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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호텔 추천 .. 그린델발트 최고의 전망 좋은 호텔, 벨베데레

이번 그린델발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호텔 벨베데레

Hotel Belvedere Grindelwald - Swiss Quality Hotel


호텔이 시설이 미치도록 좋아서 그런건 아니고..

여기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빼어난 경치 때문이다.


그야말로 그린델발트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혼여행이니까'라는 마음으로 1박을 예약했다.


예약을 완료하고 참을 구글 맵으로 이리보고 저리보고 난리도 아니었다.

정말 전망이 좋은가..정말 괜찮은가..여기저기 블로그 검색해보고..


그런 곳을 실제로 가게 되니 감회가 남달랐다.

마치 사진/영상으로만 접했던 연예인을 구경한 기분? 


- 예약 후기 보러가기 -



그린델발트 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간다. 

역을 빠져나와서 뒷편으로 나 있는 큰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근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찾는게 어렵지 않다.

중앙에 보이는 분홍색 빛 건물이 호텔 벨베데레.



입구에 커다란 입간판이 서 있다. 1907년부터 운영된 유서깊은 호텔이다.



벨베데레 호텔 입구다. 4성 표기가 되어있다.

사실 시설만 보면 5성급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이 호텔의 가치는

시설에 있는 게 아니니까 양보가 가능하다.


호텔 입구 우측으로 외부 자쿠지도 보인다.

호텔 투숙객이면 마음대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호텔 카운터는 찍지 못했고..체크인을 하면..

일단 여기 쉼터로 안내해서 쉬게 해준다.


그 동안 우리의 짐은 방으로 가져다준다.



호텔 벨베데레의 웰컴 디저트.

커피와 와인, 그리고 초코렛/과자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으니

좋은 풍경 보면서 잠시 쉬라는 배려가 아닐까.



응접실 풍경이다. 누구나 내려와서 쉬면 된다.

창문 밖으로 벨베데레의 아름다운 풍경이 희끗 보인다.



조식부페로 향하는 복도. 엘리베이터도 보인다.



야외 테라스로 나가본다. 그리고 할 말을 잃는다.

바로 눈 앞에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운 풍경과

거대한 아이거 북벽을 마주하게 된다. 


한 동안 이 풍경에 넋이 나가

혼자 속으로 우와 우와 우와!!를 지르고 다녔다.



아이거 우측을 바라본 모습.

저 아래 다음날부터 머물게 될 앨리스 할머니네 집도 보인다.

그리고 스위스 특유의 샬레들이 아름답게 놓여져 있다.


이제 객실로 가보자.



복도. 우리는 4층에 머물렀다. 이정도면 높은 층.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객실.

모자랄 것 없는 침대와 의자 두 개.

그리고 밖을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있다.


신혼여행이라고 이쁜 꽃장식을 해주었다.



숙소의 다른 한쪽 모습.

바깥 풍경을 봤을 때 만큼 우와!! 하지는 않았지만

음..이정도면 괜찮네 라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는 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화장실. 깨끗하고 무난하다.

세면대가 두 개가 있는게 특이하다.

둘이 나란히 정겹게 씻으라는건가 ㅎㅎ



침대를 장식하다가 장미가 남은건가

세면대 위에도 몇 장 뿌려져 있다.



뭔가 오래된 모습이지만 깔끔하고 깨끗해서 별 불만이 없다.



샤워할 수 있는 곳..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주어서 그런지 한국어 안내문도 있다.

카운터에서 처음 안내할 때도 한국어가 인쇄된 안내문을 준다 ㅎㅎ



햐..이거다..야외 테라스에서 보이는 그린델발트 풍경..

손에 잡힐듯 거대한 아이거 북벽과...

구불진 언덕 위아래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샬레..

그리고 그 사이를 구불구불 비켜가는 철도까지..



이건 뭐..그 어떤 사진과 설명으로 묘사가 되지 않는다.

여기 와서 두 눈으로 직접 보는 수 밖에..


그린델발트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건 

단연코 벨베데레 뿐이라고 생각한다.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호텔 앞 풍경을 가리는 게 하나도 없다.

게다가 높은 곳에 위치한 덕분에

이 정도 구도 각도로 내려다볼 수 있다.


앨리스 할머니네 집도 경치가 좋긴 한데

거긴 앞을 가리는 것도 있고 낮은 곳에 있어서 

이런 경치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나를 더욱 미치게 만든건 바로...



이거..벨베데레 호텔에서 보이는 그린델발트의 야경!!

(물론 수많은 별빛은 장노출로 인한 결과물..but 맨 눈으로도 잘보인다)



그리고 이건 새벽에 동틀 무렵의 풍경..

하..이건 진짜 직접 보지않고는 몰라요 ㅠ_ㅠ ㅇ나ㅣ얼ㅈ더리ㅏㅓ링나ㅓㄹ


강추합니다. 정말로 강추합니다. 

벨베데레 가실거면 그린델발트에 꼭 묵으십..

아..그린델발트 가실거면 꼭 벨베데레에서 주무세요 ㅠ_ㅠ ㅋㅋㅋㅋ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 부탁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