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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에 담아마시는 맥주 결혼 후 종종 집에서 맥주를 즐긴다.퇴근 후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정말 최고..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 위해가끔 냉동실에 맥주캔을 넣어놓는데 가끔 실수로 맥주 전체를 얼려버리는 경우가 많다.이럴 때 마다 뭔가 얼음 맥주잔이 절실했는데.. 보냉이 되는 텀블러를 냉동실에 넣었다가맥주를 담아 마시니 시원함도 오래가고 맛도 좋았다.. 하여, 나의 스타벅스 14주년 기념 텀블러는오늘도 커피대신 맥주를 담고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 #2 자그레브 재래시장과 꽃시장 구경 121005 거대 생수통. 10유로. 싸다.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런 걸 보는 재미로식료품 점에 종종 들어간다. 자그레브 대성당 뒤쪽을 가보니때마침 재래시장이 있었다. 벽에 걸린 꽃장식과 자그레브 대성당. 깔끔하고 센스있어 보이는 꽃장식 벼룩시장이나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나.어느 도시를 가든 꼭 들르는 곳이 바로 시장인데,우연찮게 시장을 발견하는 기쁨은 굉장히 크다. 나도 크로아티아가 좋아.크로아티아 관련 기념품들이 많은 가게 우어어..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바나나 형형색색 과일들 피망같은데, 상당히 공격적?으로 생겼다. 으어..너는 누구니;; 이제야 좀 익숙한 아이가 나타났다.고추가 다발로 묶여있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아기자기한 재미가 넘치는 도시 이런 시장의 경우 굉장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 #1 옐라치치 광장과 자그레브 대성당 121005 굉장히 편안하게 보냈던 아코텔 자그레브 호텔대략 1박에 10만 원?으로 기억한다. 동유럽 여행기간 중 최상급에 속하는 숙소가 아닐지.전 날 플리트비체 이동과 공원 내 돌아다닌 탓인지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나이가 드는건가 오늘은 본격적인 자그레브 시내관광.별 기대 없이 온 곳인데자그레브는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트램을 타고 몇 정거장 지나자 옐라치치 광장에 도착한다. 무언가, 자그레브 은행 건물이 보인다. 광장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모습 자체는 여느 유럽의 광장의 모습이다.굳이 비교하자면 프라하랑 비슷하달까 두리번 두리번 돌아다니다가 식료품점이 보여서 들어가본다. 이런 곳은 대부분 나의 의지가 아닌 아내의 의지로 입장 아내가 좋아하는 미카 초코렛 광장 외곽을..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 .. #3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여행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2) 121004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수십 수백 개의 폭포가 있다. 그런 것들이 모여 이런 장관을 이룬다.실제로 보면 오밀조밀 정말 귀엽고 시원하다. 잔잔한 수면 위로 반사된 풍경들흡사 거울을 보는 듯?! 이름이 엔젤폭포였든가..아래에 있는 사람과 비교해보면폭포의 규모를 알 수 있다. 엄청커!!! 콸콸콸콸 뻔한 포즈지만 다들 이렇게 사진 찍으니우리도 한 번 ㅎㅎ 사진 아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자신들의 사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ㅎㅎ 어떤 곳은 이렇게 잔잔하게또 어떤 곳은 아까처럼 콸콸콸 대차게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원 어느 새 반대편까지 와서 폭포를 보는 중.새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래까지 연결되는 장관이란 ㅠ실제로 직접 눈으로 봐야만 한다 이런건!! 위에..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 .. #2 죽기 전에 한 번쯤 꼭 가야하는 여행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1) 121004 어디선가 죽기 전에 한 번쯤 꼭 가야하는 여행지 리스트를 뽑았다.그 중에 내 눈길을 사로 잡았던 풍경이 있었는데도저히 이 세상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던 그 풍경이곧 내 눈앞에서 펼쳐질 예정인 것.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까지는 대략 2~3시간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 차량은 복불복인 것 같다. 가는 방향 버스는 굉장히 비좁고 냄새가 나고 불편했다.그래도 뭐,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그냥 타고 견뎠다. 사실 뭐 안내방송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안내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어디서 내려야 플리트비체인가? 내심 초조했는데사람들이 제일 많이 내리는 곳을 따라 내리면 된다. 분명 겉보기엔 이렇게 멀쩡한 버스인데속은 왜..;; 버스에서 내리면 육교..
크로아티아 여행 .. #1 처음 타보는 유럽 야간 침대열차 121004 잘츠부르크에서의 짧은 일정을알차게 즐기고, 역으로 돌아왔다.시간을 보니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잘츠부르크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야간 침대 열차를 타기로 했다. 시간도 절약하고..색다른 경험도 하고일석 이조.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플랫폼에 사람이 거의 없다.적막할 정도. 이따금씩 지나가는 화물열차만이여기가 운행중인 기차역이구나를 상기시킨다. 적막하고 조용한 잘츠부르크 역 고생 중인 두 아이들 1시 30분 열차인데 안내방송을 잘 알아듣지 못해아내와 약간 혼란에 빠졌지만..결국우리가 타야할 열차를 제대로 알아보았다. 여기가 바로 2인용 침대칸.사실 독일 열차 안에는간단한 샤워시설도 있다는데생각보단 좁고 열악해서 실망. 그래도 위 아래 침대 두개에..세면시설 정도는 있다.안전하게 안에서 잠그고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 .. #2 간판이 아름다운 게트라이데 거리 121004 잘츠부르크는 크로아티아로 가는 중간 기착지라서사실 거의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보았다. 미라벨 궁전에서 생쇼를 한 뒤 게트라이데 거리를 보기 위해 강을 건넌다. 프라하도 그렇고..파리도 그렇고..강을 건널 때 야경이 예쁜 곳이 있다.여기도 그러한 듯.자고로 강 폭은 좁아야 제맛... 형형색색의 간판이 수를 놓은 곳. 게트라이데 거리. 언제부터 그 유래가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다만 후손들에게 참 고마운 일을 해주었다 ㅎ 나중에..간 곳이지만 여기랑 비슷한 분위기가 상하이 타이강루 천편 일률적인 간판이 아니라 간판마다 개성이 뚜렷하며 예술적 경지로 승화된 작품들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어우 무섭게 생겻어 밤 늦은 시각이라 거리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온 김에 구석구석 둘러보는 중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 .. #1 잘츠부르크 가는 길과 미라벨 궁전의 추억 121004 잘츠부르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중 아내가 좋아하는 포켓 커피.처음에 봤을 땐 문화 충격 잘츠부르크행 버스를 탔다.유럽은 버스든 기차든 차창 밖 풍경이 너무 예뻐 하나같이 다들 동화 속 풍경 09년 스위스를 열차를 타고 이동할 때의 풍경이 생각난다. 또 다시 다음 정류장. 노란 옷을 입은 아주머니가버스 환승을 도와주셨다. 쾌적하고 넓었던 포스트 버스. 오스트리아 산? 시크남뭘 했길래 옷이 그렇습니까 흡사 2열석 기차를 보는 듯 했던 넓은 버스 잠시 차창 밖 풍경 감상 할슈타트에서 부터 맛본 오스트리아의 맑고 깨끗한 자연은 잘츠부르크를 향하는 길에도 계속되었다. 월담 중인 오스트리아 꼬맹이들 청자빛 호수 잘츠부르크 시내에 접어들었다. 아, 맛있는게 많아보여 ㅎㅎ 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