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02
페나성의 내부를 구경해본다. 포르투갈 왕가가 놀러오던 곳이라지..
기괴하고 재미나고 화려한 외부와는 달리 궁전의 내부는 '상대적으로' 소박하다.
뭔가..마치 박물관을 구경하는 느낌도 드는데..
박물관보다는 훨씬 더 좋았떤 것이..인위적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 여기는 실제로 사람이 거주했던 곳이라는 리얼리티가 주는 확실함
눈길을 끌었던 저 볼록볼록 의자. 리클라이너 부럽지 않다 ㄷㄷ
그 옛날 왕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은 물건들을 곳곳에 잘 보존해두었다.
아..경치 좋다..이런데서 휴양하면 얼마나 좋은걸까..근데,,왕실사람들은 이 높은곳 까지 어떻게 왔을까..말타고 온건가..
상대적으로 소박하다는 표현은 특정 부분에만 적용되나보다. 여기선 취소. 굉장히 화려한 벽면장식
으리으리하다 이게 그야말로 킹 사이즈 침대. 왕이 눞던 왕 크기 침대군나
고풍스런 벽난로. 샤토에자에서 한 번 경험해보았지 벽난로의 따스함
알 수 없는 색의 배합 ㄷㄷ
천장이 매우 화려함
무언가 보검의 기운이 물씬 풍김
여기가 손님을 맞이하던 응접실. 과장 좀 보태서 우리집보다 넓다 ㄷㄷ
집주인. 마누엘 2세
약간 박물관과도 같은 곳 등장
실제로 보면 더 어여쁜 유리잔들. 갖고싶다ㅠ
궁전 내부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 예쁨..
이렇게 해서 성의 외부와 내부를 전부 구경하고 나왔다.
노란 건물 1층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긴 한데..그렇게 살만한 건 없었고..
아무튼 무척이나 재미난 경험이었다. 유럽의 성들은 죄다 고풍스럽고 웅장하고 우아한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나 재미난 곳도 있을줄이야..
특히 아내가 이 곳을 좋아해서..덩달아 내 기분도 좋았다.
내려갈때도 마찬가지로 걸어서 갔다. 셔틀버스도 있긴한데..굳이..이 정취를 느끼며 걸으리~
다음 여행지는 헤갈레이라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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