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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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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 중림동 약현성당 결혼식 나와 아내는 올 12월 말 약현성당에서 결혼을 한다.성당을 보고 식장으로 정하기만 했지 실제로 식이 진행되는 걸 본 적은 없다.그래서 이번 기회에 실제 결혼식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충정로역에서 가깝고, 혹은 그 근처에서 내려서 시장 길을 따라 걸어간다. 짜잔..중림동 약현성당 간판.. 성당으로 향하는 길은 고행의 길..가파른 언덕이 펼쳐진다.하긴 뭐, 천국으로 가는게 쉽기만 한가 이미 식이 진행중이다. 화환 몇 개와 축의금 받는 천막이 보인다. 오..예쁨..이렇게 작고 아기자기 한 성당 참으로 맘에 든다.전주 전동성당도 이쁘지만 여기가 더 이쁘다. 특히 여기는 실내 또한 아름답다. 고풍스러운 디자인 식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오..이뻐..이쁜 성당이야..이쁘다고!!특히 기둥이 참 이쁜 것 같다.. 의자 한..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 #2 대포항과 낙산사 > 낙산사 2012년 6월 여행기 보러가기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 #1 설악산, 정말 아름답다 정말로.. 길고 긴 황금연휴였지만..나와 아내는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속절없이 연휴가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서 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그래!! 어디든 가는거야!!" 그래서 정한 곳이 바로 설악산이었다. 5월에 가 본 적은 없기 때문에..머리도 식힐겸..아침 일찍 떠나서 정체를 피하고자 했다. 이른 아침 떠난 건 성공했다. 그 황금연휴에 설악산까지 일산에서 겨우? 3시간 여 걸렸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설악산은 아니나 다를까..예전에 우리가 만났던 것과 또 다른 장엄함과 경외심을 안겨주었다. 진짜 뭐랄까..눈으로 보지 않으면 이 감동을 느낄 수가 없다.사진으로는 부족해..한 없이 부족해.. 히어로물을 너무 많이 봤어... 사실 비룡폭포가 목적이었는데..비룡폭포는 계단 공사때문에 폐쇄..ㅠ 저~~멀리 보..
전주 여행 .. #6 경기전, 한옥마을 전경, 덕진연못 오목교를 내려와서 바로 경기전으로 향했다.전주 한옥마을의 장점 중 하나는걸어서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이번 전주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하나인 경기전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고.. 멀리서도 보이는 전동성당..아아..이뻐.. 경기전 명물, 대나무숲.. 생각보다 참 푸르르다.. 초록 초록의 느낌을 한껏 받았다. 쉬이 벗어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여기 의자에 앉아서 초록초록하고 무성한 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면세상 사는 고민거리 전부 잊고 자연에 몸을 맡기게 된다..는 오버 금강산도 식후경, 경기전 다 보고 밖으로 나와서 떡갈비, 보쌈, 삼겹살 세트를 먹어버렸다.배부르지만 정말 맛있었다는 ㅎㅎ 한옥마을을 떠나기 전에 담아둔 풍경들.. 인위적이긴 했어도, 어쨌거나 정말 예쁘게 꾸며놓았으..
전주 여행 .. #5 자만 벽화마을, 경기전, 덕진연못 아침은 간단히 게스트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빵과 커피로 해결했다.빵은 기대보다 훨씬 맛있었다. 게하 운영자님이 수공예를 하시는 걸까,곳곳에 이쁜 그릇들이 많다. 자만 벽화마을은 어제 올라갔었던 오목대 근처에 있다. 오목대 바로 옆에 있는 오목교를 건너가면 바로 보인다. 짠~* 벽화마을이라 하면 다들 통영을 떠올릴 것이다. 통영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벽화의 수준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적이 드문 것이 조용히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몇 번이나 벽화마을을 돌았다. 하트 뿅뿅 오르막길 사계절을 표현한 왼쪽 벽면 여긴 뭐, 그리스입니까 ㅎㅎ 분홍분홍하구료 왠지모르게 가장 맘에 드는 그림체였다. 우측엔 도시남녀, 좌측엔 고래 한 마리 시원시원해보이지만 얼핏, 우울할 때 ..
전주 여행 .. #4 오목대와 한옥마을의 야경 한옥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오목대가 있다걸어서 5분이고..그닥 높지도 않아서 올라가는 게 어렵지 않다.그 곳에서 내려다 본 전주 한옥마을의 풍경이다. 오목교 위에는 이런 정자도 있다. 위에 올라가서 산들바람 쐬며 얘기하면 참 좋겠지만.딱히 엉덩이를 대고 앉을 곳은 없다. 그런데 인적이 좀 드물고..어둑어둑해서 혼자 오긴 좀 무서울 수도 있다. 아내와 오붓하게 찰칵.. 새삼..낮에 본 풍경보다 밤에 보는 한옥마을의 모습이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목교를 내려와서 숙소로 가는 길에 한옥마을을 거니며 더욱 그렇다고 느꼈다. 낮보단 밤이 더 아름다운 한옥마을.. 서울에서도 한창 인기인 지팡이 아이스크림.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것. 사람이 드물어서 더욱 좋았다 숙소에서 야식을 먹기 위해 아내..
전주 여행 .. #3 청년몰, 레알 뉴타운..기괴함이 뭉친 곳 숙소에서 조금 뒹굴거리다가..곧바로 청년몰로 향했다.청년몰은 늦은 시간이면 문을 닫는 가게들이 속출?하니 해가 떠 있을 때 가서 구경하는 편이 좋다.전주 남부시장 근처에 있는 이곳은 그러나,입구를 찾는게 조금 어려운데..시장 안에서 이쪽 계단으로 올라가거나... 이렇게 시장 바깥쪽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올라오면 갖가지 재미난 가게들이 우릴 마중한다. 쿠키를 파는 가게도 있고 보드게임방도 있고 낮술을 환영하는 재미난 식당도 있다. 만지면 손을 댈 거라는 자전거 주인의 무서운? 선포 ㅋㅋ 다이어트?? 귀가 솔깃해지는 요즘이다. 청년몰은 수 명의 청년(진짜일까..ㅋㅋ)들이 모여서 시작한 일종의 장터다. 오..아내님께 써먹어야겠다. 재기넘치는 문구 사실 처음부터 유명세를 타지는 않았지만 청년몰의 명물, 만..
전주 여행 .. #2 한옥마을, 세월의 부재를 느끼다 전동성당에서 한옥마을로 가는 길에는 온갖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연등을 형상화한 빠바의 간판 배가 고픈 우리는 일단 뭔가 먹기로..아내가 강추한 길거리아 뭔가 좀 징그럽게 생겼지만 기분탓ㅎㅎ 짠~이제부터 한옥마을 시작!!사실 어디서부터가 한옥마을의 시작인지는 조금 불문명하나..여기서부터 돌아다녀도 되고..다른쪽에서부터 구경해도 된다.어차피 네모진 모양이라 사방팔방 어느 쪽에서든 진입하면 ㅇㅋ 한옥마을을 돌아보며..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뭔가 낡고 오래된 한옥을 구경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한옥마을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지은이 얼마 안 된 새 건물이다. 지은지 얼마 안된 민속촌을 돌아다니는 느낌이라고 말하면 잔인하려나.. 흑백으로 찍으면 뭔가 세월의 흔적을 좀 타는 듯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