나 뭐 그렇지는 않아서.


앤틱?해 보이기까지 하는 나무 탁자 ㅎㅎ



가게나 전체적으로 오래된 티가 난다. 근데 뭐 오히려 옛스럽고 좋은 느낌



주방의 모습. 뭔가 한창 만들고 계시다. 감자전인가..



있을 건 다 있다. 메뉴판 아래에 직접 음식을 만드는 사진을 걸어놨다.

그 외..국수를 맛있게 먹는 레시피도 있다. 



내부가 겉에서 본 것 보단 꽤 넓다. 



일단 편육(소) 커밍. 생각보다 양이 많다. 

어느 블로그에서는 편육 양이 적다고 했는데..둘이 먹기 충분했다. 

뭐..이놈의 맛을 어찌 설명할 수 있으리로..그냥 맛있다는 거 외에는 ㅎㅎ



기본 반찬..김치가 맛있다. 김치가 정말 맛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여기저기 김치가 맛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편육..식기 전에 다 먹자. 식으면 맛이 떨어진다.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찾으신다. 시간대가 시간대로 그런가..

4시 조금 넘은 시간에 왔다. 식사시간을 피한 덕분에 웨이팅이 없었다.



감자전도나왔다. 세 덩이가 나올줄 몰랐다. 이것이 바로 시골 인심인가!!

아직 막국수도 남았는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한 우리 둘



참 먹음직스러웠던 감자전..꿀꺽..감자전 쉬이 질리는데 이건 맛있더라



기대하던 마지막 타자 막국수. 비빔으로 시켰다. 

매운맛이랬는데..처음엔 맵지 않아서 에이~했는데 이런..-_-



아내님이 아내님만의 방법으로 막국수에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아내님 표 막국수. 맛있다. 오올..ㅋㅋ

근데 참기름을 너무 많이 부었어..-_-



배불리 맛있게 다 먹고 계산하러 나가면서..한 켠에 밑반찬 준비중



주방의 모습 찰칵. 뭔가 가내수공업의 느낌이. 불만제로 음식점에서 보던 비쥬얼 ㅋㅋ



사실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다들 저리 주차해놓고 있다. 



음식점 앞으로 대형 화물트럭이 필요 이상의 속도로 달려서 조금 위험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간만에 한우 말고도 횡성에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아서 

나도 아내도 200% 만족했다.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는!!


횡성 가면 비싼 한우만 찾지 말고 이런 좋은 대안도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