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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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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냉장고도 부탁해!! 해줘 해봐 해보시지 요새 '냉장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언젠가부터 요리 프로그램이 대세다. 인기다. 트렌드다.왜일까..먹고살만 해진걸까..아니면 그 반대라 그런걸까.. 아무튼 스타들의 냉장고를 날(raw) 채로 가져와서그 안의 음식으로 짧은 시간에 짜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든다는 컨셉은 정말 신선했다. 냉부를 보며..우리집 냉장고를 잠시 떠올렸다.쉐프들은 과연 우리집 냉장고에서 무슨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서 잠시 냉장고를 열어봤다 그런데, 이건 뭐 그냥 미션 임파서블인네..-_- 가뜩이나 10일 여행 다녀온데다가일이 바빠 집에 늦게 들어오곤 하니 냉장고 구성이 매우 판타스틱하다. 챙피하니 한 칸만 보자. 무슨 재료가 있냐 하니 1. 왼쪽 뒤에 거의 다 먹은 깍두기 2. 중앙 뒤에 CD..
다이어트 그게 뭐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요새 외근이 잦다. 맨 처음 몇 번은 꽤나 의미 있는 작업이었는데샘플이 쌓이면 쌓일 수록 특정 값에 수렴하는게더 이상 의미가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할 일도 많은데 계속 밖으로 돌아다니니왔다갔다 피곤하고, 말도 많이 해야하고돌아와서 정리할 것도 많고. 일은 일대로 따로 쌓이고 오늘 만난 사람은 '이걸 왜 하세요? 다른 사람 시키지?'라는 의미의 말을 건냈다. 그 순간 좀 멍... 아무 생각 없이 하긴 했는데너무 생각없이 한 것 같다는 생각에갑자기 머릿속에 경종이 댕댕댕댕.. 작업이 다 끝나고..밖을 나왔는데..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그러게..뭐하는 짓일까..몸은 몸대로 힘들고..일은 일대로 많고.. 위 사진은 구글에 '이게 뭐하는 짓'으로 검색하니 나온 사진저건..정말 뭐하는 짓이지..
메르스 공포 간접 체험 직접 겪지 않으면 뉴스나 신문에서 나오는 일들은 전부 남의 일에 불과하다.세월호 사건 때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죄없이 죽어가도, 그게 언론에서 떠들썩 하게 보도 되어도, 그걸 보는 순간'아..어떡해, 아..안타깝다..아 정부는 뭐하는거야..남은 가족들은..' 이렇게 생각하지만또 시간이 지나고 내 일상에 젖다보면 저런 생각들은 깨끗히 씻겨나가기 마련이다. 메르스도 마찬가지다.누가 죽었네 누가 전파했네 누가 확진이 되었네여기저기서 많은 얘길 접하고 들어도 막상 또 일상이 되면아..남의 얘기지. 뭐 내가 걸리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에 잊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지난 금요일 묘한 감기 증상이 왔다.처음에는 그냥 목에 뭐가 꼈는지 콜록 거리기만 해서 목감기인가 싶었는데토요일 즘 갑자기 온 몸으로 퍼지면서 열이 ..
키보드 삼매경 최근에 키보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직장인에게 무기는 당연 PC라고 생각하는데 그 PC와 인간의 접점이 바로 키보드와 마우스인지라..이 둘이 굉장히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인데 마우스는 만족해서 쓰고 있는데키보드가 문제였다. 무선 키보드 중에 맘에 드는게 없어..결국 고르고 골라 표준 배치 삼성 무선키보드를 샀는데키감이 너무 빡빡하고..키패드가 없어서 탈락. 무척 까다롭다. 키보드 하나 구하는데일단 표준배치가 업무하기엔 제일 좋은 것 같고키패드 물론 있어야 하고 무선이면 좋고..키감도 좋아하며 소리까지 적어야 하니 뭐 이런거 저런거 만족하는 키보드는 없는듯..요새 하도 장문의 글을 타이핑 할 일이 많아지니키보드에 굉장히 민감하다..
스쿨푸드 배달, 괜찮네? 여수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저녁 7시 반이었다. 저녁은 먹어야 겠고, 몸은 힘들고 아내와 시켜먹기로 합의를 봤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치킨과 스쿨푸드로 좁혀졌는데치킨은 평소에도 많이 시켜봤으니 새롭게 스쿨푸드를 주문하기로 결정 스쿨푸드, 뭐 인터넷 상에서 비싸네 뭐네 말이 많기는 한데사실 뭐 비싸면 안사먹으면 그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분식이라는 타이틀로 이렇게 비싸니 말이 나오는 것 같긴 하지만 사실 먹으면 맛은 있다. 몇 달 전부터 스쿨푸드 배달 전단이 문에 붙어 있었는데오..스쿨푸드가 배달도 되네? 이정도 반응이었는데 드디어 오늘 주문을... 너무 배가 고파서 배달 오자마자 허겁지겁 뜯어버린 터라뭔가 정갈했던 첫 포장을 못찍긴 했지만..아무튼 한 상 거하게 차려졌다.무지..많이..
파헤쳐진 모교를 가다 150522 인터뷰를 위해 고객을 섭외했는데 우연히도 모교 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세상에나..공사 사실을 알고는 있었는데그리고 매일 출근하면서 지나치긴 했는데, 직접 학교 안에 들어가서 보니 뭔가 처참한 풍경이.. 나름 이 학교, 쭉 뻗은 학교 내 길로 유명했는데 온데간데 없어지고..뭐 이런 흉물스러운 풍경만이.. 공사가 끝나면 예뻐지기야 하겠지만..(그..그럴까?)전통과 역사를 무시한 채 새것 만을 쫓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데.. 한 번 만들어 놓고 오래 가는 건축물을 지었으면 좋겠다.신입생 때도 정말 역사 오래된 건물을 쉬이 부수던 학교였는데.. 아무튼 15학번 신입생들은 이런 풍경부터 보게되겠구나..생각하니 참...
내생일!!!!!!!!!!!!!!!!!!!!!!!!!!!!!!!!!!!!!!!!!!!!!!!!!!!!!!!!!!!!!!!! 오늘은 내생일이다. 5월 15일 스승의날.몇 살인지 밝히진 못하지만 ㅋㅋ 아무튼 오늘은 내생일 ㅋㅋ 결혼 이후 아내가 처음으로 아침상을 차려주었다.열심히 만든 미역국과 내가 좋아하는 차돌박이 풉 귀여워 생일인데 회사에서 야근하고 뒤늦게 아내가 정한 곳에서 맛난거 먹고이제 집에와서 케잌을 불 시간 나이가 들 수록 이런 것에 둔해지는데기념일 덕후 아내를 두어평생 즐겁게 생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