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이 이른 아침 계약을 원했다.
9시 30분..
전 날..아버지와 같이 갈 지에 대해 고민 좀 하다가..
아무래도 어머님도 걱정하시고 그래서 아버님과 같이 가기로..
생각보다 신월IC에서 차가 많이 막혔다.
약속시간 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걱정은 좀 했는데
다행이 거의 딱 맞춰서 부동산 앞에 도착 했다.
임대인 보다 먼저 와서..부동산 사람들과 얘기를 좀 나누었다.
아들이 인하대 다닌다네..뭔가 반가웠다.
약속시간에서 한 5분? 정도 지나자 집주인이 왔다.
풍채가 있고 뭔가 좀 후덕한 40대 아저씨.
말 몇 번 나눴는데 뭐 얕은 수를 쓴다거나 그럴 분 같지는 않아서..
아내가 원한 몇 가지 질문만 하고 뭐 딱히 깐깐하게 보일 필요 없을 것 같아서
특약사항도 그냥 부동산에서 적어준 대로 하기로..
계약을 마치고..입금을 하고..
한 번 만 다시 집을 보자고 했다.
이미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아니면..다 된건가..
외벽쪽 샷시도 하얀색으로 새로 되었고.
싱크대도 하얀색..신발장도 하얀색..아내가 원하는..
욕실문은 아직 교체 안되었고..
바닥 깨진건 이제 확인했고..
뭐..집 비운지도 꽤 되었고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긴 해도
이것저것 청소하고 도배장판 하면
깨끗한 새집으로 바뀔 듯..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샷시 교체의 범위는 외벽쪽이라 하여..
중간 샷시는 우리가 바꿔야 하나 싶다.
이제 여기서 몇 년 간 잘 살며 돈 모으고 나가면 되겠다.
큰 거 하나 넘겼다.
참..입주일은 10/10..미뤄서 뭐 딱히 좋을 거 없어서 조금 빨리 입주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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