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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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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2 여행의 하이라이트,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150627 포르투가 워낙 작은 곳이라..첫 날 볼 만한 곳은 거의 다 본 듯 했다 (지만 착각..돌아와서 보니 놓친 곳이 많아 ㅠ)그래서 아베이루를 다녀온 뒤로는 여유롭게 포르투 시내를 거닐었다. 지도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포루투에 많이 익숙해진 상태 (이틀만에?ㄷㄷ)넓다란 대로변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가 거대한 클레리구스 성당을 마주하는 경험은 해도해도 재밌고 멋진 일이다. 아내가 렐루서점에 한 번 더가고싶다고 하여..흔쾌히 길을 나섰다. 비틀즈의 앨범 자켓이 떠오른다. 둘째날 오후에 찾아간 렐루서점.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사진도 뭐 마구 찍어대고 있었다.두번째 가니 처음 방문했을땐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천장 장식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고굽이진 거대 계단을 떠받드는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1 물 보다 아름다운 아베이루의 뭍 150627 물의도시 아베이루라고 했지만, 이 곳은 물 말고도 볼 게 정말 많은 도시다.오히려 물보다 뭍이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라 할 수 있다. 아내가 수로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 행선지는 아베이루 대성당..영어로는 aveiro cathedral 수로에서 꽤나 뭍으로 들어간 곳에 있는 아베이루 대성당길 찾는게 그렇게 어려운 곳이 아니라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면 나온다. 가는 길에 우연히 본 예쁜 집. 이 좁은 집에 뭐가 있으려나..있을 건 다 있는건가..왼족에 보이는 하얀 집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색감이 아주 예쁜 집. 그리스 산토리니 같다. (가본 적도 없으면서) 아내가 잠시 비켜준 풍경을 찍고 있다. 집이 참 단아하다. 그런데 그 순간 왼쪽 하단에 어떤 생물체가.. 허..요녀..
포르투갈 아베이루 맛집 .. 현지인이 사랑하는 restaurante Alexandre 대형 관광지에는 맛집이 차고 넘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정말 잘 찾아가야한다.포르투갈 아베이루 같은 곳의 경우...아베이루??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지역인데 맛집이 유명할리가..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 작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도 맛집을 찾아가야 한다.우리의 시간과 돈은 소중하니까! 맛집찾기 귀신인 아내님이 아베이루에서 찾아낸 곳은 바로 여기! RESTAURANTE ALEXANDRE 포르투갈 로컬인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한다.여행객들보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맛집은 오히려 신뢰가 간다. 찾는건 어렵지 않다. 배 선착장에서 수로를 따라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파란색 아줄레주가 인상적인 레스토랑. 그 흔한 간판따위 있지도 않다. 가게 안. 화려하게 꾸민 뭔가가 하나도 없다. 100% 본연의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0 알록달록 물의 도시 아베이루 150628 드디어 둘째날이 되었다. 첫 째날이 좀 피곤하긴 했다.늦잠을 자고도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 날은 포르투 근교 아베이루로 가야하기에.타트바 디자인 호스텔의 입구 모습. 독특하다. 세 개의 건물이 안으로 들어가면 한 채 마냥 쓰인다. 포르투에서 아베이루로 가는 법은 많다. 걸어가거나, 뛰어가거나, 날아가거나, 순간이동하거나 기차를 타고가거나 본인에게 잘 맞고 쉬운 방법을 택하자. 우리는 제일 쉬운 기차를 이용하기로.. 상벤투역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도 전 날 한 번 와봤다고 되게 반갑다. 뭘까 이 무리의 정체는..뭔가 유니폼을 입고 있다.두 덩어리가 다른 단체인가..아침부터 분주한 상벤투 역 표는 역 안에 있는 자동발매기나 사진 뒷편에 보이는 표 파는 곳에서 구입 가능하다. 상벤..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9 더욱 붉게 물들다, 포르투의 노을풍경 150626 단순히 거대하고 웅장하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불가한 동루이스 1세 다리이 기괴하고 거대한 쇳덩어리는..파리의 에펠탑이 그러했듯..처음에는 손가락질을 받았겠지만 어느 순간 포르투 시민들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동루이스 다리를 버티는 힘. 두 개의 돌기둥정말이지 매머드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현수교 마냥..강으로 내리꽂는 기둥이 없다. 덕분에 여러 크기의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든다. 아까 내려왔던 내리막길을..다시 올라간다. 올라가니 오르막이네..내려가니 내리막이고..멀리 히베리아 지구가 보인다. 여전히 무언가 흥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좁은 골목길을 오른다. 무척이나 평범한 골목길 멋스럽게 낡다. 포르투를 여행하면서 매번 느끼는 감정이다.어떻게 하면 이 문을 제대로 표현할 수..
포르투갈 포르투 호텔/숙소 추천 .. 타트바 디자인 호스텔 이번 여행 숙소의 테마는 위치와 저렴.반 년 전 신혼여행에서 예상보다 많은 지출을 했기에..-_-a 요즘엔 호스텔 중에도 이쁘고 깔끔한 곳이 많아서둘이 머물만한 곳을 찾는게 어렵지 않다. 포르투에서는 바로 여기 타트바 디자인 호스텔을 점찍어뒀었다.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위치 (가격은 두 번째! 가격도 저렴해 ㄷㄷ) 포르투 교통의 중심지인 쌍벤투 역까지 3분이면 가고, 동루이스 1세 다리까지도 5분이면 걸어간다. 히베리아 지구까지도 10분이면 걸어가고..왠만한 관광지는 15분 안쪽으로 다 닿을 수 있는게 매력적! 타트바 디자인 호스텔은 간판이 없다.그래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데..이렇게 아줄레주로 덮인 3개의 건물이 전부 호스텔 건물.헷갈리지 말고 잘 찾아가봅시다 생각보다 안이 넓고 깨끗했다. 호스텔 특유의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8 알록달록 다채로운 히베이라(리베이라) 지구를 가다 150626 동루이스 1세 다리를 1층으로 건너가본다.양 옆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사이를 자동차가 지나간다. 뭔가 2층보다는 좁은 느낌? 다리 중앙에 왔을 즈음 다시 한 변 강을 바라본다.2층에서 봤을 때 보다는 한결 편한 시야.. 유럽에서..이렇게 넓은 강을 보기는 쉽지 않다.부다페스트를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 정도가 비견되겠다. 가까이서 보니 철제 구조물이 굉장히 굵직하고 단단하다. 결코 아내의 다리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 저~멀리 푸니쿨라가 보인다. 타보지는 않음..어디로 향하는걸까..참고로 서울 남산타워 가는 길에도 푸니쿨라가 있기는 하다. 딱 한 번 타봄. 신기.. 서서히 히베리아 지구가 보이기 시작..아..저기 교각 근처 저 자리는 정말 명당이 아닐 수 없다! 부럽네저~멀리..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7 포르투 여행의 시작과 끝, 동루이스 1세 다리 150626 여행을 다녀오면 시간을 조각내어 순서에 따라 블로그에 내어 놓는다.그러다 보면 차례에 밀려 뒤로 가 있지만, 빨리 소개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곳이 있다.포르투? 당연히 동루이스 다리 아닌가 포르투 대성당을 지나..숙소로 가는 길에 마트를 찾아보았다.편의점도 눈에 안보이고 마트도 눈에 보이지 않아서 마주칠 때 마다 필이 방문해야 한다. 상벤투역 근처 인포메이션 센터? 투어리스트 센터에 들러 마트의 위치를 물어봤는데, 대충 대답해줘서 대충 찾아갔더니 대충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희안한 곳에 자신의 장기를 발현하는 아내가, 밝은 귀를 동원하여 물건 바코드 찍는 소리를 들었다며 마트가 있을 것 같다며 나를 끌고간 곳..헐, 정말 그곳에 마트가 있었다 ㄷㄷ 숙소에서 마실 물이나 간식거리를 간단히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