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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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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0 알록달록 물의 도시 아베이루 150628 드디어 둘째날이 되었다. 첫 째날이 좀 피곤하긴 했다.늦잠을 자고도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 날은 포르투 근교 아베이루로 가야하기에.타트바 디자인 호스텔의 입구 모습. 독특하다. 세 개의 건물이 안으로 들어가면 한 채 마냥 쓰인다. 포르투에서 아베이루로 가는 법은 많다. 걸어가거나, 뛰어가거나, 날아가거나, 순간이동하거나 기차를 타고가거나 본인에게 잘 맞고 쉬운 방법을 택하자. 우리는 제일 쉬운 기차를 이용하기로.. 상벤투역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도 전 날 한 번 와봤다고 되게 반갑다. 뭘까 이 무리의 정체는..뭔가 유니폼을 입고 있다.두 덩어리가 다른 단체인가..아침부터 분주한 상벤투 역 표는 역 안에 있는 자동발매기나 사진 뒷편에 보이는 표 파는 곳에서 구입 가능하다. 상벤..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9 더욱 붉게 물들다, 포르투의 노을풍경 150626 단순히 거대하고 웅장하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불가한 동루이스 1세 다리이 기괴하고 거대한 쇳덩어리는..파리의 에펠탑이 그러했듯..처음에는 손가락질을 받았겠지만 어느 순간 포르투 시민들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동루이스 다리를 버티는 힘. 두 개의 돌기둥정말이지 매머드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현수교 마냥..강으로 내리꽂는 기둥이 없다. 덕분에 여러 크기의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든다. 아까 내려왔던 내리막길을..다시 올라간다. 올라가니 오르막이네..내려가니 내리막이고..멀리 히베리아 지구가 보인다. 여전히 무언가 흥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좁은 골목길을 오른다. 무척이나 평범한 골목길 멋스럽게 낡다. 포르투를 여행하면서 매번 느끼는 감정이다.어떻게 하면 이 문을 제대로 표현할 수..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8 알록달록 다채로운 히베이라(리베이라) 지구를 가다 150626 동루이스 1세 다리를 1층으로 건너가본다.양 옆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사이를 자동차가 지나간다. 뭔가 2층보다는 좁은 느낌? 다리 중앙에 왔을 즈음 다시 한 변 강을 바라본다.2층에서 봤을 때 보다는 한결 편한 시야.. 유럽에서..이렇게 넓은 강을 보기는 쉽지 않다.부다페스트를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 정도가 비견되겠다. 가까이서 보니 철제 구조물이 굉장히 굵직하고 단단하다. 결코 아내의 다리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 저~멀리 푸니쿨라가 보인다. 타보지는 않음..어디로 향하는걸까..참고로 서울 남산타워 가는 길에도 푸니쿨라가 있기는 하다. 딱 한 번 타봄. 신기.. 서서히 히베리아 지구가 보이기 시작..아..저기 교각 근처 저 자리는 정말 명당이 아닐 수 없다! 부럽네저~멀리..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7 포르투 여행의 시작과 끝, 동루이스 1세 다리 150626 여행을 다녀오면 시간을 조각내어 순서에 따라 블로그에 내어 놓는다.그러다 보면 차례에 밀려 뒤로 가 있지만, 빨리 소개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곳이 있다.포르투? 당연히 동루이스 다리 아닌가 포르투 대성당을 지나..숙소로 가는 길에 마트를 찾아보았다.편의점도 눈에 안보이고 마트도 눈에 보이지 않아서 마주칠 때 마다 필이 방문해야 한다. 상벤투역 근처 인포메이션 센터? 투어리스트 센터에 들러 마트의 위치를 물어봤는데, 대충 대답해줘서 대충 찾아갔더니 대충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희안한 곳에 자신의 장기를 발현하는 아내가, 밝은 귀를 동원하여 물건 바코드 찍는 소리를 들었다며 마트가 있을 것 같다며 나를 끌고간 곳..헐, 정말 그곳에 마트가 있었다 ㄷㄷ 숙소에서 마실 물이나 간식거리를 간단히 사고..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6 탐닉하라, 포르투의 붉은 지붕과 골목 150626 포르투의 뉴타운을 다 둘러보고..다시 상벤투역으로 돌아왔다.이렇게 한 바퀴 쭉 도는데 4시간 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관광지가 몰려 있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다.여기저기 발품팔지 않아도 되니까.. 이번에는 저기 막대같이 서 있는 건물 사이로 가보려 한다.게스트하우스에 걸린 지도에 저 골목이 night life라고 적혀 있었다. 나이트라이프의 중심지 답게..낮에도 활발한 분위기다.일단 노천 테이블로 쫙 깔린 골목 입구. 평일 한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다.다들..백수십니까- 부럽습니다- 짜잔..뭔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초입 산타카타리나 거리랑 조금 비슷해보이기는 한데..거긴 상점이 많은 반면, 여기는 양 쪽에 일반 가정집들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그 집이라는게 이렇게 올려다 보면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5 백 년 된 카페 마제스틱, 포르투의 명동 산타카타리나 거리 150626 볼량시장은 기대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어느 가이드북에 쓰인대로쇠락해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런 거였는지도 모르겠다. 활기가 넘치기 보다는 기운이 조금 빠진 듯한..흥이 나지 않는 시장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어느 도시를 가든, 재래시장은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 볼량시장에서 걸음을 옮긴 곳은 산타 카타리나 거리.포르투의 명동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긴 대로변을 양 옆에 두고 신발, 의류 등 쇼핑할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한 거리다. 볼량시장에서 산타카타리나 거리로 향하는 도중평범해보이는 집을 사진에 담았다. 이유는? 전형적인 포르투의 가정집 모습이라고 생각했다.집들이 굉장히 오래되어 보였다. 다른 유럽의 도시들도 오래된 집들은 많았는데이렇게 뭔가...무너져내리고? 지저..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 그리고 볼량시장 150626 볼량시장으로 가던 길에..잠시 리베르다드 광장에 들렀다.이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가게가 있다고 해서.. 오른쪽에 썬그라스 쓴 분..사진을 찍고 있는 날 보고 놀랐나보다. 쩌억 - 리베르다드 광장은 포르투 교통의 요지다.5분만 서 있어도 계속 관광버스가 지나다니고일반 시내버스도 지나다니고 승용차도 많고.. 하지만 포르투에 있는 동안 여기 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다.볼만한 관광지는 전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골목에서 뭔가 페스티브한 기운이 느껴져서 한 장 남겼다. 바로 여기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 건물이다.맥도널드 간판 위에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임페리얼이라고 쓰여있다.원래 임페리얼 카페? 였는데 맥도널드가 리모델링이 귀찮아서 그냥 쓰게 되었다고.. 안으..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3 해리포터의 고향, 포르투 렐루서점 150626 충분히 그냥 지나칠만 하다.겉으로만 봤을 땐 전혀 그 유명세를 알 길이 없다.포르투갈의 그저 그런 좁다란 다른 건물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이자해리포터가 태어난 곳, 포르투갈 포르투 렐루서점(Livraria Lello)이다. 클레리구스 탑에서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다. 역시 포르투..!! 사진을 찍은 이 때의 시각은 아침 10시.이미 서점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좀비 마냥 서성거리고 있다. 렐루서점은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 중 하나다.http://www.bbc.com/culture/story/20140327-worlds-most-beautiful-bookshops BBC에서 이 서점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잠시 읽어보자.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