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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수도권 근교 여행 .. 다시 가고싶지 않아, 가평 스위스 마을

150301


아마도 스위스를 다녀온 탓이겠지.

오리지날을 보고 왔으니 모조품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라고 천 만 번 양보를 해도 스위스마을은 정말 별로였다.


남해 여행을 갔을 때 독일 마을은 그럴 듯 했는데..

여기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


정식 명칭은 '스위스 테마파크 에델바이스 마을'로 기억..



서울에서 가까운 가평에 있다.

가평엔 참 많은 놀거리가 생기는구나.

스위스 국기 모양 보도블럭.


이 때만 해도 기대감이 상당했더랬지.

블로그에서 별로 검색 안하고 간 곳이라..

독일 마을에서의 좋은 기억도 있었고



그러나..여기서부터 뭔가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다 갖춰질 수는 없겠지..그래 이제 시작하는 곳이구나

애써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웠다.



티켓박스로 들어가는 문.

나름 여기저기 신경 쓴 모습이다.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그런데, 살 만한건 없는 듯?



전체적으로 뭔가 훵...하다.

아직 뭔가 다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랄까..

쁘띠프랑스랑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그래도 쁘띠프랑스엔 이것저것 많았는데

여긴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름 스위스 소스를 끼얹은 듯한 건물.



관람 순서라고 되어는 있는데 워낙 작아서

그냥 가고싶은 곳을 맘대로 가면 될 듯.



기대 반 걱정 반 입구를 지나고..



언덕길을 따라 구경하기 시작.

좀 듬성듬성한 느낌도 있고..

전시관이 문을 닫은 곳도 있고..

어설픈 느낌



나름 유럽풍 창문.

여닫을 수 있는 나무 틀과 꽃장식



건물 자체는 예쁘다. 색도 그렇고. 그런데,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티가 난다.

인공미?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아무튼// 건물 디자인이 거의 다 같다. 



사진으로만 보면 괜찮아 보인다. 근데, 뭐..사실 구경 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큰 기대를 하고 오면 안될 듯.



각각 건물마다 볼거리가 있기는 있다.

근데 많이 어설픔..내가 너무 기준이 높은가..

누군가에겐 좋은 장소가 될 수도 있겠다



여긴 뭐 스위스 치즈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



이런 식으로? 꾸며져 있다.



각 건물의 2층은 펜션? 숙박시설로 꾸며져 있는데

이용객이 없는 듯 방치되어 있다.



사진으로 보니 뭔가 이뻐보인다.

근데 사진빨입니다!!



스위스 마을 너무 깠나..

그래도 산책하고 걷고 머리를 환기시키기엔 좋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할 수도 있겠다

처음 보는 것들일테니



스위스 마을의 가장 큰 재미랄까..

탈쓰기. 어느 블로그를 가 봐도 이건 꼭 한다.



동참. 참고로 저거 쓰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ㅋㅋ



탈쓰고 노는 곳. 젖소 두 마리 모형도 있다. 

애기들은 좋아한다. 탈 쓰는 것도 젖소도.



여기서 가장 스위스 스러웠던 것. 바로 이거



스위스 마을의 끝자락에 도달했다.

천천히 구경했는데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왜 이렇게 이곳이 맘에 들지 않는지 고찰해보았다.


첫 번째. 진짜 스위스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두 번째.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공적인 느낌이 났다.

세 번째. 뭐..뭔가 없다 많이..-_-a

네 번째. 이유없이 싫을 수도 있지 뭐..



시간 지나면 지금 보다 많이 괜찮아 질 것 같다.



마을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도 봄이나 여름이 되면 훨씬 나아지겠지.

상당히 괜찮은 곳에 위치해 있긴 하니까



악평만 써대서 조금 미안해짐.

좋아요 여기 막상 오면 좋을거에요







스위스 마을 구경을 끝내고

근처 닭갈비 집으로 갔는데

여기가 스위스 마을 보다 대략 194,345,274배 더 좋았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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