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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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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근교여행 시탕 .. #1 상하이에서 시탕 시외버스로 가는법 상하이에서의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냈다. 비록 다리는 거의 부숴지기 일보 직전이었지만..상하이에 대해 갖고 있던 일종의 편견이 다 날아가버린 첫 날이었다. 잠들기 전에 다음 날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봤다.푸동을 먼저갈까..신천지쪽을 먼저갈까..시탕은 언제가지? 가장 중요한 건 날씨였다. 상하이에 머무는 4일 내내 비가 오기 때문에..상하이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날, 시탕을 가기로 했다. 시탕에는 안 올 수도 있으니까 ㅎㅎ"에라 모르겠다. 내일 일어나서 비오는 거 보고 그냥 맘 끌리는 곳으로 가자" 라는 마음에 그냥 잠들었다. 전 날 피곤해서 그런지..아침 8시 반? 정도에 일어났다. 창문을 가린 커튼을 살짝 열어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한 5분 정도 고민했나..이거야! 오늘 시탕을 가는거야!..
상하이 혼자 여행 .. #14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난징동루 야경" 와이탄과 푸동의 황홀한 야경을 즐기고..곧바로 난징동루 역으로 돌아왔다. 겨우 두어 번 왔다갔다 했는데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난징동루-와이탄 길 난징동루 역은 아직도 불이 밝고 사람들이 많다. 겨우 9시인걸.월드컵 열기가 한창인 거리. 신호등을 건너고..이제부터 본격적인 난징동루 야경 구경 시작! 밝은 조명덕분에 낮인지 밤인지..헷갈릴 만큼은 아니지만 ㅋㅋ 암튼 굉장히 밝다. 애플 매장은 밤에도 불야성이다. 운치있었던 모자잌 빌딩. 조명빨인듯 +_+ 미니열차는 밤이 되니 운행을 멈추었다. 열차는 달리고 싶다. 밤과 낮이 판이하게 다르다. 개인적으로..중국스러운? 느낌은 밤에 더 진하게 베어나온다고 생각. 숙소인 난징동루 유스호스텔로 가는 골목. 비첸향이 있고, 사람들은 언제나 바글거린다. 유스호스텔로 빠..
상하이 혼자 여행 .. #13 상하이의 밤은 홍콩만큼 아름답다 "상하이 와이탄 야경" 하루종일 돌아다닌 탓에 지친 몸은..숙소에서 샤워하고 한 시간 정도 누워있으니 피로가 많이 가셨다.이제 본격, 상하이 와이탄 지구 야경을 감상하러 가보실까! 밤 8시 쯤..비오는 난징동루 사거리(내 맘대로 이름 붙였다)에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았다.저~멀리 번드 오리엔탈 호텔도 보인다. 꼭대기층이 참 특이하게도 생겼다. 숙소에서 와이탄까지 가는 길은 골목길이 많기는 했지만 그렇게 무섭진 않았다. 곳곳에 불도 많이 켜져있고 거니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상하이 밤거리 위험하지 않아요~) 짜잔~이제부터가 본격 와이탄 야경 시작. 허..이런 풍경이 정말 입을 쩍 벌어지게 한다. 여기가 중국이여 유럽이여 @_@ 푸동쪽 야경도 멋지다. 비가 내린 탓에 더욱 운치있는 밤풍경이 펼쳐졌다. 화요일 주초 비내리는 밤이라 ..
상하이 혼자 여행 .. #12 세련된 맛집의 향연, "우장루 미식가" 플라자 66에서 비를 피하고 다시 난징시루를 걸었다. 정안별장에 이어 비슷한 형태의 별장이었던 저 곳..(#11 참고)어쩜 저리 가게와 가게 사이에 쏘옥 숨었나 몰라 빨간색 우비에 이어 파란색 우비도 공구?! 놀라운 대륙 시리즈인가?! 아니다..그저 열심히 사는 하나의 인간일 뿐..?-_-a 나의 다음 행선지인 우장루 미식가를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사실 난징시루역 1번 출구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유니클로 뒷길로 가면 나오고..아니면 조금 아래에 바로 보이겠지만 난징시루 3번 출구로 나오면 직빵이다.이렇게 빨간색으로 강조한 이유는..여길 못찾아서 내가 30분을 헤맸기 때문 ㅠ 처음 봤다. 상하이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을 근 몇 년 만에 본 듯. 짜잔..우장루 미식가 거..
상하이 혼자 여행 .. #8 상하이 특유의 맛집거리, "황허루 미식가" 허쉬초콜렛 염탐?을 마치고..인민광장쪽으로 향했다.당초 계획은 인민광장도 쭉 둘러보는 것이었으나..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로.. 저 멀리..중국?스러운 고층 건물이 서 있다. 이제는 뭐..한국기업이라기보다는 그냥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 되어버린..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알는 기업이 되었으면 한다..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그래도 사람은 많다. 이게 퍼시픽 호텔이었든가..굉장히 고풍스럽다.인민광장, 난징시루, 난징동루와 가깝다. 최적의 위치. 인민광장, 공원을 지나서 계속 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황허루 미식가.보이는 것 처럼 거대한? 입간판이 있어서 놓치기 어렵다. 건너편에 보이는 뾰족뾰족한 고층건물. 사실 기대했던 그런 미식의 거리는 보이지 않았다. 중간중간 식음료 가게들이 보이긴 ..
상하이 혼자 여행 .. #7 초코렛 덕후에겐 천국 "허쉬월드" 상하이 제일식품점을 빠져나오니 거의 난징동루의 마지막 지점이었다.빠져나오면 바로 인민공원쪽으로 연결된다. 상하이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공중전화. 물론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그냥 누군가의 쉼터일 뿐..공중전화 안쓰는건 우리나라나 여기나 뭐 비슷한듯 인민공원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래플스씨티가 있는데..여기에 매우 재미난 곳이 있으니이름하야 허쉬월드. 허쉬스 월드인가..아무튼 초코렛 세상..전 세계에 7개? 8개? 밖에 없는 곳이다. 인민광장 역이랑도 가깝고..난징동루 보행가가 끝나는 곳에 있다.Haoshi Qiaokeli World라고 찍힌 곳이 바로 허쉬월드. 허쉬천국이지 모 ㅋㅋ사실 여긴 뭐 나 자신은 별 흥미가 없는 곳이고..아내의 부탁과 성화와 협박에 의해 찾아온 곳이다.나보단 아내가 환장..
상하이 혼자 여행 .. #5 여기가면 상하이 사람 다 만난다 "난징동루 보행가" 와이탄에서 난징동루까지 걸어가는 중..와이탄에서 난징동루까지는 넉넉잡아 15분이면 간다. 상하이에서 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지 않았다.관광지들이 계속 연결되어 있기도 했고...예를 들어 와이탄 > 난징동루 > 인민광장 > 난징시루..등등.. 뭐..걸어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걸 좋아하니까..결과적으로 첫 날 10시간 넘게 걸으면서 다리에 탈이 나기 시작..너무 무식하게 걸어다녔다. 후회... 꼭 와이탄에 가지 않더라도 이런 건물들을 상하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동력거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사람이 타는걸 본 적은 없다. 와이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걸어나온다. 다들 어디로 향하는걸까.. 여기도 대도시인지라..뭔가 바쁘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많다. 상하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자전..
상하이 혼자 여행 .. #4 여기가 유럽인지 상하이인지.."와이탄" 외백대교까지 둘러보고, 본격적인 와이탄 구경하기.건너편에 보이는 푸동은...쟂빛 그 자체였다-_-;; 처음엔 좀 속상했는데..뭐 나중엔 흐린 풍경이 꽤나 운치있어서 좋았다. 황푸강은..그닥 깨끗하지 않음..-_-가까이 가서 환상을 깨트리는 일을 저지르지 말자. 황푸강과 와이탄 사이에 있는 거리..홍콩에 있는 스타의 거리와 비슷한 역할이지만조금 더 넓고..사람도 많다. 위 사진은 비가 오니까 사람이 별로 없는 상태 비가와도 볼건 봐야지. 남남-여여 커플?이 서로 우산을 쓰고 다정히 서있다. 외백대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공원. 저 동상 완전 활기지다 ㅎㅎ 아까부터 계속 나를 따라다니던, 아니면 내가 따라다니고 있는걸가암튼 예비 부부. 비가 와서 어쩌나 싶지만 표정은 밝기만 하다. 본격적으로 와이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