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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혼자 여행 .. #18 푸동 볼거리 정대광장, 블루 프로그, 애플 스토어 140703 셋째날은 푸동 산책으로 정했다. 동방명주를 우선 보고..그리고 길따라 쭈...욱 내려가서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이랑 아트 센터까지 가기로.. 저 멀리 보이는 마천루들..홍콩에서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가까이 갈 수록 건물의 위용이 드러난다. 잠깐 정대광장에 들러본다. 건물이 하도 두툼하게 생기고..쇼핑천국이라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이름도 거창한 슈퍼 브랜드 몰 정대광장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저 두툼한 기둥이 아닐까..슈퍼 브랜드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게 건물 내에는 갖은 브랜드로 넘쳐나지만.. 내 시선을 사로잡은건 바로 저 두툼한 기둥 정대광장 1층에는 저런 음식점들이 많다.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혼자라도 들어가서 먹으려다가 실패했던 곳 가볍게 식사를 할 요량으로 정대광장 바로 ..
상하이 혼자 여행 .. #17 동방명주 충분히 즐기기 (2) 나 이런거 굉장히 무서워한다. 발 아래로 펼쳐진 저 무시무시한 풍경 용기내어 발을 딛어보지만, 사실 사진 찍자마자 유리에서 내려옴 발은 유리가 아닌 부분을 딛고허리만 숙여서 빼꼼히 겨우 찍은 사진 ㅋㅋ 저 거대한 공중회랑을 250미터 위에서 보니 장난감같이 귀엽게 느껴진다. 겁도 없는 아재들 겂도없는 아지매들 사람들마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즐기고 있다. 건물 참 멋지네 수줍게 웃고 있는 여인 부부끼리 다정히 누워있다. 이게 웃는 표정인가..약간 굳은 것 같기도 한데 아..웃는 표정이구나 ㅎㅎ 겁도없는 아이 이친구는 참 묘한 표정을 짓고있다. 남매인가보다. 언니는 새초롬하고 동생은 시크하다. 무서워서 벽쪽으로 붙은 자녀를 환하게 웃으며 부르는 어머니무서운 애 입장에선 뭐 웬수지 연세 지긋한 할아버님이 손가락..
상하이 혼자 여행 .. #16 동방명주 놀러가기 (1) 상하이 도착 3일 째, 이제는 익숙해진 아침 거리풍경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는 충분히 한가 지하철을 타고 푸동으로 넘어갔다.맑지 않은 회색빛 하늘과회색빛 높다란 건물들이 꽤나 조화롭다.마천루, 용틀임 하듯 올라가는 건물.. 공중전화 박스 동방명주를 향해 걸어가는 길.. 가까이서 바라본 동방명주..참으로 우스꽝스럽게 생겼다.동방의 진주..건축 당시엔 흉측스럽다고 욕을 많이 먹었으나..지금도 흉측?해보이긴 한데 자꾸 보니 정들어서 그런가.. 요 4개의 건물이 푸동쪽 F4 동글동글 1단계 구. 거대하다. 매우 거대하다..저 가운데가 조망할 수 있는 곳 봐도봐도 거대한 정대광장. 매머드? 라는 표현이 딱 둥근 회랑을 타고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다. 티켓박스로 가니 사람들이 많아진다. 티켓..
결혼 d+91 오랫만에 글을 쓴다. 한창..결혼준비 관련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막상 결혼 할 날짜가 다가오고..식 마치고 신혼여행 다녀오고..달달..한 신혼생활을 하다보니 블로그에 글쓰는 건 하염없이 뒤로 미루게 되었다. 결혼은 무사히? 무탈하게 무난하게 잘 끝이 났다.누구나 느끼듯..결혼식이라는 건 참..참 그렇다. 신혼여행도 2주 간 정말 재미나게 다녀왔고..(신혼여행기, 언제 다 올리지..-_-a) 신혼생활 역시 너무나도 만족스럽다.같이 산다는건 연애와는 또 다른 즐거움의 연속이다.
강원도 삼척 여행 .. #1 인적 드문 맑고 고요한 항구 장호항을 가다 결혼 후 한동안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았다/못했다.않은 이유는..신혼집에서 둘이 부대끼는 게 좋았기 때문이고못한 이유는..그간 돌아다닌 곳이 너무 많아서 새롭게 갈 만한 곳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와중에 집에만 있는게 너무 찌뿌둥해서폭풍 검색을 통해...우리가 그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발견했다. 바로, 삼척시에 있는 장호항.블로그에서 검색해보았는데,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물이 참 맑아보여서 좋았다. 집에서 느지막히 한 11시 쯤 나와서 4시간 반 걸렸다. 오랜 시간 운전해서 찾아간 만큼 기대에 부응했으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인적 드문 고요한 미항이 우리를 반겨주었다.한국의 나폴리라고 했든가? 나폴리에 가본적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런 고요한 풍경을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 장호항은 정말..
신혼집 가구 고르기 .. 한샘 대리점 방문 지난 번 목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받은 견적을 토대로..여러 고심 끝에..2인용 책상은 1인용 책상 두 개로..바꾸고 아일랜드 식탁은 포기..책장은 월시스템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 플래너에게 소개받은 모 대리점은 목동이 내게 준 견적에서 10% dc를 제시했다.오..이것만으로도 30만 원 절감이 된다. 그러나, 조금 더 싼 곳이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레몬테라스 검색.. 서울 동쪽 끝에 있는 모 대리점의 할인율이 높다는 글을 보고 바로 전화..통화 상으로는 견적 내주기 어려우니 내방하란다. 멀어...그 곳은.. 아무튼 부리나케 달려가서..목동에서 받은 견적과모 대리점에서 먼저 제시받은 금액을 보여 드리니..거기서 조금 더 할인해준다. 14% 정도? 조금 더 협상하면 더 깎아주실 것도 같지만..뭔..
신혼집 꾸미기 .. 파주 운정 가구단지를 가다 입주청소와 이런저런 잔업을 마치고 파주 운정 가구단지로 향했다.전 날 한샘 목동 플래그샵을 돌아보고 나니 대충 감이 생겼다. 난생 처음 가보는 가구단지.후기에서 좋다는 글을 하도 많이 봐서 기대가 높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닥.. 가격이 생각만큼 싸지도 않았고한 눈에 와!! 할 만큼 이뻐보이는 것도 없었다. 가격이야 뭐..수작업에 좋은 원목을 썼다 하니 그렇다 쳐도디자인이..한샘에서 봤을 때 처럼 한 눈에 이뻐 보이는게 없는건..좀.. 유명한 곳은 거진 다 가보았다.조연우 갤러리, 인까사, 명인공방 부터 브랜드인 한샘, 일룸 등.. 근데 뭐 한바퀴 돌고나니 다들 거기서 거기..다들 북유럽 스타일을 지향하는 원목원목한 느낌. 다행히도 가구가 통으로 원목원목한 걸 싫어하는 게아내랑 맞아떨어져서..운정 가구단..
신혼집 꾸미기 .. 클린앤 제이 입주청소 이틀 연속 주말에 늦잠도 못자고 8시에 일어나서 신혼집에 출근하려니 참으로 힘이 든다.그래도 오늘은 입주 청소의 날..오늘만 지나면 맨바닥에 그냥 드러누워도 되겠구나 생각하기 기분이 좋다. 어제의 장판/도배 아저씨 마냥 일찍 오실까..하여 9시보다 일찍 도착했다.근처 편의점에 가서 생수 한 통을 사고..쭐래쭐래 집으로 올라갔다. 오..전 날 도배 아저씨가 말씀하신대로 쭈글쭈글한게 그런대로 많이 펴져있었다. 9시 즈음하여 청소업체에서 사람들이 왔다.팀장으로 보이는 아저씨 한 분과...같이 일하시는 여자 두 분.대략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시는.. 뭐 이것저것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오자마자 장비를 쭉 펼쳐놓으시더니 여기저기 청소하기 시작.. 나도 뭐 할 일 없나 깨작깨작 도와드리다가욕실에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