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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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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 신혼여행 .. #3 변덕스러운 날씨, 바흐알프제 호수와 피르스트 141225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굉장히 맑았는데금새 안개로 뒤덮혔다. 종잡을 수 없는 알프스의 기후 눈보라가 겨울 바람에 하늘로 솟구치는 중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거나 맑았는데 안개가 급습한다거나이런 식으로 공중으로 솟구치는 눈보라 등..희안한 기후를 계속 보고 경험하며 걸어갔다. 눈쌓인 광활한 피르스트.저~~멀리 등산객 두 명이 걸어오고 있다. 까마득한 경사로. 어딘가의 산으로 올라가는 길일테지 날씨가...날씨가 너무 좋았다. 왼쪽에 보이는게 사람이 다니는 길인데중간에 경사가 조금 급한 곳이 있어서 오르고 내리는데 애를 먹었다.그 옆을 스키어가 쉽게 휙 지나가는데 어찌나 부러웠던지 구글 지도를 통해 보니 호수와 많이 가까워진 상태.앞서가는 저 사람들은 아까 위 사진에서 보였던 사람들.스쳐지나갈때 잠시 ..
스위스 알프스 신혼여행 .. #2 황홀한 자연을 느끼다, 피르스트 트레킹 141225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바로 피르스트 트레킹이었다.뭔가 대자연을 200% 온 몸으로 느낀 경험이었다고 해야하나..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을 보았고 경험을 했다. 피르스트 케이블 역. 이 때 까지만 해도 날씨가 무척 좋았다.리기산이나 쉴트호른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이런 높은 산에서는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본인의 운을 믿어야 한다. 다행히 스위스에서의 날씨운츤 최고였다.이 날도 우리가 트레킹을 하는 동안에는 굉장히 청명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봄이나 여름, 가을에 오면 어떤 풍경이 보였었을까..정말로 뭔가 하이디가 툭 튀어나올 풍경이었을까이렇게 하얘서는 뭐 추워서 나오지도 않겠다 하이디 사실 피르스트에 온 이유는 바흐알프제호수를 가기위해..
스위스 알프스 신혼여행 .. #1 장엄한 자연의 품속을 느끼다, 피르스트 트레킹 141225 머나먼 타국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라 감회가 남다른 아침, 우리는 매우 일찍 일어났다. 침대에 벌러덩 누워 창 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풍경앨리스 할머니네의 장점이 아닐까. 크리스마스인 이 날은, 개인적으로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피르스트 트레킹이 있는 날.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정말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기온도 낮지 않고 바람도 안불고 청명한 하늘!트레킹 하기 정말 딱 좋은 날씨.가벼운 맘으로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벨베데레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터라숙소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핑크색 건물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를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한다.역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길 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그린델발트 중앙역에서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 #4 절벽마을 라우터브루넨과 슈타우프바흐 폭포 141224 피츠 글로리아에서의 식사(...)를 마치고채워지지 않는 허기짐을 안고 밖으로 나왔다. 높다란 스위스 깃발이 달린 깃대가 있어서 아내가 포즈를 취한다.아내 뒤쪽으로는 거대한 알프스 산맥과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조금만 걸으면 또 다른 간이 전망대가 나온다.단, 가는 길이 이토록 무섭다.양 옆으로 그냥 낭떠러지인데..뭐 아무것도 없어 ㄷㄷ 봐도봐도 잊혀지지 않을 장면지구는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 여기오면 누구나 찍는 사진을 연출했다. 웅장하고 거대함..자연의 경외감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사진 좀 크게해서 보세요자연이 빚은 걸작이라고 하면 오버일까요.. 전망대 한 켠에 있는 카페테리아. 경치 좋은 곳에서 마시는 음료 한 잔의 여유 아..봐도봐도 너무좋은 알프스 삼대장..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 #3 알프스를 한눈에, 쉴트호른 전망대와 007의 배경, 피츠 글로리아 141224 > 지난 여행기 보러가기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 #2 청정 산악마을 조용한 뮈렌을 가다 (2) 141224 뮈렌에 도착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장벽 내가 생각하는 뮈렌의 대표적 이미지.한적한 길. 등산복을 갖춘 사람들. 샬레 스타일의 집그리고 뒤로 보이는 거대한 알프스 산맥과 쏟아지는 햇살. 거대한 알프스 장벽을 배경으로 둘이 한 컷어딜 찍어도 엽서사진이 되는 청정마을 뮈렌. 다음에 내가 스위스를 간다면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작은 마을 위주로 갈 것 같다. 뮈렌도 그 때는 1박 하고 싶다.저기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호텔도 좋아보인다. 뮈렌에 있는 소화전.이런 작은 거 하나도 새삼스럽지 않다. 녹색옷을 입고 있는 소화전이라니! 신기해!!그리고 모양도 재미있고 특이해! 큰 길을 따라서 쭉..가다보면 케이블카 탑승 역이 나온다.어렵지 않다. 그냥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걸으면 된다. 청정구..
스위스 청정마을 신혼여행 .. #1 청정 산악마을 조용한 뮈렌을 가다 (1) 141224 스위스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어느 도시를 제일 많이 갈까? 취리히, 제네바, 바젤, 루체른, 인터라켄 등이 떠오른다. 사실, 신혼여행을 준비하기 전까진나조차도 그린델발트, 뮈렌, 벵겐, 라우터브루넨 등을 몰랐다.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스위스는 도시여행보다는자연 풍경을 즐기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그린델발트는 작은 도시라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크게 나지는 않았다. 이 날 부터는 그린델발트를 베이스 삼아근처에 쉽게 다녀갈 수 있는 작은 마을들을 돌아다녔다. 이 날은 뮈렌-쉴트호른-라우터 브루넨을 가는 날.아..신혼여행 가서 쉴 것을 기대했는데 우리의 욕심이 또 화를 불렀다. 근데 그린델발트에서 쉴트호른을 가는 방법이 워낙 복잡해서..어쩔 수 없이 중간 ..
스위스 그린델발트 신혼여행 .. #4 동화속 풍경, 그린델발트 아이거 북벽과 샬레 141223 호텔 온천까지 즐기고 방으로 들어왔다.벨베데레 호텔에서는 1박을 할 것이기에.. 이 날이 여기서 보내는 마지막 밤.그래서 더욱 아쉽고 소중했던벨베데레에서 바라본 아이거 북벽과 스위스 샬레마을 밤만 되면 반딪불 마냥 불을 밝히는 스위스 샬레 아이거 북벽과 쏟아지는 별들, 그리고 그 아래 동화 속 마을그러나, 장노출입니다. 속지마십시오. 사실 장노출이 아니어도..맨 눈으로 봐도 별은 많이 보인다 : ) 새벽 6시 쯤 되었을까..어슴프레한 풍경이 보고 싶어서 일찍 일어났다.밤새 눈이 살짝,,아주 살짝 내렸다. 조금 더 날이 밝았다.케잌 위에 뿌려진 설탕같이 눈이 내렸다. 소복소복..동화속 마을 강조 중시간적 여유만 있었으면 저기를 좀 여유롭게 걸어다녔을텐데..우리 앞엔 고행의 길이 펼쳐져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