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는 문어밥 맛집이 많다고 한다.
그 중 우리는 포르투 리베리아 지구에 있는 어느 맛집을 찾아갔다.
이름하야 아데가 니콜라우? ADEA S. NICOLAU
역시 알록달록한 색상이 눈에 띈다.
히베이라 지구와 맞닿은 동루이스 다리 쪽에서 걸어서 6분이면 간다.
그늘만 있으면 꽤나 시원해서 굳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 앉았다.
흘러가는 도우루 강을 보기에도 딱 좋기 때문에. 아내가 신중해지는 순간. 메뉴판 훑어보기
가게 너머 골목이 제법 예쁘다.
이 풍경 때문에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 앉았다.
풍경 덕분에 음식 맛이 +10 증가한 듯 ㄷㄷ
동루이스 다리도 보이고..도우루 강도 보이고..
식전 음식이 나왔다. 왼쪽에 빵..오른쪽에..정체불명의 음식.
포르투갈에 가면 항상 이렇게 빵을 준다. 누가 빵의 나라 아니랄까봐!
하지만 저 식전빵은 다 음식값에 포함되는거니
신중하게 먹도록 하자. ㄷㄷ
슈퍼복님이 전용잔에 담겨서 나왔다.
맥주는 역시 전용잔! 포르투에 있는 내내 정말 맛있게 즐긴 슈퍼복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어쩌구 저쩌구 비프였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맛있게 먹었을 뿐..겉부분은 바삭하고 약간 탄내가 나는 맛. 감자도 적당히 구워져서 맛있다.
아내가 주문한 문어밥. 난 입에 대지도 않아서 사실 무슨 맛인지 설명할 길이 없으나
아내가 맛있다고 하니 맛있나봐요 여러분 ㅋㅋ 생각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이 음식점이 좋은 점 중 하나가..타이밍만 잘 맞추면
음식먹는데 옆에서 재즈 밴드가 무료료 공연해준다는 점?
우리야 뭐 다 먹었으니 일어났지만..
이런거 좋아하면 천천히 음악도 음식도 즐기며 앉아있어도 될듯
즉흥연주 시작. 아무래도 밴드가 사장과 일면식이 있는 모양..
좁은 골목을 음악 소리가 가득 메운다.
노랑 빨강 갈색 색색갈로 어여쁘게 단장한 골목..
히베리아 지구를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고기와 문어밥을 즐기고 싶으면
포르투 히베리아 지구 맛집 니콜라우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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