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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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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3 반가워, 니스 마세나 광장과 구시가지 골목 141228 전 날 정말 피곤했다.스위스 그린델발트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서3시간 넘게 열차를 타고 제네바로 이동해서제네바에서 2시간 돌아다니고..40분 연착된 비행기를 타고 20분 늦게 니스공항에 도착해서숙소로 가자마자 짐을 풀고 1시간을 무인 세탁소를 찾아 돌아다니다다시 1시간을 마세나 광장을 보고 늦은 식사를 하고 숙소로 거의 뭐 전 날 밤은 미친듯 골아떨어진 기억이다.그리고 니스 머큐어 호텔에서 맞이한 아침.. 짜잔...여기 예약하길 잘했어 ㅠ오션뷰 최고 ㅠ 아..니스 해변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니이건 정말 축복임..5년 전 여행에선 상상도 못했던.. 니스 머큐어 호텔의 조식. 멀리 지중해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조식부페 입구. 있을 건 다 있는 무난한 수준. 나오면서 찍은 ..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2 니스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무인세탁소// 141227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환상이 많았다.온갖 블로그에서 예쁜 사진들을 많이 봐서. 그런데 사실, 루체른에서 본 크리스마스 마켓은정말 동네 구멍가게 수준의 작은 규모였다. 그래서 아..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별 거 아니구나 싶었는데..프랑스에 와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루체른에서 본 크리스마스 마켓은정말 규모가 작은 편에 속했던 것.. 세탁소를 찾아 시내를 돌아다니다가마세나 광장으로 돌아왔다. 마세나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는 얘긴 못들었는데뭔가 광장 초입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있어서 아...혹시? 했는데 역시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크리스마스가 끝난지는 이틀 정도 되었지만그래도 계속 하는 듯 하다. 마세나 광장 한 켠에 일렬로 작은 가게들이 점포처럼 늘어서있다...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1 제네바에서 니스까지,따스한 겨울날씨의 니스 141227 와우 드디어 이 날은 니스로 넘어가는 날 그린델발트에서 니스까지 열차로는 수십 시간 걸리는 바람에-_-;;저가항공을 알아보았다. 다행히 제네바에서 니스까지 한 시간만에 가는 이지젯 발견 이지젯 카운터에서 훈남 발견...하였으나 사진발을 못받은건지 뭔가 좀 이상하게 나왔다. 제네바 공항은 원래 좀 큰데..희안하게 니스로 가는 쪽은 국내선 취급마냥 굉장히 작은 터미널에 있어서면세점이..진짜 작다. 면세점 기대하고 니스행 터미널로 가는 분들은 필히 실망할 듯 면세점의 작은 크기에 실망중인 아내님 이지젯이 연착이 되었다. 하도 안오길래 사람들이 전부 전광판에 몰려들었는데한 30분?여 만에 게이트가 표시되자 우루루 빠져나간 모습 이리..저리..출국 게이트를 바꾼 끝에 드디어 40분 만에 게이트가 열리..
스위스 제네바 신혼여행 .. 제네바 나들이, 유엔본부와 성 피에르 대성당 141227 스위스 여행이 끝나간다.바로 이 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프랑스 니스로 넘어가는 날. 열차로 넘어가기엔 너무나 먼 거리라저가 항공(이지젯)을 타고 가기로 했다. 시간을 아낀 대신 도시 하나 정도를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다. 정들었던 4일간의 그린델발트를 두고 떠나는 발걸음.양손 가득 들고 있는 짐보다 더 무거운 무언가가 마음에 얹혔다. 이게 여름이었으면 새차게 내리는 비였겠지.우리가 가는 걸 하늘도 슬퍼하는지 눈을 펑펑 내리붓는다. 눈 쌓인 그린델발트 중앙역.이른 아침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 같은 여행객들이 맘 편히 돌아다닐 수 있는 거지.왼쪽 전광판 시계를 보니 대략 아침 7시 쯤이다. 일찍도 일어났구나../// 일주일간 고생 많았던 우리의 캐리..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7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 마을, 브리엔츠 141226 열차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아 브리엔츠 역에 도착했다.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야할까.. 조용한 시골 간이역 같았던 브리엔츠. 철로가 브리엔츠 호수를 따라 옆으로 지나간다.덕분에 간이역 맞은편으로 건너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것 또한 엽서 풍경이 아닐 수가 없다.장엄하게 펼쳐진 알프스 산맥과 그 앞에 잔잔한 호수,호수 옆 길을 따라가는 열차와 멀리보이는 작은 마을..그야말로 전형적인 스위스 청정마을의 풍경이다. 아..쓰레기통과 낙서마저도 아름다워보이는 마법 나무에 덧대인 헝겊이 인상적이다. 춥지말라고, 저리 입혀놨다. 도시의 소유물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빨간 의자 의자에 앉아 존나좋군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나// 해가 늬엿늬엿 저물어갈 즈음의 브리엔츠//딱..석양이 지는..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 #6 스위스 자연의 입문코스, 인터라켄 141226 스피츠 중앙역에서 열차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아인터라켄 서역에 도착했다. 사실 인터라켄 동역으로 바로 간 뒤 브리엔츠를 가도 되었는데이왕 온 김에 인터라켄도 서역에서 내려서 동역으로 가로지르며 구경하기로 했다. 걸어서 대략 23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터라켄은 지도를 조금 축소해보면 알겠지만두 개의 호수 사이에 있다 하여 "interlaken"이 되었다. 교통의 요지어서..스위스를 오는 많은 여행객들이잠을 자거나 환승을 위해 매우 자주 들르는 곳이다. 2009/05/27 - [유럽여행/스위스] -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 #1 온 몸이 무기였던 스위스, "브리엔츠 호수 여객선" "인터라켄 마을" 나 역시도 5년 전 스위스 여행에서 인터라켄에 잠시 들른 적이 있다.지금 읽어보면 아주..뭣도 모..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 #6 5년 만에 다시 찾은 그 도시, 스피츠(spiez) 141226 진정한 여행은 가고싶은 목적지가 없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 같다. 여행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많이 들면 들수록 이상한 부담감이 생긴다.들인 시간과 돈만큼 본전을 뽑겠다는 생각이다. 남들 다 가는 곳에는 어떤 일이 생겨도 가야한다.목적지가 많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다 가고싶어진다. 이렇다 보면..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은 종종 사라지기도 한다.시간에 쫓겨 대충대충 사진찍듯 여행지에 발자욱 한 번 남기는 것에 의의를 두게 될 뿐인데.. 가끔..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더이상가볼만한 곳이 없어지는 여행이 있기도 한데 딱 그 순간, 굉장히 자유롭고 여유로워진다.발길 닿는대로 가게되고..여유롭게 이동하고..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우리에게는,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날에 그것이 처음으로 찾아왔다. (신혼..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 #5 청정마을 그 자체, 벵겐 141225 스위스에는 청정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 몇 군데 있다.뭐..사실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작은 마을은 다 해당될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청정'이라는 의미에 가까운 곳을 꼽자면바로 지금 소개할 벵겐일 것이다. Wengen..// 아름답고 황홀했던 피르스트 트레킹을 마치고그린델발트 중앙역으로 되돌아왔다.벵겐을 가기 위해 열차를 타야 하니까. 그린델발트 중앙역 앞에 있는 커피를 한 번 더 마신다.가격도 괜찮은데 맛은 더욱 괜찮다. 뭐냐 너, 커피머신 주제에 벵겐으로 가는 열차 안. 사람이 드물다. 다들 자는건가// 다시찾은 라우터브루넨. 그리고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 뮈렌으로 올라가는 건가.. 라우터브루넨에서 열차를 타고 올라간다.아마 이 열차가 그린델발트 아이거 아래에서 지나다니던 열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