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일상

(117)
신혼집 꾸미기 .. 아..이건 뭐야 진짜..이 말이 절로 나온다. 이건 뭐야.. 신혼집 구하기보다 더 어려운 것 같은 신혼집 꾸미기..잔금 처리했고, 전입신고했고 확정일자 받았고, 이제 온전히 2년 간은 우리가 살 집인데.. 워낙 오래된 집이고, 전 임차인이 대충? 후리한 마인드로 지낸 덕분에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다. 샷시나 문틀 욕실 등 리모델링이라도 해야하나..생각하고 걱정했는데무지몽매의 산물임. 시트지와 페인트만 있으면 새집처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신세계가 열렸다. 그러나, 그 신세계가 헬게이트 일 줄은...리폼의 세계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웰컴 투더 헬게이트. 프라이머? 젯소? 반광? 에그쉘광? 던 애드워즈? 벤자민? @_@...적은 비용으로 새집처럼 꾸밀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뭐 전부 새로운 것 투성이다. 일단 하..
프로포즈 대작전 대작전..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다..거의 미션수준이었음.프로포즈 두 번 하다간 골병들 것 같음..-_-a 아내님에게 준 편지에 대충의 과정이 적혀있긴 하지만..스스로를 되돌아보자.. 대략적인 계획은 상반기 때 했다.그간 찍은 사진으로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테마는 캘린더..(였는데 실제로는 못했다..-_-) 여름까지 멍때리고 있다가..여름의 끝자락 즈음..이제 정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봤는데,아무래도 위에 적은 것이 가장 맘에 들었고저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집이 필요했다. 아니면 호텔이나 뭐 펜션에 방을 잡아야 하는데준비 시간이 오래 걸려서 현실적으로 불가능.. 집을 보러다니면서..그것도 생각했다.이 집에 편지 붙이고..촛불로 꾸미고 등등.. 어느 집을 가도 다 답이 안..
신혼집 구하기 .. 잔금처리, 전입신고, 확정일자 휴가를 냈다. 계약을 위해, 그리고 프로포즈를 위해. 13시에 만나기로 해서..집에서 여유롭게 오전을 보내고..계약서를 들고 약속된 시간에 부동산에 갔다. 부동산 사장님과 간단히 얘기를 나누자..곧 임대인(부인)이 오셨다.뭐..이러저러 간단히 얘기 나누고..아버님을 통해 잔금처리 하고..확인 시키고 끝. 사실 뭐 잔금처리가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집 구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건..집 구하는 거 자체랑..근저당/융자 확인..가계약 이정도?이게 힘들지 잔금처리야 뭐..쓰레기통 비우는 거 마냥 쉽다. 청소 자체가 어려울 뿐.. 난 차라리 오히려 전입신고랑 확정일자가 걱정되드만..잘 될까 싶어서어제와 오늘 확인해보니 집에는 아무런 근저당이나 융자도 없었고..오늘 신청하면 내일 부터 적용.. 부동산 사장님이 태워다..
신혼집 구하기 .. 전세집 (가)계약 완료 임대인이 이른 아침 계약을 원했다.9시 30분.. 전 날..아버지와 같이 갈 지에 대해 고민 좀 하다가..아무래도 어머님도 걱정하시고 그래서 아버님과 같이 가기로.. 생각보다 신월IC에서 차가 많이 막혔다.약속시간 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걱정은 좀 했는데다행이 거의 딱 맞춰서 부동산 앞에 도착 했다. 임대인 보다 먼저 와서..부동산 사람들과 얘기를 좀 나누었다.아들이 인하대 다닌다네..뭔가 반가웠다. 약속시간에서 한 5분? 정도 지나자 집주인이 왔다.풍채가 있고 뭔가 좀 후덕한 40대 아저씨. 말 몇 번 나눴는데 뭐 얕은 수를 쓴다거나 그럴 분 같지는 않아서..아내가 원한 몇 가지 질문만 하고 뭐 딱히 깐깐하게 보일 필요 없을 것 같아서특약사항도 그냥 부동산에서 적어준 대로 하기로.. 계약을 마치고..입..
신혼 예물 마련 .. 커플링 계약 예물까지는 아니고..현명한 아내 덕분에 다이아 반지 이런거 말고그냥 커플링만 간단히 하기로 했다. 날짜를 고르고 골라..금일 청담동에 있는 4군데 샵을 방문하기로..다행히 4군데 모두 도보 이동이 멀지 않은 곳에 흩어져? 있었다. 아내가 대략 정해놓은 스타일은 심플+각인 이정도.맘에 점찍어놓은 반지는 4번 째 집에서 보기로 하고그 앞에 3곳은 싼 곳 부터 비싼 곳 까지 다양했다. 첫 번째 집은..아내가 예상했던 금액을 웃돌았다.상담하지는 분은 좀 뻣뻣하고 말씀을 못하셨던 듯..반지는 뭐..그냥저냥..그닥 예뻐보인 게 없었던 것으로 기억. 두 번째 집은..아내는 물론 내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왔다.상담하시는 분도 싹싹하고 재미나게 해주셨고..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다.다만..반지들이 썩 이쁜 ..
신혼집 구하기 .. 드디어 신혼집 결정!! 하...안도의 한숨..긴장이 풀린 듯..몇 주를 계속 속앓이하고 신경쓰고 긴장하고 애태웠는지 모른다.. 8월 17일에 xx역 xx아파트를 처음 보았으니..대략 한 달 정도 지난건가.. 그 때엔 부동산에 들어가는 것 조차 무지 망설여졌는데..지금은 뭐 아무 부동산에나 들어가고 전화하고..집 구경다니고.. 어제 본 집을 융자 문제로 계약을 철회하면서..약간 멘붕에 빠졌지만..일단 살고 싶은 동네를 결정한 것 자체로도 선택의 폭을 크게 좁힌 것이라 좋았다. 어제 자기 전에 매물 확인을 하고..몇 개를 찜해놓고..아침에 잠깐 일어나서 다시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보는데9월 13일 따끈따끈하게 업데이트 된 매물이 있었다. 가격도 괜찮았고, 특히 동 위치가 역이랑 5분 거리.아파트 층수도 넓이도 적당했다. 게다가 수..
신혼집 구하기 .. 결정 실패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일이라 하였든가..부동산 아지매가 융자가 없다고 하였거늘.. 등기부등본을 띠어보니 융자는 없는데 근저당 설정이 8천 만원정도 되어 있었다.뭐..융자가 없는게 맞긴 한데..근저당이나 융자나 뭐 개념은 비슷하니까. 매매가랑 전세가랑 근저당 잡힌 걸 보면뭐..계약해도 될 정도긴 하지만..그래도 왠지 찜찜하여 계약 철회하기로.. 아내는 또 간밤에 그 집에서 사는 달콤한 꿈을 꾸었나보다.또 우리집이 아닌가보지..더 좋은 곳이 나타나겠지..
신혼집 구하기 .. 이제 서서히 끝이끝이 보여 너무너무빨리빨리와버렸어~시원하게 웃는~어쩔줄 모르는~미쳤나보다. 하도 집을 많이 보다보니.. 오늘은 문제의? 성산시영 아파트를 가보기로 했다.왠지 내일 늦게까지 일할 것 같아서..오늘이 타이밍상 방문하기 딱.. 교대에서 월드컵 경기장역 까지 대략 45분? 걸렸다.2번 출구에서 내려서..31동까지 걸어가는데 대략 10분?뭔가 좀 더 빠른 길이 있을 것 같은데..초행길이라 조금 헤맨 듯. 부동산 아지매를 만났는데..계속 강조한다.깨끗한 집이라고..이 동네에서 구하기 힘든 집이라고.. 얼마나 깨끗하길래..이렇게 장담하나 하고 가봤는데뭐..기대만큼 우와!! 깨끗해!! 까지는 아니어도 soso 화장실 깔끔하고..부엌 깔끔하고..아내가 좋아하는 하얀색에..전망도 그럭저럭..높이도 그럭저럭.. 사실 집이 썩 맘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