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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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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2 어서와, 포르투는 처음이지? 상벤투 역과 클레리구스 탑 150626 원래 여행을 가기 전에 어디어디 갈 지 대략이나마 정해놓는 걸 좋아한다. 누군가는 여행은 준비 없이 가는거야! 라며 발 길 닿는대로 간다지만..귀한 돈과 시간 들여놓고..꼭 봐야하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포르투갈 여행은 윤곽이 잡히지 않았다. 블로그를 봐도 여행가이드북을 봐도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 정보는 많은데..머릿속에 동선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이 의문은..여행가이드북에 있는 지도의 축적을 보고 나서야 조금 풀렸다.다른 유럽의 도시보다 포르투나 리스본은 각 관광지마 사이의 거리가 매우 짧았다. 지도만 보고는 굉장히 멀어보였는데 구글지도로 도보 시간을 보니도시를 그냥 한바퀴 천천히 도는데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관..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 서울에서 포르투까지... 150626 드디어 포르투갈 여행이야기 시작..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좀 막막하긴 한데..아무튼..포르투갈 여행을 가기 까지 나름 애로사항이 많았다. 일단 여행지 선정..연애때부터 아내의 희망 여행지였다. 신혼여행지 후보에 오를 정도로 좋아했는데..언젠간 가야지 가야지..하다가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차에그래! 포르투갈에 가자! 이렇게 급 결정되었다. 평소 아내를 만나기 전 까진 포르투갈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막상 결심을 하고나니 으잉? 가도 되는건가 싶었다. 비행기표..늦게, 그리고 비싸게 끊었다.결심을 한 게 대략 4월 정도고..우리 둘 다 회사를 다녀서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아5월 값싼 표를 놓치고 6월 말 비싼 표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여행 취소 위기..집안일..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6 아름다운 파리의 야경, 마지막 날 밤을 수놓다 150102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생각난 김에 신혼여행 마지막 글을 써본다.아직 에필로그로 하나 남겨두긴 했지만 5월 2일부터 시작해서 근 두 달 반 동안2주 간의 신혼여행기를 빼곡히 올려놨다. 누구 보라고 썼다기 보다는..그냥 우리 둘의 알콩달콩한 이야기의 기록이기에사실 뭐 정성을 들였다거나 그러진 않았는데..그 와중에 누군가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 재미난 볼거리가 되었으면 싶은 마음은 있다.여기 올라간 모든 글이 그러하듯..아무튼.. 파리에서의 마지막날 밤엔 몽마르트 언덕에 가고 싶었다.6년 전 파리에서는 흐린 날의 몽마르트만 구경했는데..해 질 무렵 가는 건 이번이 처음 몽마르트 언덕은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푸니쿨라를 타고 편하게 갈 수도 있다.몽마르트 역에 내리면 지하철역에 푸니쿨라를 타러..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5 파리에서 쇼핑하기, 라파예트 백화점 140102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여행 가면 꼭 챙겨가는게 카메라새로운 볼거리로 가득 한 곳에 가면 언제나 사진 찍기에 바쁘다.반대로 익숙하거나..그래서 남기기 보단 느끼고 싶으면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는다. 때문에 가끔 '이 여행지는 얼마나 좋았는가' '나에게 얼마나 새로운가에 대해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일종의 척도가 있는데.. 그건, 그 여행지를 맨 눈으로 보며 돌아다니다가'얼마나 자주 뷰파인더에 갖다대고 셔터를 눌러대느냐' 정도 되겠다. 파리의 경우..카메라를 많이 쉬게 했다.대충 찍은 사진도 많고.. 어차피 6년 전에 빡세게 돌아다닌 곳이라..그저 체크 체크 체크 오..이정도?의 반응만 나와서굳이 카메라를 들지 않고 그냥 편히 돌아다녀도 되었다. 이제 신혼여행 글이 한 두 개 남았는데굉장히 불친..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4 파리의 크리스마스 마켓 140101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일주일 정도 되어서파리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샹제리제 거리를 따라 무작정 걷다 보니 나온 파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샹제리제 거리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져 있다. 여지껏 마주한 크리스마스 광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것 같다. 가볍게 구경해보자. 먼저, 이런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들싸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 기념품으로 살 만한 것들도 많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물건들을 볼 수 있다. 여기는 게임을 해서 상품을 주는 그런 곳 생각보다 어렵다 이런 곳..뭐 목적지나 지도가 필요한가..발길 닿는대로 이동하자 사전에 이 곳에 대한 정보도 없었는데..우리만 몰랐던 듯..파리 사람들 여기 다모임 샹제리제 거리 양 옆으로 가게들이 즐..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3 산보하듯 거닐다, 샹제리제 거리 150101 노틀담 성당을 다 보고..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니다가..세익스피어 앤 컴퍼니에 다다랐다. 세느강변에 있는, 영화에 매우 자주 등장한 앤틱한 고서점..비포선셋에서 두 주인공이 재회한 장소라지?역시..파리는 도시 곳곳에 전부 이야기가 스며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안은 소박하다.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찍진 않았지만.. 새해 첫 날 파리의 아침은 한산했다.하지만 해가 조금씩 기울기 시작하자 거리도 활기를 되찾는다. 근처에 먹자골목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무작정 들어갔다.200미터? 남짓한 골목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트릿 푸드들이 즐비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건 바로 케밥.유럽여행을 갈 때 마다 빼놓지 않고 먹는 케밥 노틀담 근처 먹자 골목이 궁금하다면 albe hotel을 찾으면 된다. 지도..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2 파리의 새해풍경, 바토무슈와 노틀담 성당 150101 한 해의 첫 날, 파리의 풍경은 어떨까? 여행을 오기 전 막연하게 궁금했는데드디어 긴 여정을 지나 그 의문을 직접 풀 수 있게 되었다. 아침 일찍 바토무슈를 타러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시타딘 에펠..옆에 맥도널드도 있고 또 그 바로 옆에 마트도 있다.지하철역도 바로 코앞(걸어서 1분?)이라 이래저래 인프라 면에서는 최고, 하지만... 아..여기가 어디였더라..가물가물..불친절한 여행기가 될 것으로 짐작.숙소에서 바토무슈를 타러 가는 곳까지 멀지 않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새 해 첫 날의 아침 정취도 느낄겸..파리지엥 모드로 걸어다녔다. 우오..로다리 ㅎㅎ해가 막 뜨기 시작하는 때라 그림자가 굉장히 길다.언듯 보면 해질무렵 같기도 하고 한산하다. 거리가 매우 한산하다.다들 밤늦도록 놀다 ..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1 한 해의 마지막을 파리에서!! 141231 파리야 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고..블로그로 파리여행을 검색하면 진짜 수도 없이 나올텐데이미 이 블로그에도 파리 여행기가 몇 개나 있는데 또 파리 여행기다.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여행기지만 그래도 우리 둘에게는 소중한 기억.. 왜 파리일까..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뭔가 어떤 막연한 환상 때문에 파리를 택한 것 같다.신혼여행의 마지막 날을 파리에서 보낸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파리에서 보낸다! 이런거? 그리고 우리 둘 다 파리는 한 번씩 다녀간 경험이 있어서긴 여행의 마지막을 설렁설렁 즐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하지만 그게 착각이란 걸 꺠닫는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_-;) 아무튼, 덕분에 블로그 글도 가볍게 적어볼까 한다.시작. 니스 공항에서 CDG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