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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 고인돌의 성지, 강화도 고인돌 공원을 가다 160223 서울에서 가까워 가끔 바람쐬러 놀러가는 강화도은근 볼거리가 많은데 이 날은 강화도 고인돌 공원을 찾았다. 넉넉한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담 없이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정말 저런 곳에서 지낸건가.. 강화 고인돌에 대한 설명.강화 고인돌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모습도 그렇고 밀집도도 그렇고 고인돌 공원 바로 옆에는 강화역사박물관이 있다.거대한 규모만큼이나 시간 날 때 둘러보면 강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화역사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강화도 고인돌 공원의 입구.관광안내소가 있어서 궁금한 건 안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볼 수 있겠다 싶지만 갈 때 마다 사람이 없었던...-_- 입구를 지나 갈대 밭 사이를 걷다보면 강화도 지석묘가 나온다. 고인돌 공원에서 가장 유..
대만 여행 .. #4 타이베이 시먼딩 용산사 (룽산쓰)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MRT 룽산쓰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룽산쓰(용산사라고도 읽는다)어느 나라를 가든 어느 도시를 가든 시내 한 가운데에 있는 종교시설은 굉장히 매력적이다.가장 세속적인 곳에 자리잡은 신성한 공간의 부조화의 조화랄까.. 방콕정도는 아니어도 타이베이 여기저기에서도 크고 작은 사원은 자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곳 룽산스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수 백년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에 놀란 첫 인상. 밤에 오길 잘했다는 두번째로 이어진 생각. 시먼딩역에서 룽산쓰 역으로 이동하는 도중 비가 더 거세졌다.콸콸 흘러내리는 폭포수마냥 콸콸 쏟아..
농도 짙은 강렬한 영화 .. 곡성 (스포걱정 안해도됨)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처음부터 끝까지 무시무시한 영화' 라는 평가와여러 커뮤니티들의 이슈몰이가 주요했던 것 같다.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인 곡성을생일 전 날 보았다. 커뮤니티마다 온통 곡성으로 곡성이니어찌 관심이 안가고 아니볼 수 있으랴 영화를 다 보고 난 느낌은..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잔인하지 않았다기대만큼 만족스러웠다예상보다 웃음 포인트가 많은 영화였다조금 뜬금없는 장면이 있고 결론에 다다랐을때 조금 의아스럽다..반전은..나도 예상하지 못했음.. 워낙 해석의 여지가 다양한 영화라..이럴 땐 그저 즐기자 contrast를 최대한 올린 느낌을 영화 상영 내내 받았다 무시무시까지는 모르겠지만굉장히 강렬하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원탑 주연 곽도원.아마도 이 영화가 그의 필르모그래피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
방콕 여행 .. #13 팔자좋은 와불상, 왓포를 가다 151220 첫째날: 인천에서 방콕 → 시암지구 나들이 → 카오산로드둘째날: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짜뚜짝 시장 → 인디고 호텔 야외 수영장 → 라바나 마사지샵 → 색소폰 재즈바셋째날: 왓포 → 왓아룬 → 카오산로드 → 람부뜨리거리 → 호텔 인디고 수영장 →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한 곳에 머무는 여행지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가 생기고 점점 자신감이 붙으며 가끔 용기마저 생긴다.점점 현지인스러워지는 자신을 보며 뿌듯하면서도 여기에 눌러살고싶다라는 생각이 용솟음친다. 어느덧 방콕에서의 셋째날이 되었다. (우오...시간 잘가 ㄷㄷ) 셋째날에도 방콕 문화의 정수인 사원에 방문하기로 했다.사실 전 날 방문한 왓 프라깨우와 왕궁은 왓포 그리고 왓아룬과 거의 세트메뉴마냥 묶이는 동선인데왓프라깨우와 왕궁 그리고 왓포..
대만 여행을 위한 숙소 추천 .. 타이페이 에어비앤비 니콜의 집 아내와 여행을 다니면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그간 많은 여행을 다니며 호텔, 적어도 게스트하우스를 고집하던 아내였는데대만여행에서는 웬일인지 먼저 에어비앤비를 알아보고 예약하고 결제해버렸다. 여지껏 로비/상시근무 직원 부재가 에어비앤비를 섣불리 선택하지 못하게 한 원인이었는데.. 어쨌든 아내가 구한 방은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바로 맞은편 주상복합에 있는 방이었고대략 1박에 10만원 정도 한 것으로 기억난다. 호스트의 이름은 니콜 (랄랄라 랄라라~) nicole 혹시, 숙소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숙소건물.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건물 중 좌측에 있는 건물이다. 꽤나 거대한 주상복합.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바로 앞에 있어서 교통이 편해서 좋다. 공항버스..
대만 여행 .. #3 타이베이 시먼딩의 커피거리, 스타벅스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타이베이 여행책자를 보면서 가장 기대했던 건 바로 커피였다.커피음료에 대한 기대보다는 커피용품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일단 대만이라는 나라 자체가 차(茶)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 그런지왠지 /커피문화도 어느 정도는 발달?한 것 같았다. 타이베이 여행책자를 볼 때에도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이 바로 커피점이었다.커피 맛보다는 뭔가 커피 용품들이 가득가득해보여서 가보고 싶었고대만의 스타벅스에도 한국에선 보기 힘든 MD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구미가 당겼다. 타이베이에서의 첫 끼를 해결했던 마라훠궈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유명한 커피 전문점 두 곳이 있다. 하나가 펑다카페고 다른 하나는 난메이 카페 두 집이 거의 ..
커피, 손으로 마시다 지인이 르완다 커피원두를 선물했다. (왜..)집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다. 선물로 받은 원두가 위기에 처했다. 호기심에 입문자용 커피 kit를 주문했다. 핸드밀 드립퍼 서버 포트를 이용해 커피를 직접 만든다.한 두번 하고 나니 매우 귀찮다... 그런데 그 과정은 너무 좋다. 기계나 타인이 뽑아주는 커피보다 맛잇다. (기분탓이겠지..) 빠져선 안될 세계에 빠질 것 같아귀차니즘으로 방어중이다. 커피용품들은 적당히 주방 수납공간에 기존 커피잔과 함께 배치해놓았다.집에 작은 커피bar가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영업은 늘 안하지..)
대만 여행 .. #2 타이베이 시먼딩과 시먼홍러우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어느 나라를 여행가든 그 나라의 수도는 왠만하면 꼭 가보는 편이고가면 또 구경할 것들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대만 그리고 타이페이는 그렇지 않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타이페이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았지만 딱히 끌리는 곳은 없었다.물론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결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방콕은 정말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찬 곳이었는데 '상대적으로' 타이페이는 그렇지 못했다. 아무래도 도시 문화 자체가 서울과 너무 비슷해서 매력이 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울과 비슷하기도 했고 어디선가 본 듯한 데자뷰를 너무 자주 느꼈다.홍콩에서 보았던 것 같은 장면, 상하이에서 보았던 것 같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