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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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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면허 취득한지 2달도 안됐고,실제로 운전하기 시작한 지는 1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그래서 아직도 많이 미숙한 초보지만 예전에 비해 운전이 많이 편해진 느낌이다몸에 바싹 힘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운전을 하면 음악 듣는걸 즐길 줄 알았는데음악을 틀어놓다가도 금방 끄게 된다.음악보다는 엔진소리를 듣는게 더 좋다아직 초보라 그런건가,엔진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불안하다엔진 소리로 차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니까.. 수동은 불편하지만 재미있다.내 맘대로 자동차를 다룬다는 느낌하지만 오토를 한 번 운전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다 아직도 오르막은 불편하다차선 변경할 때도 불안불안하다
자신이 없다.. 취업을 잘 할 자신이 없다.그간 뭘 하고 산걸까.. 진작 정신차리고 준비했어야 했는데너무 넋놓고 손놓고 지낸 건 아닌가 모르겠다..
술의힘을 빌리는 것.. 예전에는..확실히 예전에는술의 힘을 빌려서 누군가에게 하고픈 말을 하는 것을 싫어했다.용기가 없다는 반증이며, 술의 힘을 빌리는 것은 무효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맨정신으로는 차마 할 수 없는 말이 있다는 걸 점점 알게되었다. 아니면, 내 용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건가.. 8월의 마지막주다. 밤공기가 제법 가을향기를 머금고 분다..
총 그리고 아이 어느 늦은 오후, 지친 몸을 이끌고 신촌 자취방을 향해 언덕을 터벅터벅 걸어올라가고 있었다. 고개는 자연스레 아래를 향해 있었고, 팔은 축 늘어진 채로 흔들거렸다. 그런데 갑자기, 언덕 위에서 '우와와~'하는 함성(?) 들려서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어린 아이 몇 명이 달려내려오고 있었다. 손에는 장난감 총을 들고 있었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 즐겁게 내려가고 있었다. 알고는 있을까? 자신들이 들고 있는 것이 정말로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일까? 왜 (남자) 아이들은 총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할까.. 내가 어릴 때에도 그랬고, 지금 아이들도 그렇다. 과거에도 이랬을까? 분명 요즘에는 총을 들고 노는 아이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손에..
망가진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요새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말..
락밴드 이름 어제 오빠 밴드를 보다가..전설적인 락밴드 '백두산'이 다음 회에 나온다는 자막을 보았다. '백두산' 정말 웅장함과 힘이 느껴지는 락밴드 다운 이름 아닌가?'송골매'도 정말 맘에 드는 네이밍이고..영어로 된 이름보다 훨씬 더 나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생각을 좀 해봤는데.............. '부탄가스' 이건 좀 아닌가-_-;; 반항기가 넘쳐 보이지 않나? 싼티도 나려나..불량기랑..-_-;;활화산 어때..ㅋㅋ
성공과 실패사이 배가고파서 집으로 오는 도중에 던킨도너츠 4개를 샀다. 두 개는 상대 주고, 두 개는 내가 먹으려고 했는데, 다 먹고 보니 너무 느끼해서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었다. 요새 인스턴트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모양이다. 몸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아서, 갑자기 김치가 땡겼다. 근데 그냥 먹긴 좀 뭐해서..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볶음 김치나 해먹어볼까 싶어서 대충 김치 싹둑 싹둑 자르고 프라이팬에 참기름 두르고 볶았다. 근데 그 맛이 환상인지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친김에 계란까지 해서 먹으려고 했다. 근데 이러다 보니 갑자기 밥이 궁해진거라..그래서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대로 전자렌지에 급히 해먹는 속상 밥을 지어먹기로 했다. 근데 준비가 부족한 탓이었는지 기술 부족인지 뭔지 완전 망했다. 완전 설익고, 과..
고민이 있을 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나의 고민을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털어놓았을 때내가 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해본 후그 말을 그대로 내게 들려주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