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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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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 신혼여행 .. #5 산들의 여왕 리기산을 오르다 141222 배에서 내리면 산악열차 역까지 금방이다.걸어서 5분도 안걸림.. 배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좋은 자리에 앉고 싶다면 먼저 내려서 뛰는 수 밖에. 우측에 보이는 빨간 것이 산악열차.좌/우 어느 쪽에 앉든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데그래도 고르라면..아무래도 올라가는 방향 왼쪽이 좋다. 다행이 우리가 간 날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서두르지 않아도 열차에 여유롭게 탈 수 있었다. 리기 산악열차에 대한 갖가지 자랑거리오랜 역사가 보인다. 이 자리가 바로 올라가는 방향 좌측.창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예정.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루체른 호수와 시내 풍경이 시선 아래로 꽂히기 시작한다. 산비탈에 지어진 집을 보며 느낀 점.. * 여기 살면 풍경 매일 보고 좋겠다. * 매일 보면 지..
스위스 루체른 신혼여행 .. #4 선상 위에서 즐기는 루체른 호수 141222 전 날 저녁에 도착해서 많이 힘들긴 했는데오늘은 리기산 트래킹을 가야 해서 일찍 일어났다. 하..전날 밤 고생했던 게 떠올라..왜 그 고생을 했을까...편한 푸니쿨라 놔두고.. 구글맵..널 더이상 100% 신뢰할 수 없다. 몬타나 호텔 입구. 푸니쿨라로 바로 연결된다. 루체른 아침풍경. 저 멀리 필라투스 산이 보인다.저것도 매일 보면 지겨워지려나 아침마다 우릴 반겨준 아저씨.문제는 밤에도 반겨주는데밤에 보면 무섭다는거 루체른의 청소자동차.아..작고 귀여워, 왠지 전기로 갈 것 같아 맑고 청명한 루체른 호수.해질무렵 같아 보이지만 사실 해뜰 무렵임 드디어 맨 정신으로 제대로 보는 카펠교.리기산 다녀와서 다시 보자. 안녕. 아..갑자기 호텔 환영빵이 생각나..으엑 리기산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개..
스위스 신혼여행, 루체른 .. #3 루체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다, 호텔 몬타나 조식 141222 살다살다 조식부페 단독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아침에 일어나면 보이는 풍경.루체른의 새벽..아..돈 좀 더 주고 예약하길 잘했어 ㅠ_ㅠ스스로에게 뿌듯해진 순간.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으러 방을 나섰다.크고 단단해보이는 객실 문과 단정한 복도. 호텔 몬타나는 인터넷 상에 정보가 많지않았다.조식도 뭐 어찌 생겨먹었는지 알 길이 없었는데..내려가자 마자 아내와 나 둘 다 -0-..이렇게 되었는데 음식이 정갈하게 놓여진 테이블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여기보다 더 안쪽이 테이블인듯. 원체 손님이 적은 탓인지 뭔진 모르겠지만8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 아무도 없었다. 손님은 없어도 아침준비가 한창인 이 곳. 크리스마스를 앞둔 터라 한 켠에는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져 있다. 우리가 놀란 게 바로 이..
스위스 신혼여행, 루체른 .. #2 끔찍했던 비행, 루체른 몬타나 호텔 도착 141221 반타공항에서 취리히 공항까지의 비행은 정말 끔찍했다.내 평생 이런 비행은 처음이었다. 귀가 찢어질듯 아파왔다.'차라리 날 죽여!!!' 라고 수십번을 맘속으로 외쳤다. 원래 비행기타면 남들보다 귀가 많이 아프긴 한데이 날 따라 이상하게 귀가 너무 아팠다. 파일럿 아저씨가 과속을 했든지고도를 착각했든지아니면 이날따라 내 귀가 미쳐가지고 이랬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멘탈과 귀가 너덜너덜해진 상태로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취리히에서 스위스 패스를 개시했다.별로 어렵지 않다. 알아서 해주신다. 루체른으로 가기 위해 취리히 중앙역으로 갔다.현지시각으로 저녁 7시 10분에 도착.하지만 멘탈은 유럽 어딘가에 공중분해되어 날아가버림. 루체른까지 가는 열차시각은 조금 남았고..역도 둘러보고 생존음식을 구하기..
스위스 신혼 여행, 루체른 .. #1 내집처럼 편안한 반타공항 라운지 almost at home 141221 이른 아침 비행기여서..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서..눈 부비부비 하며 인천공항으로 갔다. 연말이라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여유있게 티케팅.. 이 날을 위해 우리는 씨*카드를 만들었더랬지.pp카드를 쓰고 인천공항 라운지로 들어왔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생각보다 넓고 편했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도 많았다. 여기서 아내는 장모님께 전화하고 울음을 터뜨렸다.엉엉 드디어 이륙. 세번째 타보는 핀에어.동유럽 갈 때 왕복으로 두 번 이용했더랬지. 한 번 이용하고 나니 낯설지 않았다.처음에 핀에어를 탔을땐 이거 뭐임? 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꼽힌적도 있다.한창 때 차두리 선수가 핀에어 광고모델이었던.. 핀에어 좋다. 깨끗하고 기내식 좋고힘세고..
동유럽 여행 갈무리 121007 부다페스트 공항..조금 색다른 풍경.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그래도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 여행을 마치고..공항에 가면 참 많은 생각이 든다. 아쉬웠던 점이 제일 많은 것 같다. 동유럽 여행은..아내와 처음으로 가는 해외였기에 의미가 컸고그 의미를 제하고서라도 여행 자체로도 굉장히 좋았다. 서유럽과는 또 다른 매력과 느낌의 동유럽 이와중에 배고파서 kfc에 감 아내님 뒤통수 찬조출연 만국 공통 패스트푸드 만세 맛이 보장된 다시 만난 반타공항 언제나 저 밖으로 나가볼 수 있을까.. 자유롭게 날아가는 비행기.다음 여행지는 북유럽?! 매번 신세지는 고마운 비행기 ㅎㅎ 에어버스 특유의 귀여움이 있다. 동글동글 쓰담쓰담 핀에어 기내식. 돌아가는 항공편 기내식은 형편없다 큭..잡은 물고기라 이건가 ..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 #6 부다페스트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즐기다, 시타델라 121006 부다페스트 포스팅은 뭔가 불친절한 것이 되어버렸다.뭔가 도시 자체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나보다. 다른 도시들은 먼 기억을 더듬더듬 하다보면생각이 나곤 했는데 부다페스트는..대충 넘기게 되네. 여행의 막바지여서 그런걸까..아니면 도시 자체가 그런걸까너무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돌아다닌 까닭일까.. 유럽에는 백만불 짜리 야경 이라는 단어가 붙는 도시들이 많다.대표적인 도시로는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가 있다. 뭔가 두 도시 모두 예쁘장 예쁘장한 느낌의 야경인데..부다페스트도 두 도시 못지 않은 야경을 자랑한다.다만, 포스팅 내내 말해왔던 그 모를듯한 남성미가 여기서도 느껴진다. 부다페스트의 야경포인트 시타델라로 향하는 길.찾아가는 길이 그닥 순탄하지는 않았지만..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곳에서 내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 #5 재미있는 경험, 작디작은 부다페스트 지하철 121006 여행 가기 전에 많이 들었다.부다페스트 지하철은 굉장히 작고 귀엽다고. 아니나 다를까 정말 귀엽고 작은 규모다.이런 경우..초기 지어질 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것이지금까지 쭉 유지되어 온 것이겠지. 덩치 큰 헝가리안들이 이렇게 좁은 지하철 플랫폼에 서있다니 다른 무엇보다..천장이 낮다. 지하철도 귀여운 편.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다시 지상으로.삼성 안녕. 아내가 찾은 헝가리 맛집.아내추천맛집은 의심하지 말지어다. 아내는 목이 말라서 콜라를 시켰다.꽤나 비싼 가격이었는데..양은 저만큼.나라면 한 입에 다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의..-_- 굴라쉬였나..기억이 가물가물..헝가리 전통 음식이란다. 아..하도 오래되어서맛도 기억이 나지 않아 ㅠ 아무튼, 헝가리 로컬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