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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신혼집 꾸미기 .. 아..이건 뭐야

진짜..이 말이 절로 나온다. 

이건 뭐야..


신혼집 구하기보다 더 어려운 것 같은 신혼집 꾸미기..

잔금 처리했고, 전입신고했고 확정일자 받았고, 이제 온전히 2년 간은 우리가 살 집인데..


워낙 오래된 집이고, 전 임차인이 대충? 후리한 마인드로 지낸 덕분에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다. 


샷시나 문틀 욕실 등 리모델링이라도 해야하나..생각하고 걱정했는데

무지몽매의 산물임. 시트지와 페인트만 있으면 새집처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신세계가 열렸다.


그러나, 그 신세계가 헬게이트 일 줄은...

리폼의 세계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웰컴 투더 헬게이트.


프라이머? 젯소? 반광? 에그쉘광? 던 애드워즈? 벤자민? @_@...

적은 비용으로 새집처럼 꾸밀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뭐 전부 새로운 것 투성이다.


일단 하나하나 천천히 해나가기로..


도배나 장판에 앞서 해야할 것이 페인트 칠.

천장 몰딩, 안방/작은방/다용도실 문과 창문, 각종 문틀, 베란다 창고 문은 페인트로..

욕실도 바닥과 천장은 욕실 전용 페인트 쓰고..욕실 벽은 시트지..현관바닥도 시트지로 처리하기로.


페인트는 뭘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

왠지 던 애드워즈나 벤자민이 많이들 쓰고 좋아보이는데

가격이 비싸다는게 흠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서 상담을 받고 구입을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사람들 많이 구입하는 색상으로 바로 인터넷 주문을 할지..


이런 저런 걱정들..


리폼이라는 거 재미있어보인다.

손수 페인트 칠 하는 것도 힘들겠지만 보람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적은 비용으로 오래된 집을 새집처럼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