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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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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11 모나코 카지노와 니스에서의 마지막 밤 141230 니스 크리스마스 마켓을 재미나게 구경하고 이번에는 카지노로 향했다. 빤딱빤딱한 나뭇잎을 신기해하며 바라보는 아내님.햇살이 따사로운 곳의 나무들은 죄다 뭔가 잎들이 빤딱빤딱하다.타국에 와서 제일 신기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고국과 다른 식생.. 지난 포스팅부터 계속 말했지만, 크기가 작은 모나코 공국은 걸으며 관광하기에 제격이다.덕분에 카지노까지도 금새 걸어서 도착했다. 굉장히 거대하고 웅장한 모나코의 카지노 건물의 뒷편마치 파리의 오페라하우스를 보는 듯 하다. 굉장히 화려하다. 마카오나 라스베가스(는 가본적 없지만 ㅋㅋ)와는 달리모나코의 카지노는 뭔가 고풍스럽고 부티가 난다. 천박스럽지 않다고 해야할까 나 카지노야~라고 말하고 있는 금색 명판 카지노 건물의 정면.건물 자체도 굉장히 멋스럽다. ..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10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모나코 141229 유럽에는 수많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가장 유명한 건 스트라스부르? 정도... 이번 신혼여행을 12월 말에 가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기대했었는데 사실 루체른은 좀 실망했고..니스도 그냥 저냥..이어서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은 별로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모나코에서 정말 우연히 크리스마스 마켓을 발견하고 별 기대 없이 내려갔는데 신혼여행 최고의 경험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니스 성에서 성당에서 해양박물관 등을 따라 쭉 걷다보니 내리막길이 보였고...내리막길에서 니스 시가지를 보니 뭔가..뭔가! 하고있었다. 역시 F1의 도시다운 모습 멀리서 보기에도 festive한 분위기에 이끌려 내려와보니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었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4일이나 지난 뒤 모..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9 작은 것에 많은 걸 담다, 모나코 궁전, 성당, 해양박물관 141229 모나코 공국에 왔으니 궁전한 번 가봐야지 모나코 몬테카를로 역에서 모나코 궁전까지는 15분이면 간다. 참..작긴 작다...아마도 세계에서 두 번 째로 영토가 작은 국가이다. 도시국가지..첫 번째로 작은 국가는 바로 바티칸 시국. 나라 자체가 완전 작고 오밀조밀해서 걷기 좋다.게다가 여기저기 이쁜 풍경들로 넘쳐난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기 보다는 걷는 것을 추천. 역에서 궁전으로 가는 길. 해변을 따라 걷기 때문에 언덕 위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궁전으로 올라가는 길. 경사가 완만해서 올라가기 편하다. 강화도의 초지진 같은 기분항구에 자리잡은 작은 국가이기에 필요했던 것 같다 방어를 위해? 높은 곳에 자리잡은 궁전. 지금은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저 곳에서 바라보..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8 아름다운 작은 나라, 모나코를 가다 141229 니스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아침이 밝아온다.니스 머큐어 호텔은 아침마다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다. 간밤에 파도가 영국인 산책로를 뒤덮은 모양이다. 도로가 젖어있다.저 멀리 지평선 위로 아침 태양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수줍수줍 이 날은 모나코를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니스에서 모나코를 가는 방법은 참 많지만..우리는 평범하게? 열차를 타고 가기로. 중앙역에 가기 위해 트램을 타야 했다.니스의 먹자골목을 지나 마세나 광장까지 간다. 지난 밤의 북적이던 열기가 식지 않은 듯.맛집 퀘백을 지나가는 중 깔끔하고 단정한 니스 시내의아침풍경 정말 이른 아침이라 마세나 광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태양이 당당히 시내를 비추는 시각 마세나 광장에서 중앙역을 가기 위해 트램 1회권을 구입하는 중물론, ..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7 니스의 밤거리 (쉬어가기) 141229 니스가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바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거? 식사까지 마치고 딱히 할 일이 없어서트램길을 따라 걸었다. 니스의 상징과도 같은 대로변 니스 중앙역에서 마세나 광장까지 쭉 뻗은 대로와 그 길을 따라 이어진 트램길이 인상적이다. 전형적인 유럽의 레스토랑한 겨울인데 춥지가 않다. 지중해성 기후의 위엄 트램 두 대가 우연히 같이 선 장면 늦은 시각임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니스거리.덕분에 혼자 다녀도 무섭지 않을 것 니스 먹자골목. 역시 늦은 밤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중 맛있는 집이 너무 많아보인다.시간과 돈과 배만 허락하면 다 맛보고 싶은 아쉬움 이쁜 가게들도 많다. 이런 날씨에 이런 분위기면꼭 야외에서 먹고싶다 여유라는 것은 마음에 달린 것 맛있는 디저트 가게인듯 니스의 젤라또 ..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6 크리스마스의 여운, 니스 크리스마스 마켓 141229 니스 성에 올라가 니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겨아고..시내를 조금 걷다보니 금방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 우리는 전 날,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니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시 갔다. 왠지 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적인 느낌.외국에 나가서 이런 festive한 현장에 참여하는 걸 좋아한다. 전 날 보았던 아이스링크장은 시민들에게 개방이되어 많은 이들이 놀고있다. 니스 아이..라고 해야하나이상하게 전혀 타고싶질 않았던..사람들도 많이 탄 것 같진 않고.. 거울처럼 만들어진 이 곳은 밤이 되어도 예쁘다.물이 바닥에 살짝 적셔진 정도라 위를 거닐어도 신발이 젖지 않는다. 정체를 알 수가 없음.. 3일 전에 왔더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더욱 물씬 풍겼을 니스의 거리 역시 행사장엔 먹는 곳이 인기 최고 전 날 ..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5 니스 시내를 한눈에, 최고의 전망 니스 성 141228 이 날은 바야흐로 니스 관광의 핵심인 니스 성을 둘러볼 차례.이 곳을 가지 않고 니스에 왔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니스 구시가지의 재래시장과 샬레 꽃시장을 둘러보고 해변가로 빠져나왔다. 사진 속 저 멀리 보이는 언덕? 같은 곳이 바로 니스 성이자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딱 보기에도 니스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기에 좋은 곳. 지난번 포스팅의 재래시장과 샬레꽃시장에서 걸어서 겨우? 10분이다.물론..살인적인 경사의 오르막이 있다는 건 함정. 한 겨울의 따사로은 햇살이 신기하여 해변가로 나왔다.물은 차갑기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이따끔씩 바다 가까운 곳까지 가서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저 눈부신 햇살.. 거리의 예술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무도..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4 사람냄새 나는 곳, 니스 구시가지와 재래시장 141228 니스 구시가지는 거미줄 마냥 얽혀있어서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리기 딱 좋다. 원래는 재래시장을 가려 했으나..역시 길을 잃고 목적했던 곳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와버린 모습 그런데, 시간과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여행지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예상치도 못한 것들을 마주하게 될 수 있기 때문특히나 니스와 같이 골목골목이 예쁜 곳이라면 얼마든지 헤맬 수 있다. 구시가지 골목골목에는 보석과도 같은 맛집이 숨어있다. 골목 코너에 있는 꽤나 큰 레스토랑 골목 곳곳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좁은 골목이라 오토바이가 유용한 교통수단인 것 같다. 구시가지 골목에는 이상하게 베이커리가 많았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다가 가볍게 앉아서 먹고 가기 좋은 곳 이런 걸 파는 곳도 있고...발견의..