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리스본 최고의 힐링코스 상 조르제 성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150703

산타쥬스타 엘리베이터 뒷쪽길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번화가가 나온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산타쥬스타 엘리베이터 브릿지(내맘대로 이름지음)

때는 바야흐로 한낮이라 길가에 사람들이 많았다. 

바로 이 길에 리스본 아이스크림/젤라또 맛집 산티니가 있다. 

오래된 젤라또 가게로 유명하지만 막상 내 입맛에 맛은 그닥이었..

가게 안쪽에서 창을 통해 거리를 활보중인 행인들을 담아본다.

높디 높은 산타쥬스타 엘리베이터 브릿지..

피게이라 광장 근처에 있는 거대한 속옷 전문점

1층은 여성용 2층은 남성용 속옷을 판매한다. 속옷 외 잠온 같은 가벼운 옷들도 판매.

덕분에 아내와 나는 여기서 값싸고 질좋은 속옷을 득템//

리스본 최고의 전망대, 산타쥬스타 엘리베이터를 뒤로하고..

성 조르제 성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피게이라 광장을 찾았다.

리스본의 명물 턱턱..나중에 타봤는데 재미는 있는게 가격이 너무 비쌌다. 비추..(택시보다 비쌈..ㄷㄷ)

교통의 요지 피게이라 광장. 리스본의 모든 버스와 트램과 택시와 턱턱이 모이는 곳

트램은 역시 클래식이 제맛.

피게이라 광장에 단 10분만 서 있어도 각양각색의 트램을 볼 수 있다. 

어쨌든 피게이라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상 조르제 성으로 출발

피게이라 광장에서 구비진 길을 따라 버스를 타고 알파마 지구를 가다보면..높다란 곳에서 내리는데..

여기가 바로 상 조르제 성의 입구.

리스본의 단아한 멋이 돋보이는 가옥..

상 조르제 성의 매표소. 입장료가 있다. 

상 조르제 성은..알파마 지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산타 쥬스타 엘리베이터랑은 다른 각도에서 리스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각국의 언어로 쓰여진 지도

매표소를 지나면 굉장히 놀랄만큼 광대한 공터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난간쪽으로 다가가면..

짜잔~리스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캬..저 멀리 425다리도 보이고.크리스토 헤이도 보인다. 

지붕위의 저 다락방..내가 좋아하는 집의 구조

상 조르제 성은 과거 군사 요새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리스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위치만 봐도 뭐..충분히 요새로 쓰일만함..

하지만 지금은 리스본 시민과 여행객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있다. 아이러니함..

전망뿐 아니라 산책 코스로도 너무나도 좋은 상 조르제 성

안쪽에는 거대한 성벽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본다. 뭔가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느낌이야 ㄷ ㄷ

성벽 안에는 역시 또 거대한 공터가 있다. 성벽은 꽤나 높고..바닥은 잘 다져져있다. 

수학여행온 아이들이 햇빛을 피해 자리잡고 있다. 귀엽고..시끄러운 놈들같으니

묘령의 두 여인이 벽을 배경으로 앉아있는데...사람과 벽을 비교해보면 벽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다. 

성벽 위로 올라가 리스본을 내려다보는 아내님

성벽 위는 마치 무어인의 성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뭔가 무어인의 성의 그 투박함보다는 훨씬 더 정교해진 느낌이랄까..

무어인의 성과 비교했을 때..건축 기술이 진일보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 꽤나 정교하게 설계되고 건축된 조르제 성

성 어느 한 켠에 포르투갈 기가 펄럭이고 있다. 

성벽 위는 생각보다 좁다.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정도?

하지만 높이에 비해 안전장치가 없어서..조금은 조심스레 걸어야 함..

어억..난몰라 *_ _

알파마 지구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성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모습 @_@

햇살이 조금 가신 모양인지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흰 천과 바람과 공터만 있으면 돼//

상 조르제 성은...뭐랄까..리스본 구경 중에 조금 시간이 남으면서..

산책도 하고 바람도 좀 쐬고 싶은 사람이 오면 좋을 것 같다. 

무언가 필수 방문 코스는 아닌 것 같고...힐링코스 정도..?

상 조르제 성 구경을 마친 우리는 포르투갈 여행에서 가장 역사적인 곳과 우연히 조우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